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 코칭 - 아이들과 욕구로 통(通)하다
김현섭.김성경 지음 / 수업디자인연구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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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코칭

   

 

김현섭,김성경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8p 욕구로 소통할 것인가? 욕구로 고통을 받을 것인가?

21p 그러므로 ‘저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하고 욕구, 즉 감정의 뿌리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것은 우리의 관계 속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욕구를 알면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욕구를 궁금해 하는 것은 관계성 훈련으로도 탁월한 부분이다.

31p 욕구 충족은 평생의 과정이다.

101p 욕구를 수용하고 인정해 주어야 행동을 수정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그것이 존중이다.

102p “모든 욕구가 다 충족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욕구는 관계 속에서 충족되는 것이기에 모든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살 수는 없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가장 원하는 욕구가 충족되면 다른 욕구는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그러므로 행복해지는 방법은, 욕구 수준을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내리거나 자신의 욕구 수준에 맞게 자신의 욕구를 실현시키도록 타협하고 이해시키는 방법이다.(윌리엄 글라써)”

195p 아이가 하는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특성인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230p 욕구를 채우는 방법은 존중과 격려이다.

 

★지은이

김현섭

27년차 교사로서 수업 혁신 및 교육 혁신의 꿈을 가지고 현재 수업디자인연구소 소장(사)교육디자인네트워크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수업공동체』(2018), 『철학이 살아있는 수업기술』(2017), 『수업 성장』(2016), 『질문이 살아있는 수업』(2015), 『수업을 바꾸다』(2013), 『협동학습』(2012)등

 

김성경

욕구코칭 연구소와 부모교육디자인연구소 소장으로서 경기도교육청 좋은부모아카데미 강사, 한국아들러 심리협회 부모교육 전문강사,배움울타리대표,(사)교육디자인네트워크 이사 등 부모교육과 교사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성과 특징

모든 사람들은 욕구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욕구에 따라 행동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독자들의 내면에 초점을 맞춘책이다. 사람들 내면에는 여러가지 욕구가 존재한다. 윌리엄 글라써의 5가지 욕구로 분류해 소개한다. 책은 10장(1.왜 욕구인가? 2.성장 과정에서 욕구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으면? 3.행동 속에 숨겨진 5가지 기본욕구 4.욕구와 욕구가 만나면? 5.욕구를 다루는 방법 6.갈등, 욕구 코칭으로 풀다 7.아이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비밀, 격려 8.교사, 욕구로 성찰하다 9. 문제 학생 유형별 코칭 방법 10. 욕구 코칭 수업 및 욕구 코칭 모임)으로 구성되었다. 각 장을 순서대로 읽다보면 나를 이해할 수 있다. 또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생활패턴을 욕구라는 각도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풍부한 교직 경력과 수업코칭을 통해 수업과 학교문화의 혁신을 꿈꾸는 김현섭 소장과 상담을 공부하고 욕구코칭을 전문적으로 강의하는 김성경 대표의 케미가 돋보이는 책이다.

 

★내용

1. 누구나 ‘욕구’가 있습니다.

책에서 욕구를 ‘마음속에 있는 근원적 원함’이라고 했다. 윌리엄 글라써는 마음속의 근원적 원함을 5가지로 구분했다. 5가지 원함은 ‘생존의 욕구’,‘사랑의 욕구’,‘힘의 욕구’,‘자유의 욕구’,‘즐거움의 욕구’였다. 저자는 욕구가 욕망과 차이를 설명한다. 욕구와 욕망은 엄연히 다르다. 욕망는 자기욕구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욕구를 배려하지 못한다.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의 욕구를 침해한다.

 

-욕구는 충족이 가능하지만 욕망은 충족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결국 자기까지 파괴한다.

-욕구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욕망은 선택적이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수준까지 원하고 이루려고 한다.

-욕구는 조작하기 힘들지만 욕망은 조작이 가능하고 새로운 욕망을 만들 수 있다.

-욕구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욕망 자체는 부정적일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자연스럽게 필요로하는 욕구가 욕망은 아닌지 돌아보길 권면한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당연한 고민이다. 이처럼 욕망은 경계해야 하지만 욕구가 있음은 자연스럽고 충족되어야 하는 것이다. 특별히 어린시절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문제가 드러나게 된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내 자녀의 욕구를 이해하며 충족시켜주고 있는가. 혹시 지금 나타나는 문제는 어렸을 때 채워지지 않은 욕구때문은 아닐까 돌아봐야 한다.

 

 

2. 나를 이해하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서 가장 큰 관심은 ‘나의 욕구’는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다. 나를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책에는 ‘자신의 욕구 알아보기’라는 프로파일이 있어서 스스로 체크하며 욕구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참여형 독서의 즐거움을 준다고 할까. 각 욕구별 특징이 자세히 나왔다. 나는 ‘힘의 욕구’와 ‘즐거움의 욕구’가 높게 나왔다. 결과를 보고나니 해당 욕구의 특징을 다시한번 꼼꼼하게 들여다보게 된다. 제법 정확했다. ‘힘의 욕구’는 평소 성향상 알 수 있었지만 ‘즐거움의 욕구’가 높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된 사실이다. 나를 이해하는 지평이 넓어졌다. 학교에서 근무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동료교사와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한 발 떨어져 나의 욕구를 확인하고 나니 나의 강점과 약점을 알 수 있었다. 다시말하면 관계에서의 조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단순히 욕구를 파악하고 특징나열에 머물지 않는다. 욕구코칭이라는 제목처럼 건강한 관계로 이끌어가기 위한 다양한 욕구코칭의 방법까지 안내해준다. 책에 제시한대로 한다고 욕구코칭을 한다고 모든 갈등이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폄훼될 수 없다. 이런 노력을 통해 자신의 인격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다. 사람을 이해하는 안목이 자라난다. 나 중심적 세상에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그래서 이 책이 고맙다.

 

3. 학교에서 적용할 부분이 많습니다.

저자는 학교에서의 27년간 지낸 교사로서의 경험, 또 후배교사를 코칭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책의 후반부에 ‘교사,욕구로 성찰하다’는 제목으로 담아냈다. 기린형교사, 캥거루형 교사, 토끼형 교사, 개구리형 교사, 호랑이형 교사, 뻐꾸기형 교사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또한 교사들이 책을 통해 학생지도에 접목할 부분을 찾을 수 있게 된다. 9장에서 문제 학생 유형별 욕구 코칭 방법을 소개했다. 욕구코칭의 실천적 사례가 많이 나온다. 욕구코칭 수업이라는 영역도 처음 알게됐다. 욕구수업에 활용가능한 욕구카드가 인상적이었다. 한 번 구매해서 학급에 실천해 보고 싶었다. 이를 통해 경험한 것을 나누고 싶다. 내가 맡은 학생중에 힘의 욕구가 강한 학생이 있었다. 힘을 힘으로 누르면 어떻게 될까. 강하면 부러진다는 말처럼 관계가 깨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욕구코칭을 읽고나니까 학생에게 다가가는 방식이 달라졌다. 왜 이렇게 못했니. 왜 안했니라는 질문이 아니었다. 이 부분에 대한 학생의 생각이 무엇인지 물었다. 엄청난 변화였다. 힘의 욕구가 강한 학생에게 학교의 훌륭한 역할모델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스스로 문제를 해쳐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욕구코칭식 접근을 학생지도에 처음 해본 것이다. 학생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났다. 학생을 이해하니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학생들도 예전보다 힘의욕구가 강한 나를 대하는 방식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서평을 맺으며...

책은 학교에서만 적용가는 한 것이 아니다. 자녀를 둔 부모들도 자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최근 스스로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욕구코칭을 읽으며 스스로가 원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돌아보면 어떨까. 관계가 잘 풀리지 않아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욕구코칭을 읽으며 스스로를 성찰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람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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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내가 된다 - 청년 멘토 이영표를 뛰게 하는 가치들
이영표 지음 / 두란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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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내가 된다’

    

이영표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29p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루 24시간이라는 동일한 시간을 주셨고, 노력과 시간, 인내가 만나면 누구든 발전할 수 있는 은혜를 이미 허락하셨다.

103p "젊은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하지만 기억할 것이 있다.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켜 나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진정한 기쁨은 일시적인 성공이 아니라 영원한 것과 연결될 때만 연속적이고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

247p 나에게 리더십의 정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다.

 

★지은이

  

        이영표 KBS해설위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에서 현재 KBS해설위원으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또한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크리스천으로서, 청년들의 멘토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다.

 

★구성과 특징

‘생각이 내가 된다!’ 책 제목부터가 울림이 있다. 평소에 앞만보고 생각없이 분주하게 달려가는 듯한 대한민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멈춰서서 가만히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특별히 크리스천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이영표 선수가 20대에 예수님을 믿으면서 생겼던 궁금증을 책에 담아놓았다. 문체가 쉬우면서도 이영표 선수의 삶이 녹아있어서 더 진솔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3PART(1.마음의 가치관, 2.믿음의 가치관, 3.축구의 가치관)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오늘 당신이 선택한 ‘생각’은 무엇인가? 생각이 인격을 만든다” 생각을 잘 선택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저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자.

 

★생각을 잘 선택하기 위한 3가지 조언

1. 마음의 가치관을 잘 세워야 합니다.

학교에서 교사로 있다보면 학생들에게 다양한 고민을 듣는다. 그럴 때마다 학생들의 마음에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지만 어떤 사례를 들어설명해야 하는지 막막할때가 있다. 이 책은 마치 그런 상황을 만났을 때 사례로 들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고 하는데 왜 노력해야 하는지를 필요성을 설명할 때 책에서 읽은 A4용지를 30회 접게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퀴즈형식으로 먼저 물어보고 이영표 선수의 경험담이 이야기 해주었다. 학생들은 0.1mm의 종이가 1,073km가 된다는 것에 놀랐고, 이것을 한 번 더! 접으면 2,146km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좀 더 노력해야 함을 받아들였다. 노력하려는 학생들에게 이 보다 더 좋은 사례가 있을까 싶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다양한 사례가 케이스별로 풍성하다. 실패라는 순간을 삶에 맞닥뜨렸을 때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할까? 세상의 불공평은 어떤 생각으로 바라봐야 할까? 왜 정직해야 할까? 리더십은 무엇일까? 등등 학교에서 뿐만아니라 세 자녀를 두고 있는 아버지로서도생각할 지점이 너무나 많은 귀한 책이다.

  

 

 

2. 믿음의 가치관을 잘 세워야 합니다.

축구는 이영표 선수의 전부였다. 그런데 축구가 이영표 선수에게 더 이상 즐거움을 주지 못했던 순간이 왔고 스스로도 적잖이 당황스러웠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영표 선수가 깨달은 것은 상황과 환경, 조건에 따라 계속해서 변하는 기쁨이라면 진정한 기쁨일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 어떤 환경이나 조건과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기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가 찾은 답은 ‘오직 예수님’이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을 모르면 허무한 인생이다. 선수시절 믿음의 가치관을 세우며 경험했던 이야기는 읽는 내내 은혜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사명과 관련한 나눔이 마음깊이 남았다. 사명은 오늘,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123p 우리가 오늘 하나님이 주신 24시간이라는 삶의 자리에서 만나는 작은 일들이 모두 사명이라는 사실을 나는 그제야 깨닫게 되었다. 사명이란 특별한 일이나 대규모의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사명이란 바로 나의 삶이었다.

 

 

3. 스포츠에 대한 가치관을 잘 세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시스템에 대해 언급한다. 축구선수니까 축구이야기를 하려나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스포츠 복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 것이다. 스포츠복지에 대한 개념자체가 생소했다. 그가 프로축구 선수생활을 하면서 가장많이 배운 것이 축구의 기술이나 전술보다 축구를 잘 하는 나라의 환경 곧 시스템이었다고 말한다. 스포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면 국민들이 건강할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의료비가 줄어들 수 있으니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논리다. 국가가 복지정책을 마련하듯이 스포츠복지를 추진해야하지 않겠냐는 제안이었다. 스포츠복지 개념에 200% 동의했다. 2015년 수원KT위즈파크 야구장이 개장했다. 집에서 5분거리에 위치했다. 야구장이 하나 들어서니 지역의 스포츠 문화가 확산되었고 지역 전체에 운동하는 시민들이 많아졌음을 주말마다 확인한다. 이것이 하나의 생활문화로 잡혀가고 있는 것이다. 야구장 덕분에 저자가 말하는 스포츠복지의 개념을 이미 생생하게 경험했음을 깨달았다. 마지막 제안은 국가적으로 고민하고 정책화되는데 힘을 싣고 싶었다.

 

 

★서평을 맺으며...

이영표 해설위원의 책에 밑줄을 긋고 또 그었다. 그만큼 살아있는 경험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메시지에서 전해오는 울림이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을 제대로 세워 의미있는 인생을 설계하고 살아가는 가치관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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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소망 - 인생의 밤이 길고, 상처가 깊을 때
케이티 데이비스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인상에 남는 구절

9p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으로 한다면 그것이 바로 위대한 일이다. 한 사람의 세상을 바꾸는 것이 곧 온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그리스도처럼 사랑할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은 최고의 삶을 누리는 것이다.

11p 레디컬한 삶은 ‘어디서 사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사랑하는지’에 달렸다는 깨달음이 왔다.

17p 인생이 내 예상을 벗어나고 원하던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마다 하나님은 내 마음속에 그분의 공간을 조금씩 더 넓히셨다.

204p 그분은 내 믿음을 성장시키고 그분과의 관계를 깊게 하기 위해 때로는 응답을 더디 하시기도 하셨다. 그분은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고통을 통해서라도 나를 가까이 이끌고자 하셨다.

255p 하나님이 주신 곳에서 그분이 사랑하라고 주신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은 언제나 선물이며, 설령 처음 기대했던 것과 다를지라도 언제나 그분께 영광이 된다.

 

★지은이

 케이티 데이비스 메이저스

 

 

★구성과 특징

케이티는 1989년 미국에서 태었다. 그녀는 2007년 우간다에 첫발을 내딛고 그곳에서 13명의 딸을 입양한 ‘엄마’가 되었다. 우간다의 아이들과 가정을 돌보는 첫 번째 이야기가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두란노)에 나왔고 그 후 6년이 흘러 두 번째 이야기가 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4part(1.제발 내뜻이 이뤄지게 해주세요-선하신 하나님과 씨름을 시작하다, 2.결국 이럴거면서 왜 헛된 소망을 품게하셨나요?-그래도, 소망하라, 3.하나님, 피곤해요, 피곤해요!-고통의 반대편에서 영광을 찾지 말라, 4.정말 기뻐해도 되나요?-모든 계절을 누리라, 오늘 소망의 제사를 드리라)로 구성되었다. 우간다 사역을 하면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났고, 아들도 태어났다. 지금도 우간다에서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케이티가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래도 소망을 갖기위한 케이티의 3가지 조언

1. 복음안에서 주님으로 인한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우간다는 세계에서 최빈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다. 케이티는 이런 우간다에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무엇이 그녀를 움직였을까. 사역하면서 어려움은 여전히 많다. 쉴곳이 필요한 환자들, 생계수단을 찾는 노숙자들, 수술을 기다리는 사람들, 중독에서 회복중인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책속에 등장하는 제인, 맥, 케서린, 베티, 사이먼과 애나등이다. 다양한 사연이 있는 그들을 섬겼던 케이티는 오로지 복음의 소망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사역을 이어왔다. 케이티를 찾아왔던 맥은 복음안에 소망을 품게되었다. 사이먼은 미국에가서 수술을 받고 회복해서 돌아왔고 함께 동행했던 엄마 애나는 “하나님이 하셨어요.”라고 고백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하지만 친딸로 입양한 제인은 엄마가 갑자기 나타나 데려가서 케이티의 마음을 아프게했다. 그녀가 돌보았던 캐서린과 베티는 회복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사역을 하면서 결말을 알 수 없고, 그 결말은 좌절을 안겨줄때도 많다. 그러나 케이티는 살던지 죽던지 주님안에 소망을 품는 것이 복된 인생임을 강조한다. 진정한 소망은 주님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끝까지 소망을 붙들고 이길을 걸어갈 수 있다. 우리도 다르지 않다.

 

233p 주님은 믿어도 될 분이시다. 나는 주님을 붙잡을 수 있기에 소망을 붙잡을 수 있다.

..... 우리의 소망은 그분께 있으며, 이 소망은 절대 헛되지 않다.

 

 

2. 소망을 품으려면 주님과 교제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케이티가 어떻게 일상을 살아낼 수 있었을까. 케이티는 죽을 만큼 힘든 날이 부지기수였다고 말했다. 그런 케이티가 그래도 소망을 품고 이 길을 갈 수 있는 것은 주님과의 교제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케이티는 욕실 바닥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주님께 교제하는 시간을 날마다 가졌다. 때로는 그 시간이 묵상이었고, 때로는 절규를 쏟아놓기도 했다. 주님과 함께하는 인생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불편한 공간이지만 주님의 음성을 들은 공간이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선하신 하나님을 다시금 깨달은 곳이었다. 케이티의 소망이 헛되지 않았고, ‘여호와 이레’ 예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과의 교제로 살아가는 일상이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기도, 일상을 살아가면서 매순간 주님께 묻고 그 뜻을 헤아리는 태도는 케이티에게 우리모두가 배워야 할 점이다.

  

  

3. 소망을 품으려면 신실함이 필요합니다.

케이티는 신실(faithfulness)을 이야기합니다. 신실이 무엇일까. 케이티는 한 차례의 행동이나 결심, 성과가 아니라고 말한다. 반복이다. 그녀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빌린다. “지금의 우리는 우리가 반복적으로 한 행동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탁월함은 하나의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케이티에게 신실함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는 작은 행동, 아픈이들을 밤새도록 간병하는 것, 건강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는 것, 고함치고 욕하는 십대 반항아를 계속해서 찾아가는 것,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을 묵묵히 하는 것등 일상속에서 순종 하나하나가 쌓여 신실한 삶이 된다고 보았다. 케이티가 남편 벤지를 만난 것은 일상을 신실하게 살아가던 중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케이티가 평범한 일상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무의미한 일상도 무의미하지 않고 주님이 드러난다고 고백한다. 그 일상이 때로는 피히고 싶은 일들이 있지만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하는 시간임을 말한다. 기독대안학교 교사로 살아가면서 케이티의 신실함이 내게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207p 생각하면 할수록 신실함은 일상에 있었다. 신실함은 영광스러워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를 그분의 발치로 이끌어 주는 평범한 것들 속에 있었다. 신실함은 결과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는 상관없이 우리가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다.

 

★서평을 맺으며...

평범한 일상속에서 주님의 공급하심과 함께하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케이티의 조언을 들을 필요가 있다. 그녀의 삶을 만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힘들고 지치지만 주님에게 소망을 두고 살아가길 원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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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복음 - 속박에서 자유로 가는 여정
김형익 지음 / 두란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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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복음

속박에서 자유로 가는 여정


김형익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25p 율법과 복음을 혼동할 때 의지는 신앙으로 둔갑하기 쉽습니다.

42p 사도 바울의 아름다운 믿음의 고백은 이것입니다. 권리를 포기한 것을 더 이상 자랑할 수 없음은 하나님이 부득불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58p 우리의 신앙은 오직 복음을 통해서 은혜를 받고, 자유를 누리고, 기쁨으로 순종함으로써 바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의지의 순종이 아니라 믿음의 순종으로 자랍니다.

102p 신앙과 구원이 나 하기에 달렸다고 말하는 것이 율법주의입니다.

125p 율법주의가 우리의 신앙을 지배하는 한 우리는 율법의 열매밖에는 맺을 수 없습니다. 그 열매의 한쪽 끝에는 자기 의가 있고, 다른 쪽 끝에는 낙심과 좌절이 있습니다. 율법이라는 남편과 사이가 좋으면 자기 의를 낳고, 사이가 나빠도 낙심과 좌절이라는 열매를 낳습니다. 이것은 모두 율법의 열매입니다.

132p 죄는 하나님이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주신 율법조차도 영적 죽음의 도구로 변질시킬 만큼 무서운 힘을 가졌습니다.

199p 무한하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너무나 무가치한 자신을 아는 지식, 둘 사이의 간극을 아는 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지은이

 

김형익 지음_·벧샬롬 교회 담임목사(現)

 

★구성과 특징

오늘날 한국교회 강단에서 율법과 복음이 혼동되어 있다. 이런 문제는 저자 자신의 문제이기도 했다. 목회를 하면서 성도들에게도 율법과 복음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2년간 설교를 해왔다. 그 결실이 ‘율법과 복음’이라는 책의 형태로 나오게 되었다. 저자가 책을 읽는 독자들에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서문에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한국 교회 성도들이 율법과 복음을 선명하게 구분하게 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뻐하며, 우리를 자유하게 하는 복음의 능력을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모두 7장(1.율법과 복음 구분하기, 2.신자의 정체성 이해하기, 3.신자의 성화(1):사랑으로 종 되기 4.신자의 성화(2):거룩의 열매 맺기, 5.칭의와 복음, 6.중생과 복음, 7.복음 설교의 회복을 위하여)으로 책의 내용을 구성했고, 각 장 마지막에 ‘확신노트’를 넣어 핵심내용을 간추려 책의 애해를 도왔다. 율법과 은혜에 대해 당신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내용(MESSAGE)

1. 율법은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며 권고합니다.

저자는 율법을 제대로 이해시키기 위해 율법의 세 가지 용법이 있다고 말한다. 제1용법은 ‘죄인을 정죄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인간은 하나님의 긍휼을 온전히 바라보게 한다는 것이다. 제2용법은 ‘죄와 악행을 억제하는 기능’이다. 사람들에게 죄와 악행에는 형벌이 따른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이를 마음대로 행하지 못하도록 억제한다는 것이다. 제3의 용법은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며 권고하는 기능’이다. 1,2번 용법보다 저자는 제3의 용법을 강조하고 있다. 제3의 용법에서 율법의 궁극적 목적이 제시된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 레 19:2 ; 신 18:13 참조)

 

28p 율법은 우리가 행해야 할 내용이고, 복음은 우리가 믿어야 할 내용입니다.

33p 우리는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삶,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기대 수준이 어떠한지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율법에 제시된 행위만 이행한다고 해서 온전할 수 없다고 나온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롬 3:20) 단순히 내가 행동을 제대로 했다고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이 중요한데, 사람들은 자기의에 빠져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 자기의 의지로 실천한 행동이 신앙인 줄 착각하는 것이다. 율법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자신의 한계를 봐야한다.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고 직시해야 복음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42p 율법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 우리가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자기 의에 이르는 일을 허락하지 않고 좌절시킵니다. 율법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는 자신을 보게 합니다. 사람은 율법을 통해 자신의 처절함을 보지 않고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나아올 수 없고, 나아오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율법이 필요합니다.

103p 율법은 이처럼 죄인 자신을 비추어 주는 거울이며, 그로써 구원의 필요를 느끼게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 복음으로, 그리고 그리스도께로 죄인을 인도하십니다.

 

2. 복음의 은혜를 깨닫고, 누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신자에게 율법이 필요한 이유는 알겠다. 그런데 율법이 요구하는 기준까지 갈 수 없음을 성경이 이야기한다. 그러면 적당히 타협하며 살 수 밖에 없다는 결론으로 가야하나 고민이 되는 지점이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셨다. 십자가에게 달려서 피흘려 죽으심으로써 율법의 완전함을 성취하셨다. 예수그리스도가 다 이루셨다. 우리는 그를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고, 멸망에 머물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게되었다.


45p 복음은 요구나 명령이 아닙니다.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다 이루셨기에 우리가 살게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문장 구조이고 논리입니다. 복음은 우리가 할 행동이 아니라 믿어야 할 사실이며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143p 구원은 나의 열심히나 선함, 노력이 아니라 오직 성삼위 하나님께 근거하고, 성삼위 하나님이 친히 이루신 것이고, 이루실 것입니다. 구원은 변덕스럽고 불안정한 내가 아니라 불변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 이루신 일이기에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168p 우리를 구원하는 근거는 믿음의 강약 여부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대속의 피입니다.

 

예수님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죄를 짓고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죄의 몸(죽을 몸)을 안고 살아가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예수님으로 의롭게 되는 ‘칭의’와 ‘중생’까지 나가야 한다고 책에서 권면한다.

 

3. 복음의 은혜 안에서 ‘중생’을 경험하는 신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저자는 책의 후반부에 ‘중생’이라는 개념으로 ‘영원한 생명’을 받은 신자의 삶을 설명했다. 중생한 신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6가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죄 용서를 확신함, 그리스도의 아름다우심과 영광을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됨, 성경 말씀을 사랑하게 됨,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남,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고 싶어짐, 하나님과의 교제가 즐거워짐’이다. 중생 이전에 율법은 신자를 구속하고 얽매이게 만드는 존재였다면 ‘중생’ 이후는 그렇지 않다. 이런 마음을 지닌 신자는 구원을 받았으니 율법폐기론이나 도덕률 폐기론으로 가자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율법주의로 흘러가지도 않는다. 생명을 얻었기에 율법을 행하는 순종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율법이 아닌 복음의 은혜안에서 성화된 삶을 도전한다. ‘중생’을 경험하는 삶이다.

 

81p 신자의 삶의 능력은 자기의 올바른 행위나 자기 의가 아니라 복음의 은혜를 기억하고 거기로 피하는 데서 흘러나옵니다.

101p 신자는 생명을 얻기 위해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생명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에 순종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108p 주님은 이렇게 죄에 대하여 죽은 신자가 사랑으로 종노릇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친히 본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신자의 삶은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삶’입니다.(갈 6:2)

 

 

★서평을 맺으며...

저자는 강단에서 복음을 설교하는 설교자의 책임을 강조하지만 성도들에게 복음적 설교를 분별하는 성도의 책임도 강조합니다. 성도는 자신이 듣고 싶은 설교를 듣고 은혜롭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설교자역시 정직하게 자신의 설교를 돌아봐야 합니다. 율법과 복음을 혼동하고 있지는 않은지, 교인들이 헌신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율법주의적 설교를 하지 않는지, 복음적 설교를 강조하면 율법폐기론자로 오해받는 것이 두려워 율법주의적 설교를 하지 않는지 말입니다. 그래서 김형익 목사의 ‘율법과 복음’은 강단에서 메시지를 선포하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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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누구인가? - 예수가 하나님임을 증거하는 8가지 조각들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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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누구인가

 

조정민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33p 직장에서 빨리 승진하고 빨리 성공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바른 방향으로 살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43p 빛이 임한 사람들이 있으므로 세상이 밝아지는 것, 이것이 예수님이 세상의 빛임을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세상은 혁명으로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빛이 임한 사람들로 인해 빛이 퍼져 나갈 때 세상이 바뀝니다.

59p 영성 훈련을 위해서는 반드시 성경을 읽어야 하고 알아야 하며 그 말씀을 따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성경의 기준을 갖고 있지 않으면, 내게 들려오는 음성이 목자의 음성인지 아닌지를 분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79p 세상은 자기를 주장하는 것을 권리라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자기를 포기하는 것이 권리라고 하십니다. 나를 주장할 수 있지만 나를 포기하는 선택과 결정이 권리, 권세, 권위라는 것입니다.

81p 솔직한 것이 영적인 것입니다. 욕심이 없고 허세를 부리지 않는 것이 영적인 것입니다.

88p 믿음은 기다림으로 자랍니다. 믿음은 곧 인내하는 것입니다.믿음이 있다는 것은 기다릴 줄 안다는 것입니다.

109p 신앙은 정직한 만큼 자라고, 영성은 정직한 만큼 맑습니다. 신앙의 가장 큰 적은 불신이 아닙니다. 위선입니다. 영성의 가장 큰 적은 본성이 아닙니다. 거짓입니다.

117p 세상은 복음으로만 달라집니다. 세상은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선포를 진심으로 받아들인 사람들로만 달라집니다.


★지은이

 

                           조정민 목사

‧MBC <무한도전>에서 고민 상담 멘토로 출연, KBS <아침마당>에서 기독교의 진실에 대한 강의, MBC사회부‧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크>앵커,보도국 부국장,iMBC대표이사, 온누리교회 목사,CGN TV 대표, 현재 베이직 교회 목사

 

저서로 《WHY JESUS 왜 예수인가?》,《WHY SALVATION 왜 구원인가?》,《WHY HOLY SPIRIT 왜 성령인가?》,《WHY PRAY 왜 기도하는가?》,《땅의 시간 하늘의 시간》,《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사람이 선물이다》,《인생은 선물이다》,《길을 찾는 사람》,《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열두 모금 생수》,《왜 일하는가?》,《Sharing 365》(이상 두란노)가 있다.

 

★구성과 특징

이 시대의 통하는 언어로 복음을 녹여내어 전해왔던 조정민 목사의 최신작이다. “예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책이다. 프롤로그에서 평생함께 살던 배우자에게 “당신 정말 나를 알아?”라는 질문을 받고 오늘날 교회가 개교회주의, 이기적인 삶의 태도, 예수님과 점점 멀어져가는 이유에 대한 진단을 예수님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라고 내리고 있다. 아내의 질문은 이 책을 쓰게된 동기가 되기도 한다. 예수님을 제대로 아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의 목적은 예수님에 대해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알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말로 가감된 예수가 아니라 예수님 스스로 밝힌 자기소개를 성경에서 찾아 8가지 조각을 제시했다. 8가지 조각은 다음과 같다. ‘1.생명의 떡, 2.세상의 빛, 3.양들의 문, 4,선한 목자, 5.부활 생명, 6.길과 진리, 7.포도나무, 8.내가 그라’ 각 장을 마칠때마다 ‘함께 나눔’이라는 통찰적 질문을 두 개씩 던진다. 책을 읽는 독자들도 스스로에게 ‘예수님은 누구인가?’라고 물어보자. 그리고 조각을 하나씩 맞추어가면 예수님을 제대로 알아가자.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8조각

1. 예수님은 생명의 떡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I AM the bread of life”(나는 생명의 떡이니라)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로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33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4 그들이 이르된 주여 이 떡을 우리에게 주소서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2-35)

 

저자는 ‘육신의 생명(휘오스)’ 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조에)’을 얻는 영의 양식의 의미를 담은 표현이 ‘생명의 떡’이라고 했다. 예수님은 곧 생명이라는 것이다.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예수님은 ‘생명의 밥’이라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예수님은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날마다 묵상하고 만나야 할 분이라는 것이다.


2.예수님은 세상의 빛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빛이라고 표현하셨다. 이 빛은 태양의 빛이나 전구에서 발광하는 빛과 다른 의미가 있다고 한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예수님이 자신을 소개한 ‘빛’의 의미는 분별, 소망, 생명이다. 분별해야 바른 방향으로 가고, 인생을 쏟을 소망을 발견하고, 생명되신 예수님을 깨닫게 된다. 이들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3. 예수님은 양들의 문입니다.

저자는 양들의 특징을 설명해준다. 양들은 시력이 나빠 앞을 분간하지 못하고, 방향감각도 없다. 하체가 약하고 다리가 짧아서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나지 못해 죽기도 한단다. 실제로 냄새도 고약하고 깨끗하지도 않은 데다가 성질도 제각각이고 고집스러운 동물이 양이다. 이런 양들이 유일하게 소리를 식별하는 능력이 있어 목자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다고 한다. 그것도 다른 목자가 아닌 자신을 이끄는 목자의 음성만 듣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문’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중동지방에 세 종류의 우리가 있는데 벽돌과 가시덤불로 제대로 만든 우리, 천연동굴을 활용한 우리, 나뭇가지로 울타리를 세워 만든 우리가 있다고 한다. 나뭇가지로 울타리를 만든 우리의 경우 목자 자신이 문지기 역할을 해야하는 구조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비유한 ‘양들의 문’은 바로 이 마지막 우리의 문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양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문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양들의 생명을 지킨다는 것이다.

 

55p 양들은 우리의 문 안으로 들어가야 안전합니다. 그러므로 양들이 문 안에 있는 것이 구원이요, 문 밖에 있는 것은 심판입니다.


4. 예수님은 선한목자입니다.

예수님은 선한목자이다. 반대로 삯꾼은 양 떼가 위기에 처할 때 자기 혼자 살겠다고 달아난다. 삯꾼은 세상에서 흔히 만나는 리더십니다. 세상의 리더십은 내가 살기 위한 것이고, 목자의 리더십은 내가 죽기위한 것으로 목적이 다르다. 세상의 리더는 영웅이고 자신의 영광을 추구하지만 선한목자는 종이고 하인이다. 저자는 세르파(Sherpa)에 목자리더십을 비교했다. 높은 산에 짐을 지고 함께 등반하며 끝가지 길을 안내하는 사람과 같다는 것이다. 양을 정말로 알고 사랑하기 때문에 목숨을 내놓는다. 선한목자되신 예수님이 그렇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

 

75p 선한 목자란 결국 양 떼를 사랑하는 목자를 말하고, 진정으로 양들을 사랑하는 목자는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5. 예수님은 부활생명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었지만 3일만에 부활했다. 크리스천도 죽는다. 죽음을 겪지 않는다는 것이 부활생명이 아니다.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과 접속하면 구원을 얻게 되는데 그것이 부활생명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영원한 생명에 접속된 사람으로서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삶으로 답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도전한다. 이번 장이 끝나는 곳에 함께나눔의 질문이 의미있게 다가온다.

 

질문2 부활 생명을 갖고도 생명이 없는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죽기 살기로 살고 있습니까? 왜 그렇습니까? 내가 자유해져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6.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독선적이라고 비판한다. 많은 진리 가운데 하나라고 하지 않고 오직 유일한 진리라고 한 것이 못마땅하다는 것이다. 성경 말씀에서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길 같은 길’이 가장 골치아프다고 한다. 학문, 예술, 이념, 사회운동, 종교 등 그럴싸한 길을 분별해야 한다고 권면한다. 이런 ‘길 같은 길’과 ‘진짜 길’이신 예수님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예수님은 길이 되기위해 목숨을 버렸고, 다른 사람을 해하지 않으셨다고 강조한다. 스스로 길이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을 억압하고 이용하며 심지어 살해한다면 그것은 길이 아님을 기억하라고 권면한다. 예수님만이 길 임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

 

7.예수님은 포도나무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참 포도나무라고 표현했다. 제자들을 가지라고 비유했고, 가지에 달린 열매는 회심할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저자는 이 비유가 제자들을 염두해둔 표현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열매는 출세와 성공, 부자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말씀하는 것이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8. 예수님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나다’,‘나는 나다’라고 소개했다. 이것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사용하셨던 표현으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였다. 히브리어로 ‘에흐예 아세르 에흐예, I AM WHO I AM’라고 한다. 처음 알았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처럼 ‘나다’,‘나는 나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요한이 이 표현을 자주 사용한 이유는 예수님이 곧 하나님임을 믿었고 보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알려주는 것으로 예수님의 자기소개는 완성된다고 했다. 그리고 이것이 신앙의 기초임을 강조한다.

 


 

★서평을 맺으며...

“예수님은 누구인가?” 요한복음을 통해서 예수님을 소개한 8가지의 조각들을 모두 살펴보았다. 예수님이 결국 하나님 이시고, 그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예수님을 막연하게 알았다면, 조정민 목사님의 ‘예수는 누구인가?’를 읽으며 그 분이 자신을 직접 소개한 비유와 그 이유를 만나보면 좋겠다.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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