렘브란트는 바람 속에 있다 - 인생의 구원과 위로에 이르는 또 하나의 길
러스 램지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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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브란트는 바람 속에 있다


*인상 깊은 문장

15p 예술은 우리의 삶과 연결되고, 삶은 예술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사실, 삶은 하나님이 지으신 위대한 예술 작품이다.

28p 창세기를 보면 일이라는 행위 자체에 창조성이 깃들어 있다. 아담의 창조적인 일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었다.

37p 하나님은 아름다움을 사용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따뜻하게 만드신다.

328p 이미 아는 것을 열심히 연습하면, 지금은 알 수 없는 숨은 것들을 나중에 발견하게 된다. 아는 것을 연습하면 지금 모르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램지 목사의 다양한 예술작품(특히 미술작품) 해설서이자, 서양 예술가들의 이야기, 예술을 통해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살아갈 것인가를 담아낸 책입니다.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렘브란트, 요하네스 베르메르, 장 프레데릭 바지유, 빈센트 반 고흐, 헨리오사와 타너, 에드워드 호퍼, 릴리아스 트로터 모두 아홉명의 서양 예술가들의 이야기와 작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론과 같은 첫장에서는 선, 진리,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나눠줍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미술관을 어떻게 즐기고 감상해야 하는지 안내해줍니다. 그리고 서양 미술사 개관을 통해 미술사의 흐름을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

 

1.예술가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통해 창조주를 증거해야 합니다.

인간은 선(goodness), 진리(truth), 아름다움(beauty)을 향한 욕구가 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다. 하나님은 매우 보기 좋다고 선포하셨다. 따라서 하나님의 속성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에게도 나타난다. 그래서 창조때부터 선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은 하나님의 진리에 따라 살도록 창조되었다. 진리는 속이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창의적인 존재로 창조되었다.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다. 인간은 유에서 유를 다양하게 창조할 수 있는 존재다. 이 창의성이 아름다움으로 가는 통로이다. 하나님은 아름다운 분이시고, 하나님의 창조물이 본질적으로 아름답다. 하나님의 백성은 영원토록 아름답게 단장할 것이라고 그분이 직접 약속한다. 인간은 이 아름다움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들을 선과 진리로 이끌 수 있다. 예술가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통해 창조주를 증거해야 한다.

 

34p 인간은 아름다움에 끌릴 뿐 아니라, 순수하게 아름다움 자체를 즐기기 위해 특정한 행동을 하는 유일한 피조물이다.

35p 아름다움 없는 선과 진리는 무미건조하며, 선과 진리는 무미건조해서는 안 된다. 선과 진리는 아름다워야 한다. 끌림이 있어야 한다.

37p 창조 세계는 아름다움을 순수하게 즐기시는 창조주를 증거한다.


2. 예술가의 작품과 삶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평소에 미술책에서만 잠시 스치듯 만났던 유명한 작품과 작가들이 이 책에는 많이 담겨있다.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로 시작해 보겠다. 다비드상은 대리석 누드상이다. 르네상스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정도로 여겼다. 작가는 책에서 다비드상의 제작과정에 대해 소개해준다. 판티스크리티 채석장에서 피렌체까지 2년에 걸쳐서 가져왔고 피렌체 대성당 안뜰에 방치된 큰 대리석이 미켈란젤로를 만나면서 다비드상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다른 다비드상과 달리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은 전투전의 다윗의 모습이었다. 미켈란젤로는 2년내내 이 돌을 깎아내면서 완성했다. 완성된 다비드상은 시뇨리아 광장에 있다가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으로 옮겨져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다비상 발목에 금이 나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됐다. 1991년 피에로 칸나타라고 하는 마흔일곱 살의 남자가 망치로 조각상의 왼쪽 발을 찍는 바람에 발가락이 깨졌다. 언젠가 다비드상도 돌이라는 물질이기에 무너지게 될 것이다.

 

68p 내 삶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흔적이 묻지 않은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물론 우리는 남들의 정 자국을 원치 않는다. 탄식이 터져 나오게 만드는 자국들, 만물이 새로워질 날을 갈망하게 만드는 자국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그 훈적 없이는 탄생할 수 없는 선과 진리와 아름다움이 있다.

 

3.램브란트, 아직은 바람속에 있습니다.

책의 제목을 보고 렘브란트가 바람속에 있다니 무슨 의미일까 생각했다. 렘브란트가 성경을 테마로 많은 작품을 남긴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책에서는 <갈릴리 바다의 폭풍The Storm on the Sea of Galilee>에 렘브란트 자신을 그려넣었고 혼란의 바다에서 목숨을 잃든지 하나님의 아들로 인해 구함을 받는지 둘 중 하나인 절박한 상황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박물관 2층에 전시되었던 이 작품은 도난당하고 말았다. 저자는 이에 대해 바람 속에 있다고 표현했다. 작품 자체가 폭풍을 만나있는 상황인 것이다. 도둑은 이사벨라가 박물관 전시를 통해 죽음을 초월하는 무엇인가를 만들고 싶어했으나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주었다. 다른 작가들의 특징을 한 번 살펴보자. 카라바조는 예술 재능과 육체적 욕구사이에 균형을 유지하지 못했다. 베르메르에게는 재정적인 한계와 이른 죽음을 맞이했다. 바지유는 이른 나이에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었다. 반고흐는 만족하지 못하며 씨름했던 예술가였다. 타너는 흑인의 편견을 깨는 작품을 선사했다. 에드워드 호퍼는 현대인의 짙은 외로움을 잘 표현했다. 릴리아스 트로터는 예술작품활동보다 현실에서 봉사와 섬김의 활동을 선택하며 삶자체를 작품처럼 써나갔다.

 

*느낀 점

예술작품을 예술가들의 이야기와 함께 읽어보는 것이 정말 신선하며 새로운 장르를 접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컬러로 된 작품사진은 책의 품격을 더욱 높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미술작품을 어떻게 바라보고 감상해야 하는지 친절한 안내까지 마지막 부록으로 나와있어서 놀랐습니다. 미술작품은 나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 먼 이야기처럼 느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책에 있는 작품도 많이 나와있기에 감상하며 느낀점과 책에서 해당 작품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비교해보며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서양미술사를 색다르게 공부한 기분입니다. 미술감상에 새롭게 눈뜨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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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무덤 사건 - 사복음서에서 새롭게 발견한 예수의 부활
권해생 지음 / 두란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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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무덤 사건


*인상 깊은 문장

25p 우리는 썩어질 몸이 죽고, 영광스러운 몸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어 아름답고 존귀한 몸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고전 15:49). 병든 자, 연약한 자의 소망이 여기에 있다. 육체의 쇠약으로 죽어 가는 이들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 믿음 때문에 박해받는 자들의 위로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될 것이다.

31p 부활은 모든 믿는 자의 소망이요, 미래에 우리가 얻을 승리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의 부활을 통해 그를 믿는 자의 부활을 보증하신다. 성도의 상과 영광이 여기에 있다.

37p 내일을 알면 오늘이 달라진다.

64p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상황을 이긴다. 외로운 상황, 비참한 상황, 억울한 상황을 이긴다. 견딜 수 있고, 평안할 수 있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103p 말씀의 안내와 지도를 받는 사람이 이웃을 잘 사랑할 수 있다. 말씀의 은혜가 이웃에게 흘러가는 것이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방향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사복음서에 나와있는 빈 무덤과 갈릴리 지방이 담고 있는 의미를 살펴보면서 입체적으로 부활사건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책은 총5(1.마태복음 빈 무덤 사건, 2.마가복음 빈 무덤 사건, 3.누가복음 빈 무덤 사건, 4.<보충설명>빈 무덤과 갈릴리, 5.요한복음 빈 무덤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의 마지막은 토론과 나눔을 위한 질문으로 책 이해를 돕습니다. 저자는 부활에 대해 어떤 시각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책의 내용

1.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부활은 기독교에서 믿기 어려운 신앙이다. 그래서일까.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하는 이론들이 지금도 들려온다. 더그 파웰(Doug Powel)(1)졸도설, (2)시신절취설, (3)날조설, (4)환각설로 정리했다. 우선 성경말씀에 나온다. ‘성경대로 죽으셨고 부활하셨다이사야 53, 다니엘 12, 호세아 6장이 부활의 성경적 근거이다. 목격자들이 있었다. 베드로를 비롯한 열두 사도, 오백여 형제,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 바울까지 포함된다. 자연에 의한 변증도 제시된다. 씨앗이 죽고 열매가 나오듯, 사람도 육의 몸이 죽고 신령한 몸으로 살아난다(고전 15:44) 부활은 자연의 이치에 맞지 않는 이상한 현상이 아니라 지극히 합당한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끝으로 부활을 전한 제자들의 헌신이다. 제자들이 없는 부활을 전하며 고생과 박해를 감내할 이유가 없다. 빈 무덤도 예수님의 부활을 보여준다. 무덤이 비어있지 않았다면 유명한 성지가 되어서,많은 참배객이 몰렸을 것이지만 당시 순례자가 있었다는 기록이 발견된 사실이 없다. 따라서 성경, 목격자, 자연의 이치, 제자들의 헌신, 빈무덤이 에수님의 부활이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실임을 증명해 준다. 주님이 알아주시기에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을 것이다.



 

2.사복음서에서 다루는 빈 무덤은 하나님의 함께하심’,‘일하심’, ‘말씀하심’, ‘창조하심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빈 무덤을 임마누엘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한다. ‘임마누엘은 예수님의 탄생본문에 등장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이라는 의미다. 이 함께하심이 마지막 십자가와 부활에서 지진으로 나타난다. 누구에는 무서움이지만 예수님을 믿는자에게는 기쁨이다. 하나님의 임재가 부활로 이어진 것이다.

 

63p 모든 것이 하나님께 있다. 따라서 하나님이 있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있다. 최고의 복은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이다. 마태복음 빈 무덤 사건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셔서 무엇보다 우리로 예수님을 만나게 하신다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주셔서, 우리로 예수님 때문에 살아나고, 기뻐하고, 예배하게 하신다.

 

마가복음에서는 신적 수동태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신적 수동태란 동사의 행위자가 하나님인데 수동태 형식을 통해 하나님을 생략하는 표현 기법이라고 나온다. 마가복음에서 무덤을 막고있던 돌이 굴려졌다고 나오는데 예수님을 위한 것이 아닌 여인들을 위한 것이었다는 해석이 흥미로웠다. 부활현장과 여인들 사이를 막고있던 장애물을 치우셨다고 해석했다. 또한 당시 사회에서 업신여겼던 여인들이 위대한 증인으로 쓰임 받았다.

 

87p 마가복음 빈 무덤 사건은 하나님의 굴리심, 하나님의 인정, 하나님의 쓰심이 나타나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겉으로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신 사건이다.

 

누가복음은 말씀의 복음서라고 이야기한다. 빈 무덤에서 천사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했다. 부활을 통해 말씀이 성취된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드러낸다.

 

105p 누가복음을 읽는 독자 및 주님의 백성에게 계획하고 뜻한 바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한다.

 

요한복음에서는 부활은 새 창조를 위한 표적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약점을 감추고 강점을 살려 주셨다. 제자들의 특성을 적절하게 고려하여 쓰임받도록 하셨다. 우리도 저마다 단점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단점을 덮으신다. 우리의 강점을 사용해서 그 분의 뜻을 이루어 가실 것이다. 이것이 새 창조의 하나님 나라모습이라고 해석했다.

 

154P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단점을 덮고 장점을 사용하셨다. 마리아의 충성, 베드로의 열정 그리고 요한의 신중함을 사용해서 자신의 뜻을 이루셨다. 마리아를 그의 부활의 증인으로, 베드로를 위대한 목자로, 요한을 세심한 기록자로 사용하셨다.

 

3.‘다시 시작하는 갈릴리’,‘말씀의 갈릴리의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마가복음에서 갈릴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장소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실패한 제자들을 다시 가르치시는 장소로 나온다. 제자들의 부족함에도 예수님은 포기하지 않았다. 예수님이 살아나면 다시 갈릴리로 가겠다 말씀하셨다. 갈릴리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처음 부른 받은 곳이다. 예수님은 다시 시작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또한 갈릴리는 말씀의 장소이다. 갈릴리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하라고 한다. 예수님이 말씀을 가르친 장소가 갈릴리라는 의미다. 왜 갈릴리로 제자들을 불렀을까. 무엇을 가르치기 위해서 불렀을까. 바로 말씀이다. 마태복음에서는 갈릴 리가 이방지역임을 강조한다. 갈리리 사람들은 포로로 있다가 귀환했고, 갈리리는 항구도시로서 이방인들의 출입이 잦았고, 이방 문화도 많았다. 예수님은 이방의 땅으로 제자들을 초청하셨다. 왜 이방의 땅으로 초청하셨을까? 제자들에게 말씀을 가르쳐서 마침내 제자들이 이방선교, 즉 모든 민족의 복음화를 위한 비전을 갖기 원하셨기 때문이다.

 

138p 갈릴리는 실패한 제자들이 다시 회복되어,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이방 복음화를 위해 나아가는 장소다. 습관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우리 안으로 들이는 것이 고통의 순간 우리에게서 나온다.

 

*느낀 점

빈 무덤 사건은 부활사건을 조명합니다. 먼저 부활이 왜 사실인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사복음서에 담겨있는 빈 무덤의미를 살펴봅니다. 무심코 읽으며 지나쳤던 단어가 정말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갈릴리라는 지방의 특성도 알 수 있었고, 그 의미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갈릴리는 어디일까?’ 질문해 봅니다. 부활사건의 의미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모든 성도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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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 아픈 인생에 건네는 깊은 위로
스캇 솔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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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인상 깊은 문장

36p 루즈벨트 비판자는 중요하지 않다. 강한 사람이 어떤 식으로 실패하는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었는지 지적하는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 실제로 경기장에서 뛰며 얼굴이 먼지와 땀과 피로 얼룩진 사람, 용감하게 싸우는 사람, 그러다 실수하는 사람, 계속해서 실패하는 사람이야말로 중요한 사람이다. 실수와 부족한 점 없는 노력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행동하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 큰 열정을 갖고 헌신하는 사람, 가치 있는 대의에 자신을 쏟아붓는 사람, 노력한 자가 결국 성공한다는 사실을 알고 실패하더라도 최소한 담대하게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사람이 중요하다.”

97p 하나님은 당신을 알고자당신을 세심히 살피신다.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길을 아신다. 하나님은 당신이 생각하기도 전에 당신의 모든 생각을 아신다. 당신이 말하기도 전에 당신의 모든 말을 아신다. 하나님은 당신을 귀하게 여기시며 늘 당신을 생각하신다.

156p 자존감(self-esteem)은 과대평가된 개념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이루신 용서와 방면, 은혜에 입각해 내려지는 나에 대한 평가, 즉 나에 대해 내가 내리는 판단이 아니라 오직 우리 밖에서 오는 그분의 판단만이 나를 돕고 지탱해 줄 수 있다.

261p 아름다운 사람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만들어지면 심지어 휠체어도 설교단으로, 항암 치료실도 예배의 장소로, 만성 통증도 거룩함으로 가는 통로로, 무덤도 부활의 땅으로, 죽음도 자유로 가는 길목의 축제로 변한다.

 

*책의 구성

이 책은 후회, 상처, 두려움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공감하며 이해하는 스캇 솔즈 목사님이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을 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고민인 죽음까지 후반부에 다루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수치심을 일으키는 후회의 목소리’, ‘무기력하게 만드는 상처의 목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내용입니다. 책은 총 3(1_모두가 힘격게 남모를 전투를 벌이고 있다, 2_아름다운 사람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3_교회 안에 다시 가식 없는 믿음이 울려퍼질 시간)로 이루어졌습니다. 스캇 솔즈 목사님이 생각한 아름다운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책의 내용

1.누구나 고난을 마주하게 됩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고난을 마주하게 된다. 죄를 지어서 고난을 마주하거나, 마음의 상처와 아픔으로 고난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저자인 스캇 솔즈 목사 역시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책을 쓰는 기간에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렸다. 그 즈음 두려움 때문에 상담을 받았다. 내적인 어려움에 빠진 스캇 솔즈 목사에게 스승인 바스 교수님은 말할수 없는 걱정과 두려움에 시달릴 때 계속해야 할 일이 있어. 바로 자네 말에 귀 기울이기보다 자네 자신을 향해 말하는 것이네.”라고 꼭 안아주며, 눈물 흘리며 조언해주었다. 고난이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난 이면에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인데 저자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고 말한다.


23p 약함이라는 길을 통해 가장 큰 강함이, 방황이라는 길을 통해 가장 높은 지혜가, 슬픔이라는 길을 통해 가장 짙은 기쁨이, 의심이라는 길을 통해 가장 깊은 예배가 나온다.


 

2.하나님은 고난을 사용하셔서 목적을 이루십니다.

많은 영혼들은 고통 때문에 위대해 질 수 있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스캇 솔즈 목사는 책에서 구체적인 인물들을 제시해 주었다.

 

41p 윌리엄 쿠퍼는 우울증에 시달리며 자살을 고민하던 중에 희망의 찬송가를 썼고, 반 고흐도 같은 상황에서 세기의 역작들을 그려 냈다. 찰스 스펄전은 의기소침한 상태에서 최고의 설교들을 전혔다. 에이브러햄 링컨, 윈스턴 처칠, 마틴 루터 킹도 우울함과 싸웠다. 루드비히 판 베토벤은 귀가 먼 상태에서 불후의 명곡을 남겼다. C.S. 루이스는 짧은 결혼 생활 끝에 암으로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냈다. 빅터 프랭클, 엘리 비젤, 코리 텐 붐은 홀로코스트를 겪었다. 앤 보스캠프는 친자매를 잃었다. 조니 에릭슨 타다는 불의의 사고로 걷지 못하게 되었다. 크리스틴 케인은 학대를 당했다. 팀 켈러는 암에 걸렸다.

 

42p 욥은 하루아침에 열 명의 자식, 아내의 사랑, 재산, 평판을 모조리 잃었다. 모세는 말을 더듬었다. 야곱은 다리를 절었다. 사라는 불임이었다. 다말과 밧세바는 능욕을 당했다. 다윗은 아들에게 배신을 당했다. 호세아의 아내는 라합처럼 매춘에 빠져들었다. 룻은 꽃다운 나이에 사별했다. 모르드개는 조롱과 위협을 당했다. 예레미야와 엘리야는 우울증에 시달렸다. 기드온과 도마는 하나님을 의심했다. 마리아와 요셉은 공포정치를 피해 달아났다. 마리아와 마르다는 친오빠를 일찍이 땅에 묻었다. 요한 마가는 바울에게 거부를 당했다. 베드로는 자신을 협오했다.

 

위의 인물들을 보면 고통을 겪지 않는 사람이 없음을 다시한번 인정하게 된다. 또한 고통자체가 인생자체를 좌우할 수 없다는 것을 제시된 인물들의 삶이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스캇 솔즈 목사도 정말 아름다운 사람. 우리가 존경하는 사람, 세상을 좋게 변화시키는 사람,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 우리가 닮고 싶어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때로 가장 깊고도 참된 믿음은 승리라기 보다 패배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한다.‘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을까생각해보게 되었다. 고난 자체의 시점에서 우리의 인생의 결정난것처럼 판단하는 것은 하나님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3.고난 앞에 우리의 태도는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믿음입니다.

고난 앞에서 우리 자신의 무력함을 확인하게 된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 앞에 부족하며, 충분하지 못하다는 고백을 할 뿐이다. 하나님도 우리가 고난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아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고통속에서 의미있는 일들을 이루어가신다. 동시에 하나님은 우리를 치유하길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신다. 스캇 솔즈 목사님은 당신의 후회, 상처, 두려움, 결핍이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은혜를 막는 장애물이 아니라, 오히려 그 은혜를 받기 위한 적절한 조건임을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하나님의 숨은 영광은 고통속에서도 의미있게 나타난다. 이를 위해 두 가지 믿음의 습관을 제시한다. 하나는 거하기’(abiding)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보기’(beholding)이다. 매일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시선을 고정할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신 분이시며 우리에게 관심을 두고 돌보시는 분이시다. 이런 믿음의 습관은 슬픔속에 우리를 그대로 두지 않는다. 자녀를 잃었던 한 어머니가 모든 슬픈 일이 번복된다.”고 고백했는데 이 고백이 우우리의 고백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믿음의 습관이라고 생각했다.

 

90p 애니 딜라드는 이런 유명한 말을 했다. “하루를 사는 모습이 평생을 사는 모습이 된다. 이 시간과 저 시간에 무엇을 하든 평생 그것을 하게 된다.”

 

101p 습관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우리 안으로 들이는 것이 고통의 순간 우리에게서 나온다.

 


*느낀 점

괜찮은척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주변에 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온갖 실패자들이 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 이 사실은 스캇 솔즈 목사님에게도 책을 읽는 제게도 희망을 줍니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회복의 열쇠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실패할 수 밖에 없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셔서 대신 죽어줄 만큼 가치있는 영혼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고, 주목하시고,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만들어가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스캇 솔즈 목사님의 멘토가 한 말 우리에게 필요한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그분이 필요함을 인정하기만 하면 된다.”라는 말이 책의 마무리였습니다. 저역시 하나님이 필요한 인생입니다. 고난속에서 소망의 이유를 발견하길 원하는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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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받지 않는 삶 - 삶을 온전하게, 영혼을 충만하게
밥 고프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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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받지 않는 삶


*인상 깊은 문장

18p 우리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본보기다.

33p 어떤 책이든 읽으면서 메모하라

35p 자신의 삶을 글이 써 있는 책이라고 보고 점점 더 좋은 글을 써 내려가라...그날 배운 교훈을 그날 기록하라. 반성 없는 삶은 사라지는 수증기와도 같다.

96p 우리를 목적지로 이끄는 것은 행운이나 로또 복권이나 얄팍한 손재주가 아니라 강한 집중력과 몇가지 매일의 좋은 습관이다.

161p 우리가 지혜롭게 선택한 말은 주변 사람을 더 낫고 더 아름다운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204p 예기치 못한 일에 방해받기보다는 책임져야 할 부분을 책임지고 행동할 수 있는 부분에 행동하는 데 집중하라. 실패는 우리 삶에서 편집해 버려야 할 장면이 아니라, 가장 많이 배우는 훈련의 장이다.

254p 무슨 일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일을 하는 과정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 가는지가 중요하다. 우리의 목적은 일하는 동안 점점 더 예수님을 닮아 가고 예수님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285p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찾고, 세상 속에서 당신의 자리를 찾고, 현재 있는 자리를 지키려 최선을 다하라.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방해를 거부하라.

 

*책의 구성

이 책은 밥 고프가 인생을 살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입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방해받지 않는 삶을 살기위한 노하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자 한 개인의 경험이지만 18가지의 에피소드를 읽으며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이고, 우리의 삶이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책의 내용

1.우리의 삶을 방해받는 요소

우리 모두는 방해받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한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방해하는 다양한 요소가 나온다. ‘두려움’,‘불안과 같은 감정이다. 이런 감정은 예수님을 향해 나갈 때 극복할 수 있다. ‘바쁨도 우리의 삶을 방해하는 요소다. 가족과 시간을 보낼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제한된 시간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책에서 이빨요정처럼 실체가 없는 의심때문에 불안할때도 있다고 말한다. ‘도 사람을 무너뜨리는 방해요소다. 비판과 미움에서 좋은 말이 나올 수 없다. 저자는 상대방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도 달라질 수 있다. ‘실패도 우리를 방해하는 요소다. 실패할 수 있지만 그것이 우리의 정체성일 수 없다. ‘실패실패자는 아닌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조금도 줄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끝가지 사랑하셨다. ‘인정에 너무 매달리는 것도 우리 삶을 방해한다. 사람을 사랑하는 행위 자체를 보상으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130p 친구들 절반은 직장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고, 절반은 현재 직장에 평생 다녀야 할까 봐 두려워 한다.

165p 우리가 한 말은 우리 안에 있는 최선의 모습을 풀어놓게 한다.

195p 매번 인정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 언제나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2.방해받지 않는 삶은 목적을 기억하는 삶입니다.

방해 받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주신 비전을 품고 이를 향해 더 순수하고 더 열정적이고 더 집중된 삶을 살아야 한다. ‘목적을 기억하는 삶이다. ‘목적은 오래간다. 삶 속에서 의미있고 오래가는 가치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다. 때때로 실수해도 사랑으로 포용해 줄 수 있는 공동체는 그래서 중요하다. 다시 일어날 힘을 주기 때문이다. 서로를 향한 작은 친절과 관심은 서로를 빗고 변화시킬 수 있다. 우간다의 내전 상황으로 부모를 잃었던 어린 오보모는 저자가 세운 학교에서 꿈을 키웠고 결국 법률가가 되었다. ‘목적에 따라 공동체를 통해 빗어진 인생의 이야기였다.

 

37p 바로 우리가 세상에 보여 주는 분명한 인생의 목적, 흐트러지지 않는 에너지, 희생적 사랑, 이타적 추구가 우리의 유산이 될 거라는 사실이다.

92p 방해받지 않고 오로지 사랑과 기쁨, 목적, 믿음으로 가득한 삶은 우리 꿈을 회복하기 위한 덕트 테이프라고 할 수 있다.

105p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쌓여 우리 삶을 만들어간다. 그러니 사랑으로 행동하라.



 

*느낀 점

방해받는 요소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어나가며 방해받는 요소는 있을 수 있지만 목적을 향해 내 삶을 집중한다면 오히려 기쁨이 가득한 삶일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는 것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을 지혜롭게 선택해야겠습니다. ‘무슨 일을 하느냐보다 무엇을 향하고 있고, 누구를 위해 일하고, 왜 일하는지를 성찰해보았습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방해요소로 힘든 성도들이 있다면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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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예수 - 관념과 예상을 뒤엎는 상상 이상의 복음
데인 오틀런드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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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예수


*인상 깊은 문장

15p 아무리 말로 은혜를 외쳐도 우리의 마음은 철저히 율법에 물들어 있다. 따라서 크리스천은 무엇보다도 마음과 정신에 끊임없이 복음의 은혜를 붓는 삶을 살아야 한다.

19p 예수님의 은혜는 우리의 예상을 깨뜨리지만 우리의 혼란은 언제나 그분의 예상 안에 있다.

46p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은 그분을 실망시키는 순간이 아니라 오히려 잘한 순간이었다.

55p 불순종은 순종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도덕은 부도덕을 교정할 수는 있지만 변화시킬 수는 없다. 부도덕은 오직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를 통해서만 변화된다.

138p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부름과 서로 사랑하라는 부름은 상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강화하는 부름이다. 하지만 순서는 중요하다. 수직적인 것을 먼저 추구하면 수평적인 것을 얻는다. 하지만 수평적인 것을 먼저 추구하면 둘 다 얻지 못한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예수님에 대해서 오해했거나 오해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몰랐던 예수를 성경 사복음서를 통해 살펴보도록 돕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책입니다. 4PART(1PART 예수의 도덕_우리 안의 바리새인을 뒤엎으시는 예수, 2PART 예수의 사명_죄수가 되신 왕 예수, 3PART 예수의 공동체_아웃사이더의 친구가 되신 예수, 4PART 예수의 정체성_피조물이 되신 창조주 예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복음에서 저자가 책에서 다룬 예수님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책의 내용

1.‘불순종적인 순종’(disobedient obedience)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십시오.

예수님의 도덕적 정의는 통념과 다르다. 그래서 도덕적으로 많은 것을 지켰다고 자부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비판하셨다. 마태복음 18~20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삶을 위해서 내가 해야하는 최소한도의 순종은 무엇인가묻는 장면이 나온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을 해야 얻어지는 자격의 문제가 아니다, 자신이 어떤 도덕적 행동을 해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느냐가 관건이다. 이것을 모른 상태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행동이 역설적표현이지만 불순종적인 순종일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자격을 얻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면 잘못 생각한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순종을 해야할까?’라는 질문을 하게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6:17)에서 나오는 순종이어야 한다. 순종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얻기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사랑을 받는자로서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23p 인간에 관한 옳은 분류법은 나쁜 사람과 착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나쁘다는 것을 아는사람과 모르는사람이다.

26p 순종은 중요하지만 영생에 들어가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천국은 순종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다.

59p 하나님이 우리를 온전히 받아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도덕적 결심을 하는 것이다.

 

2.왕이신 예수님은 스스로 범죄자가 되셔서 형벌을 받았고, 우리를 영적으로 해방시켜주셨습니다.

마가복음 1~8장에는 예수님의 치유, 기적을 베푸신 이야기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식했다. 제자들도 예수님이 왕이시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마가복음 9장 이후 후반부에서는 힘과 승리가 아닌 고난과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십자가가 있었기 때문에 부활이 있다. 승리없는 깨어짐은 구속을 무시한 채 타락만 강조하고,부활을 무시한 채 십자가만 강조할 수 없다.

 

83p 마가복음의 전반부는 예수님이 왕이시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가복음의 후반부는 예수님이 어떤왕이신지를 보여 준다.


3.예수님의 공동체에서는 아웃사이더가 인사이더가되고 인사이더가 아웃사이더가 됩니다.

타락한 인간의 강력한 욕구는 소속되기를 원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공동체에서는 우리의 예상을 빗나간다. 그것은 바로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가 뒤바뀐다는 점이다. 사회적 반전이라고 할 수 있다. 누가복음에서는 세리, 창녀, 이방인, 사마리아인, 어린아이, ‘죄인’, 둘째 아들은 예수님의 공동에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율법학자, 서기관, 바리새인, 법률가, 종교적 의무를 다하는 사람,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사람, 첫째 아들은 배제되었다. 예수님은 당시의 사회적 관습을 완전히 뒤바꾸셨다. 극도의 포용주의이자 동시에 극도의 배타주의다. 공동체 서로간의 교제보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우선적으로 해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자신이 예수님안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122p 오늘날로 생각하면 예수님은 매춘 산업 종사자, 포주, 부정적인 기업가, 기초수급대상자, 유죄 판견을 받은 중죄인, 부정직한 언론인, 마약 중독자,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소수인종, 사회적으로 배척당하는 사람, 노숙자, 냄새나고 역겨운 자들을 찾아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 투르니에는 이것을 성경의 대역전이라고 부른다.

 

149p 당신은 안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안심하라. 당신은 이미 안에 있다.

 

4.피조물이 되신 창조주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기독교는 하나님이 인간에게로 내려오신 유일한 종교다. 예수님이 직접 인간이 되셨다. 성육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건 없이는 십자가 사건도 없다. 십자가 사건이 없으면 부활도 없다.

 

190p 스스로 있는 자가 우리가 되셨다. 덕분에 우리는 신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게 되었다.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며 예수님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거나 제가 이해하고 싶은 쪽으로 이해했다는 반성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도덕, 대속, 교회의 본질, 그분의 성육신에 관한 우리의 시각을 바꿔주십니다. 오직 예수님, 진짜 예수님, 우리의 예상을 깨는 예수님만이 우리를 채우실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더 알기 원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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