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 는 ‘alone, single의 뜻을 가진다. 즉 하나의’ ‘단일의’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가령 모놀로그, 모노레일와같은 단어를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그럼 모놀리틱 스톤은 무슨 뜻일까? 획일적인, 하나로 된 이라는 뜻의 모놀리틱과 돌.. 하나로 된 거대한 바위(라니!)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다. 대학진학을 앞두고 문과인 나는 상경계열의 경영과 회계 그리고 무역 혹은 사회과학계열의 경제와 금융 중 고민을 하면서 마음 한켠엔 늘 건축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전공으론 회계학을 공부하면서도 교양으론 모두 건축 공간 조경과같은 과목을 신청하여 수강했었다. 친구들은 내 시간표를보면 경영학도야 건축학도야?라고 묻던 기억이 난다. 평소 동경하던 분야인 건축에 관한 스토리와 과정이 담긴 책이라 그런지 서두가 길었던 것 같다. 모놀리틱 스톤 그 주인공은 조신형 건축학자가 부산 기장에 위치한 한 개인의 저택 마당 공간에 지은 단 한사람만을 위한 맞춤 기도공간이다. 사념을 지우고 싶을 때, 무언가에 몰두해야할 때, 세상과 잠시 분리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개인의 안식에 큰 의미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책에서 소개된 이 곳이 탄생하게 된 영감을 준 독일 쾰른 근교의 Bruder Klaus Field Chapel 이라는 한 농부 개인의 예배당 건물도 참으로 의미있고 인상깊었다. 쾰른의 채플도 기장의 모놀리틱 스톤도 모두 빼곡한 건물들 사이에 있었다면 지금과같은 인상을 주었을까?싶다. 주변에 복잡한 것들이 아무것도 없이 푸른팥 사이에 혹은 조용한 사유지 사이에 조용히 우두커니 덩그러니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것 같다. 빛 한줄기와 바람에 조용히 춤추는 나무나 풀만이 있을 뿐. 고요함 속에 있는 개인의 공간이기에 더욱 건축 외관이 주는 수려함과 내부의 경건함 그리고 건물 존재의 의미가 더욱 빛나는 듯 하다. 나무 옆 계단 두어칸을 내려와 200kg이 넘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183cm의 주인공이 눕고 간신히 팔뻗을 공간을 철두철미하게 계산하여 만든 거대하고도 작은 이 공간. 책의 뒷편에는 과정들이 사진과 글로 상세하게 묘사되어있는데 다시한번 건축의 매력에 매료되었던 것 같다. 이음새나 접합부없이 매끈한 하나의 표면으로 구현하기까지의 그 숨막히는 과정이 참 아름답다. 건축가 조신형씨는 글재주도 참 뛰어난 작가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게 책 속 표현도 꽤나 감탄을 자아내는 구절이 많다. 특히나 건물 내부로 들어오는 빛에 대한 표현은 책을 세번이나 정독하면할수록 또렷하게 다가온다. 모처럼 몰두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인 것 같다^^
“뛰어 보자 폴짝” 이라는 유아보드책을 읽으며 정말 감탄했다. 단순한 그림책인 것 같은데 읽을 수록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깊이 든다. 1. 동물 특징이 묘사가 자연스럽게 잘~ 되어있다. 의심많은 고양이는 화들짝 놀라고, 뒷다리가 긴 고양이와 팔이 긴 원숭이 (끈을 이어 묶다가 기다란 원숭이 꼬리를 묶는 그림이 나오는데 아이도 나도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센스가 돋보이는 삽화!) 귀와 발이 크고 긴 토끼와 작은 몸짓으로 함께 움직이는 하늘의 참새와 땅위의 개미들.. 2. 작가님의 의도?가 들어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세기 스감각 기르기가 녹아있어 참 유익하다. 크고 작은 길고 짧은 동물들 혼자 뛰는 동물과 함께 뛰는 동물 몇 마리 인지 세어보기도하고 크기나 길이를 비교해보기도 한다. 3. 협동 관찰 혼자 때론 다같이 스토리와 일러스크가 무척 탄탄한 웰메이드 그림동화책이다. 포유류 조류 양서류 등 각 종마다 놀다가 덩치가 아주 큰 코끼리를 위하여 다같이 힘을 합쳐서 모두가 참여하는 모습까지 재미와 교훈을 다 잡은 책이다. 고양이 토끼 개구리 원숭이 참새 개미 코끼리..! 다양한 동물들이 나와서 흥미롭고, 색색의 다채로운 컬러들이 있어 아이의 시선도 오래 머무는, 스토리도 삽화도 사랑스러운 뛰어 보자 폴짝~! 보드북이라 막내아기가 보아도 안전하고 첫째아이도 베임이나 찢김이 적은 튼튼한 책이라 좋은 웅진주니어 그림동화책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5세 아이를 키우고있는 육아맘입니다. 아이가 악력이 좋아서인지 색연필을 곧잘 쥐고 그림을 그리는것에 흥미를 가지더니, 어느새 가위질도 참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소근육 발달의 꽃인 색종이접기에 도전합니다. 집에서 비행기접기는 몇번 함께 시도한적 있는데, 선에 맞추어 접는게 아직은 많이 어려워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마주보며 주로 활동하다보니 제가 접는 방향이 아이가 보는 시선에선 반대라서 따라접는 과정에서 고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좋은 교재가 있으면 바로 옆에 두고 스텝바이스텝으로 따라접으면 좋겠다 생각했고, 그래서 비교적 간단하고 아이가 친숙하게 느끼는 색종이접기가 없을까? 고민하던 즈음에 출판사 시원북스의 메타인지 5번 종이접기책을 만났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을 접어보기 : 친숙한 대상 (동물 외에도 꽃밭이 현재 출판되어있으며 몬스터, 요리 등 다른 버전도 예정이라고 합니다) -5번 접어서 완성하기 : 간단한 과정 -종이접기 기호와 접는법 등의 설명 : 초보도 쉽게 따라하는 가이드라인 곰 고양이 코알라 고슴도치 강아지 판다 사파리 코끼리 사자 기린 레서판다 해달 소 돼지 원숭이 사막여우 악어 다양한 동물 종이접기가 가능합니다. 큰 스케치북에 위처럼 동물을 접은 후 거대한 숲/초원처럼 배경을 그림그려서 아이가 접은 동물을 붙여줄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종이접기가 아이에게 좋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꼭지점, 선, 면을 직접 보며 생각하게되고 한번 접으면 삼각형이 나오고 사각형이 나오면서 도형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대칭의 개념을 손으로 만들어보며 시각적으로 체험하며 방향성 도형 공감각을 키우는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손끝에 힘도 줘보고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집중해보면서 오롯이 내 두 손으로 반듯한 네모 색종이를 접어 새로운 무언가를 탄생시킨다는 창의성발달과 성취감에도 만족을 느끼겠죠? 완성작과 순서도가 크게 나와있어서 좋았습니다. 의외로 색종이접기책을 검색하면 종이접기 순서가 작게 표시된경우도있고, 때론 너무 두꺼운 책이라 안펼쳐져서 종이접을 때 책이 계속 덮히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메타인지 5번 종이접기책은 입체적으로 스탠딩이 가능한 동물까지도 단 5번 만에 뚝딱 접어지고, 눈만 콕 콕 찍어주면 귀엽고 친숙한 동물이 완성됩니다. 가이드라인부터 동물구성 책의 활용도가 좋아서 두고두고 주말마다 아이와 가정에서 집콕놀이 엄마표놀이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 -서평단에 선정되었습니다
지인이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에 다니고있는데, 강력하게 추천을 해주더라구요. 지인은 사회복지학과 학사 졸업시 1급을 받았다고하던데 요즘엔 졸업을 한다고 1급을 주지않고, 이렇게 시험을 보아 합격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사회복지학 관련을 전공하지 않았기때문에 조금 더 요구되는 사항들이 있어요. 책을 탐구하기전에 사회복지사는 현재 3급은 폐지, 2급은 시험응시는 필요없고 학습을 이수하면 취득가능, 1급은 응시자격을 확인 후 도전해야 하더라구요. < 해커스 사회복지사 1급 핵심요약집 > 통합기본서로 개념을 완성하고 > 회차별 기출출이로 개념을 정복한 후 > 현재 소개하는 책인 압축 요약집으로 최종 실전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학습을 할 때 효율적인 방법을 위해 핵심요약집을 보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물론 바로 최종요약집을 보면 안됩니다! 기본적인 개념들을 다 아는 상태에서 효과적인 암기와 문제풀이스킬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하곤합니다. 개인적인 공부법에 따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핵심이론만 압축한 책을 보면 자주 나오는 기출문제와 유형들을 파악할 수 있고, 실전감각을 기를 수 있어요. 아는 개념도 문제로 나오면 헷갈려서 오답을 택하는 경험 다들 있으시죠? 각 챕터의 시작점 우측상단에는 QR코드를 통해 5분특강을 볼 수 있구요, 최근 출제경향과 합격 전략 & 암기Tip이 소개되는 점이 마치 1:1과외를 받는 기분을 들게합니다. 오른페이지 우측에 바로 확인하는 기출OX문제는 개념을 헷갈리지않고 잘 숙지하게 하는데 도움됩니다. 또한 4,6주 학습플랜이 있어서 진도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험일정과 원서접수방법 안내, 시험기간도 상세히 소개되어있어서 별도로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아도 매번 책을 펼칠 때 시험응시일과 진도율을 체크하면서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삼형제를 둔 달팽이 엄마의 고민과 & 식습관을 올바르게 고치는 엄마의 지혜를 귀여운 달팽이가족의 이야기로 담은 생활동화책입니다. 첫째와 둘째는 편식을 (좋아하는 것만 먹기를 고집) 막내는 아에 먹는것에 관심이 없는 흥미가 없는 아이에요. 무만 좋아하는 아이는 하얀응가를 브로콜리만 좋아하는 아이는 초록응가를 누고 막내는 비쩍 말라있어요. 고민스러운 엄마달팽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알록달록 농장으로 피크닉을 갑니다. 채소나 과일을 보면 참 모양과 색이 예쁘단 생각을 자주한답니다. 씻고 자르고 데치고 볶은 후 요리로 나오다보니 우리아이들은 식재료 원래의 모습을 잘 모를 것 같아요. 마트나 시장에가서 장을 보고나 요리과정에 참여를 하면 좋겠지만, 요즘엔 다들 식재료도 집앞으로 배송받고 음식도 다 손질된 밀키트도 다양하고 아에 요리를 배달받기도 하는 세상이니까요. 알록달록 파프리카를 바라보는 막내의 모습이 담긴 책장을 넘기다말고 아..! 세상에 이렇게 어여쁘고 다양한 본래의 모양과 색깔 냄새들이 있는데 우리아이는 책으로만 보고 이걸 실제로 만져보고 탐구해볼 기회가 적었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특히 빨강 노랑 초록 알록달록한 파프리카를 바라보는 막내달팽이의 표정을 보면서 생각해보면 파프리카 참 예쁘지. 단단한데 비어있어서 두드려도 재미나고 씹을 때 아삭이는 소리, 아름다운 색깔 등..! 조리 전 깨끗이 세척항 식재료 하나만 베어먹어 보았을 때의 맛, 식감, 향을 우리 아이에게 보여줘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농장으로 떠난 소풍에서 달팽이삼형제는 골고루 다양하게 잘 먹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깨닫게됩니다. 그리고 건강한 무지개똥도 누게되지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응아를 통해 아이의 영양이나 상태를 알 수 있어요. 묽을 때 찬거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되겠구나.. 며칠째 대변소식이 없을 때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질 많은 것들 위주로 줘야겠구나 하고 말이에요.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응아와 연결하여 너무나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녹여낸 생활동화책 맑은물 무지개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