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예수 - 관념과 예상을 뒤엎는 상상 이상의 복음
데인 오틀런드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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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예수


*인상 깊은 문장

15p 아무리 말로 은혜를 외쳐도 우리의 마음은 철저히 율법에 물들어 있다. 따라서 크리스천은 무엇보다도 마음과 정신에 끊임없이 복음의 은혜를 붓는 삶을 살아야 한다.

19p 예수님의 은혜는 우리의 예상을 깨뜨리지만 우리의 혼란은 언제나 그분의 예상 안에 있다.

46p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은 그분을 실망시키는 순간이 아니라 오히려 잘한 순간이었다.

55p 불순종은 순종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도덕은 부도덕을 교정할 수는 있지만 변화시킬 수는 없다. 부도덕은 오직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를 통해서만 변화된다.

138p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부름과 서로 사랑하라는 부름은 상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강화하는 부름이다. 하지만 순서는 중요하다. 수직적인 것을 먼저 추구하면 수평적인 것을 얻는다. 하지만 수평적인 것을 먼저 추구하면 둘 다 얻지 못한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예수님에 대해서 오해했거나 오해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몰랐던 예수를 성경 사복음서를 통해 살펴보도록 돕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책입니다. 4PART(1PART 예수의 도덕_우리 안의 바리새인을 뒤엎으시는 예수, 2PART 예수의 사명_죄수가 되신 왕 예수, 3PART 예수의 공동체_아웃사이더의 친구가 되신 예수, 4PART 예수의 정체성_피조물이 되신 창조주 예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복음에서 저자가 책에서 다룬 예수님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책의 내용

1.‘불순종적인 순종’(disobedient obedience)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십시오.

예수님의 도덕적 정의는 통념과 다르다. 그래서 도덕적으로 많은 것을 지켰다고 자부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비판하셨다. 마태복음 18~20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삶을 위해서 내가 해야하는 최소한도의 순종은 무엇인가묻는 장면이 나온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을 해야 얻어지는 자격의 문제가 아니다, 자신이 어떤 도덕적 행동을 해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느냐가 관건이다. 이것을 모른 상태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행동이 역설적표현이지만 불순종적인 순종일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자격을 얻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면 잘못 생각한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순종을 해야할까?’라는 질문을 하게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6:17)에서 나오는 순종이어야 한다. 순종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얻기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사랑을 받는자로서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23p 인간에 관한 옳은 분류법은 나쁜 사람과 착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나쁘다는 것을 아는사람과 모르는사람이다.

26p 순종은 중요하지만 영생에 들어가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천국은 순종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다.

59p 하나님이 우리를 온전히 받아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도덕적 결심을 하는 것이다.

 

2.왕이신 예수님은 스스로 범죄자가 되셔서 형벌을 받았고, 우리를 영적으로 해방시켜주셨습니다.

마가복음 1~8장에는 예수님의 치유, 기적을 베푸신 이야기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식했다. 제자들도 예수님이 왕이시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마가복음 9장 이후 후반부에서는 힘과 승리가 아닌 고난과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십자가가 있었기 때문에 부활이 있다. 승리없는 깨어짐은 구속을 무시한 채 타락만 강조하고,부활을 무시한 채 십자가만 강조할 수 없다.

 

83p 마가복음의 전반부는 예수님이 왕이시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가복음의 후반부는 예수님이 어떤왕이신지를 보여 준다.


3.예수님의 공동체에서는 아웃사이더가 인사이더가되고 인사이더가 아웃사이더가 됩니다.

타락한 인간의 강력한 욕구는 소속되기를 원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공동체에서는 우리의 예상을 빗나간다. 그것은 바로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가 뒤바뀐다는 점이다. 사회적 반전이라고 할 수 있다. 누가복음에서는 세리, 창녀, 이방인, 사마리아인, 어린아이, ‘죄인’, 둘째 아들은 예수님의 공동에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율법학자, 서기관, 바리새인, 법률가, 종교적 의무를 다하는 사람,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사람, 첫째 아들은 배제되었다. 예수님은 당시의 사회적 관습을 완전히 뒤바꾸셨다. 극도의 포용주의이자 동시에 극도의 배타주의다. 공동체 서로간의 교제보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우선적으로 해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자신이 예수님안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122p 오늘날로 생각하면 예수님은 매춘 산업 종사자, 포주, 부정적인 기업가, 기초수급대상자, 유죄 판견을 받은 중죄인, 부정직한 언론인, 마약 중독자,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소수인종, 사회적으로 배척당하는 사람, 노숙자, 냄새나고 역겨운 자들을 찾아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 투르니에는 이것을 성경의 대역전이라고 부른다.

 

149p 당신은 안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안심하라. 당신은 이미 안에 있다.

 

4.피조물이 되신 창조주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기독교는 하나님이 인간에게로 내려오신 유일한 종교다. 예수님이 직접 인간이 되셨다. 성육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건 없이는 십자가 사건도 없다. 십자가 사건이 없으면 부활도 없다.

 

190p 스스로 있는 자가 우리가 되셨다. 덕분에 우리는 신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게 되었다.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며 예수님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거나 제가 이해하고 싶은 쪽으로 이해했다는 반성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도덕, 대속, 교회의 본질, 그분의 성육신에 관한 우리의 시각을 바꿔주십니다. 오직 예수님, 진짜 예수님, 우리의 예상을 깨는 예수님만이 우리를 채우실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더 알기 원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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