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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 쿡! 쿡! 요리 교실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6
윤주성 지음, 신희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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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케이크를 들고있는 토끼 한 마리.
아마도 이 친구가 토토인가봐요.
토토의 요리 교실은 어떤 곳일까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126
토토의 쿡!쿡! 요리 교실
윤주성 글 / 신화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이지만 고학년인 Sophia가 완전 사랑하는 책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
이번에 토토의 쿡! 쿡! 요리 교실이 새로 출간되었어요.

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는 독서활동지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어서
늘 그렇듯 책을 읽기 전에 독서전 활동을 해 봅니다.
내용을 확인하기 전에 표지만을 보고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먼저 생각해보며 창의활동을 해 보았어요.
<독서활동지 다운로드하는 곳>
https://children.sinsago.co.kr/book/book_detail.aspx?new_ch=c&book_idx=5167&book_year=2021&series_idx=89


통나무를 쌓아 만든 가게는 바로 토토의 쿡!쿡! 요리 교실.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토끼는
먹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는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토토랍니다.

커다란 냉장고와 잘 정돈된 주방 기구들
그리고 뒤뜰에 있는 탁 트인 텃밭에는 각종 채소들이 가득했어요.
손님이 원하면 언제든지 수확해서 요리를 할 수 있는 이곳은
바람초등학교 근처에 있답니다.

저녁이 되자 토토의 가게 주변에서 들려오는 고양이 울음소리.
토토의 가게를 찾아 온 첫 손님은 턱시도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였어요.
지쳐보이는 턱시도는 국화차를 마시며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어준
태현이를 위한 요리를 만들고 싶어합니다.
바람초등학교에 다니며 간식 사 먹을 용돈을 모아 참치캔을 건네주던 태현이.
그런 태현이가 멀리 이사를 가게 되어 이젠 만나지 못한다는 말에
그 동안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요리를 선물하고 싶다는 턱시도의 사연을 듣고
토토는 턱시도와 함께 고양이 쿠키를 만들기로 해요.

힘들지만 태현이를 떠올리며 열심히 노력하여 쿠키를 완성한 턱시도는
토토와 함께 태현이에게 쿠키를 선물합니다.
선물을 받은 쿠키를 손에 들고 고마워하는 태현이를 보며
토토는 성공적인 첫 날을 보냈어요.

다음 날 저녁 급하게 걸려온 전화 한 통.
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건 사람은 아이의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주고 싶다던 군인 아저씨.

토토는 아저씨를 위해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을 미리 만들어 두었어요.
그 위에는 아저씨가 직접 크림을 바르고
아이가 좋아하는 잘 익은 딸기까지 올려서 세상에 하나뿐인 생일 케이크 완성.
그 때 걸려온 전화 한 통에 아저씨는 다시 부대로 가야하는 상황.
결국 생일 케이크는 토토가 전달하기로 했답니다.

생일에 아빠와 놀이동산에 갈 생각으로 행복했던 혁이는
훌쩍훌쩍 울고 있었어요.
하지만 아빠가 직접 만든 케이크와 엄마와 토토의 축하
그리고 토토가 함께 놀아준 덕분에 혁이는 행복한 생일을 보내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두 번째 요리는 배달까지 함께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세 번째 이야기는 세상에서 형을 제일 좋아하는 동생 민율이 이야기.
민율이는 어떤 마음을 담은 요리를 하고 싶어 할까요?
그리고 토토는 민율이의 마음을 어떻게 담아낼까요?
그 이야기는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쉬는 날에는 고양이 턱시도가 놀러와서 맛난 음식도 먹으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혁이 아빠가 훈련하러 가신 날에는 혁이와 함께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토토.
만들때는 조금 힘들지만 마음을 담은 음식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토토.
혹시 요리가 하고 싶다면 바람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통나무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가 토토와 함께 요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

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이번에는 특히 더 감동적이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내용이었어요.

책을 읽고 난 뒤 활동지를 활용하여 독후활동을 해 보았어요.
책을 꼼꼼히 잘 읽었는지 책 내용을 묻는 간단한 질문을 시작으로
생각퀴즈에서는 책 속 주인공들 처럼 마음을 담은 요리를 전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자신의 꿈을 그려보는 활동까지.


책 내용도 꼼꼼히 잘 확인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잘 했고
자신의 생각도 잘 정리했네요.
마음을 담은 요리는 엄마인 저에게 해 주고 싶다네요.
공부한다고 하고 딴짓한 게 미안해서 자신의 마음을 담아
요리를 해 주고 싶다는 딸...
이미 그 마음과 편지에서 제 속상함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 ^^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담아 무언가를 한다는 것.
특히나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어디에 가도 누군가와 부딪히지 않으려 애를 쓰고
스스로 거리를 두게 되는 요즈음이라
이런 따뜻한 마음을 배울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쉬웠는데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덕분에 따뜻한 마음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 일상에 있을 법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특히 더 마음을 담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