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좀 안다는게 맞을까

수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 이 땅의 수학에 책임 있는 어른들에게
조안호 지음 / 폴리버스 / 2023년 1월

저자분 역시 수학 전문가 선생님!

음.. 처음부터 할 이야기가 많으신가~ 싶었다

다소 서론부터 수학에 대한 오해로 바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착각과 완전학습에 대한 착각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우리가 하고 있는 착각에 대한 경계선을 허물고 많이 이야기를 해 주시려는 것 같았다.

p.213 수학자와 수학교육자의 차이

수학자와 수학교육자를 정확히 구분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차이와 견해가 다르다니!! 처음 알았다..

오류라고 생각도 못한 부분들을 콕콕 찝어 주시고 비슷한 예로 설명을 해주시니 저자가 말하려는 상황과 내용을 더 이해하기가 쉬었다.

아무것도 아닐꺼라 생각하던 부분들을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많았다.

저자분의 필체. 스타일이 내가 느끼기엔 직설적이면서 진짜 수학 선생님 같다~ 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둥글게 두리뭉실 설명하기 보다는 문제와 정답이 깔끔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저자의 생각과 견해도 확실하게 두드러져 보이고 그래서 비판적인 부분은 좀 더 강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p.59 확증편향. 나도 이런부분은 있었던 것 같은데… 하면서

교과서에 대해 무조건 맹신할 수도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부모인 나도 비판적인 사고를 하며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61 드디어 나왔다. 수학교육에 대한 저자의 정의.

“연산과 개념을 도구로 학생들의 실력 즉 집요함과 논리력을 키워가는 과정”

정말 나에게 확실하게 다가온 것은 기술로 푸는 것을 개념으로 풀었다는 착각.

정석을 달달 외우면서 식과 과정을 쭈욱 쓰면서 정답을 잘 맞췄었지만 진짜 내 수학풀이는 기술로 풀었던 것이 아니였나.. 싶었다.

이공계인 엄마선생님으로서 귀납적인 사고방식이 수학에 대한 착각의 베이스를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다.

엄마표로 아이를 가르치면서 더 깊은 중등 과정에 들어 가기 전에

나에게 이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을 만나서 안도의 한숨과 뼈때리는 가르침에 감사를!

#수학공부#수학에대한착각 #올바른수학공부 #폴리버스 #조안호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예비학부모의 필독!

스카이 버스 - 명문 대학으로 직행하는 초등 공부 전략서
분당강쌤 지음 / 다산에듀 / 2023년 1월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분당강쌤.

서울대 한 트럭 보내신 선생님이셨다..

”첫째,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둘째, 사교육은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다”

P.113

강한 의지 보다 실행과 습관.

고2, 고3때의 내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매일 또는 매주 계획을 바꿔가며 급한 불 끄듯 공부했던 모습.

내가 스카이를 못간 이유!

그렇지만 여기서 다짐한다. 내가 못했다 하더라도 우리 아이한테는 절대 강요하지 않기.

내 역할은 코칭이지, 티칭이 아니라는 것.

정말 중요한 것은. 성실함.

눈이 오나 비가오나 최가 높은 것을 실행하려는 성실함.

입학하려는 중학교, 고등학교를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더라.

요즘 대입은 어떤지 전혀 모르고 있었던 나에게

초등입학과 동시에 이런 근사한 책을 만나게 되어

코칭하는 엄마로서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과 당연히 불안하고 흔들릴 수 있는 부분들.

p.133~137

다독과 공부 잘하는 것은 비례하지 않다.

”국가가 그 내용이나 체계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 지식을 근간으로 기준이 명확하게 잡힌 상태에서 다른 책을 볼 때 올바른 창의적.비판적 사고가 성장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올바른 지식 체계를 갖추는 가장 건강한 방식입니다.

교과서를 믿자.

교과서 활용법과 교과서 정독하는 법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까지 깔끔하게 하이라이트 되어 있으면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번씩 굵은체로 강조하며 정리해주는 것이 잊지 말고 기억하기.!

이 책을 반 정도 읽는데 형광펜 밑줄 쫙쫙이 엄~청 많았는데 중간 이상을 읽다 보니 중요한 부분은 글씨색이 다르고 밑줄이 그어져 있기에 따로 하이라이트 하지 않고 포스트잇으로만 표시해 두었다. 그만큼 중요 또 중요 별표!!

초등 공부의 기본은 초등 교과서.

정말 이 책을 읽기 잘했다라고 생각 되는 건, 곧 다음달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학부모로서 사교육과 교과의 균형, 교육 방법 그리고 학교 생활에 대한 불안감까지 있는 이 시기에

이 책을 읽으며 흔들흔들 하는 엄마 마음을 바람막이처럼 막아주는 느낌이 들었다.

흔들릴 필요 없다. 초등학교 시기에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을 여러번 강조해 주셨고, 그것만은 잊지 말고 그것이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 믿고 아이도 믿어주고 난 조력자 역할만 할 것을 꼭 다짐해 본다.

에필로그에서까지도 느껴지는 저자의 노력과 정성.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 충분히 전달 되었다. 나에게 어마어마하게 도움이 되었으니까.

분당감쌤께 고마움을 서평으로 전하고 싶다.

참 좋은 책!

#분당강쌤 #스카이 #대입전략 #초등공부 #전략서 #예비초등 #다산북스

영작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 (소책자(책속책) 포함)
김유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영어 일기쓰기는 작심삼일로 여러번 끝난 적이 많았다.

그렇지만 좋아하기에, 하고싶기에 또 다시 계획하고 시작.

하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시작을 해도 끝까지 못하는 건 왜일까

마음만큼 따라 주지 않는 무언가..?

계묘년은 “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과 함께 시작해 보게 되었다.

우선 내가 사용할 단어들은 쓰고 싶은 단어들만 골라 쓰기.

첫 시작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을 이겨내 보기.

부록책에도 꽤 쏠쏠한 팁,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들어있다.

왼쪽 페이지에는 “오늘의 문장”이 있는데..반은 내 해석이랑 거의 동일했고, 나머지 반은.. 나의 번역이 조금은 다르기도 했었다. 언어라는게 그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기에.

나는 영국에 살아보지도, 여행조차도 가본적이 없기에 당연하다^^;;

하지만 미국식 영어에 더 익숙했는지 뭔지 모르게 자꾸 영화“킹스 스피치”가 생각나면서

마음속으로 읽더라도 영국인처럼 읽고 있는 내 모습을 보기도 했다. Day 20일쯤 지나면

킹스맨 영화에서 사용된 표현도 나온다.

#Day 39

“You love what you find time to do.” -Tony Robbins

미자모를 통해서 나만의 시간을 많이 낼 수 있었고 지금 이 순간도 그렇다.

#Day 44

“If you never try, you’ll never know what you are capable of.” - John Barrow

내가 자주 아이에게 하는 말.

#Day 48

“What would life be if we had no courage to attempt anything?”

자신이 없을 떄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Weekly book, Weekly Cinema로 책과 영화가 간단하게 소개 되어 있고

그 속에서 사용된 표현들도 알려주고 있다.

사실.. 책만 읽어서 개인적인 나는 영작하기에 대한 무거운 마음이.. 계속 있었는데

QR코드를 활용하면서부터는 마음의 무게 변화가 생겼던 것 같다.

아마도 저자를 화면으로 만나서인가(?)

유사님의 Vlog같은 영상들을 통해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영어에 대한 다양한 방법과 공부법들을 공유 받고 배울 수 있어서 무거운 마음을 덜어 내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사실. 서평 쓰는데서 잘 나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자분이 예쁘시다^^

당연히 유투브에서 저자분 채널 구독.!

브이로그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일상적인 영국식 영어표현들도 들을 수 있어서 좀 더 듣기 편했다.

이 책에는 핸드폰 배경으로 쓰고 싶은 사진들이 정말 많다.

사진을 자꾸 보니까 영국에 여행 가고 싶다가 살고 싶어질 정도.

유상님이 아마도 미술 전공하신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진 속에 있는 스케치 실력도 대단해 보였다.(브이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었지만 미술쪽 일을 하시는 것 같았다.)

어쨋든 일상속에서 영어공부를 꾸준히하여 영국에 가고 말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책.

영국식 영어의 매력을 찾았던 책.

#영국식영어 #일상영어 #영국 #위로가되는 #영어표현 #영어가_가벼워지는_시간 #동양북스 #김유상

선물이있어/은모든

선물이 있어 - 은모든 짧은 소설집
은모든 지음 / 열린책들 / 2022년 12월

“일상과 환상의 경계 속 사람 사이의 온기와 작은 것들이 소중해지는 어떤 순간”

지식서적에 먼저 손이 가는 책편식이 있어 소설 장르를 읽어야 겠다 싶었다.

이 번 선물이 있어로 처음 알게된 은모든 작가님

“과일보다 곡식으로 빚은 것에 더 끌리는 사람.” 나는 이 문장을 길가다가 들어도 은모든 작가가 생각 날 것 같다.

사실 이 책은 챕터가 짧아서 나는 잠자리에 누워 눈을 감기 직전까지 읽다가 잠에 들곤 했는데, 책을 읽다가 혼자 빵 터질 때도 있고 피식 웃을 때도 있어서 내 옆에 먼저 잠들어 있는 남편을 놀래키는 일도 있어 민망하고 미안한 적도 있었다.

글에서 풍겨지는 저자의 어조는 예전에 친했던 친구의 말투와 너무 비슷했다.

그 친구의 성격은 잔잔한 파도 같았고 목소리의 톤의 높낮이도 크지 않았는데 그 친구를 가끔 만나 별일 없이 지냈지만 이런일이 있었어~ 라면서 얘기하는 느낌으로 책이 읽혀졌다.

#선물이 있어. 손모아장갑. 미나의센스.

#싱글대디. 인구가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예전 다이어리를 막 찾는 부분에 자식에게 남들과 같이 못해줘서 미안한 마음은 아빠나 엄마나 다 비슷하네.. 하고 마음이 살짝 뭉클해 지려는데 몸이 너무 축나서 아들에게 써 놓은 쪽지를 보고 달라진 내 마음.

난 이런 구절들이 반전이 있게 느껴졌고 내 개그코드에 잘 맞아서 피식 웃는 부분들이였다.

#크리스마스선물. 알뜰살뜰 살던 제은과 태승. 누구든 선물로 받기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 상황이지만 서로의 이해가 끝난 뒤 다음날 스마트워치에 찍힌 기록은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았다는. 정말 재밌다.

꼭 사람 마음은 간사하다고 표현할 필요 없다. 솔직하고 서로가 이해되면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일 수 있다는 것.

팬심이 생기기 시작 했을 만큼 개인적인 코드가 너무 잘 맞는 작가분이셨다.

책 자체도 너무 내 스타일이였다. 가벼운 하드커버와 종이 재질,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는 정통방식의 제본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한 장씩 넘길 때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좋았고 자꾸 이 책을 들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그런 책이였다.

책 자체가 선물 포장되어 있는 듯한.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은모든 #선물이있어 #짧은소설 #열린책들

난독치료를 위한 책

난독의 시대 - 문해력 붕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박세당.박세호 지음 / 다산스마트에듀 / 2022년 12월

 왜 우리 아이들은 책을 읽어도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가?

아이가 수학학원에서 문제를 읽어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그러면 문제에 정답을 제대로 맞출 수 없고, 왜 틀렸는지도 모르겠고 아이는 답답하고 공부가 지루해지고..

저자가 의사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시선추적기, RSVP 등 이러한 기술들의 개발된 배경, 원리, 그리고 실제로 사용되는 사례를 설명이 많았다. 참고문헌들이 뇌과학, 정신의학 등의 의학분야의 논문들이 많았다.

p.169 에서 볼 수 있었던 저자의 꿈과 바램.

치과의사선생님이신 저자가 난독에 대해서 연구하시고 앞으로의 방향과 치료 방법까지 책에 내용을 꾹꾹 담아 낸 이유를 찾았다.

의사선생님께서 난독이 있는 환자분을 완치해주시는 과정처럼 느껴졌다.

난독인들이 자주 하는 문장 건너뛰기, 포도송이, 밤톨이를 치료하고자 시행한 방법들과 결과까지. 저자가 말하길 ”과학적 안배로 성공을 담보하는 학습법“ 이라 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난독 개선법

이 방법이 우리 가족에게는 난독 예방법이 될 수 있겠다 싶었고 책으로 이렇게 솔루션을 확실하게 주셔서 감사했다.

물론 5장에 가면 실제로 방법들을 시행한 사례를 볼 수 있다.

과학 논문 한편을 국문으로 읽는 느낌이 정말 많이 들었다.

궁금증에 대한 충분한 주변 내용들, 그것을 풀어 나가는 모식도가 1장부터 5장까지 읽다보면 머릿속에 그려지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는 느낌.

​책을 읽으면서 문뜩 드는 생각이 저자 두분의 이름에 ‘세’ 자가 공통으로 들어가서.. 혹시 형제분이 연구하고 글을 쓰셨나?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었는데 에필로그를 보니 아버지와 공동으로 집필하셨다고 한다.

#난독 #문해력 #난독전문가 #난독치료 #메타쉐도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