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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 - 죽기 전까지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법
마리아네 코흐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9월
평점 :
저자 소개를 읽으니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헐리우드 진출작에 주연으로도 연기를 펼친
약70여편의 영화를 찍은 독일계 배우이자
마흔이되어 의사에 도전하여
92세인 지금까지도 의학 전문 기자로 활동중이다.
배우도 의사도 하나라도 하기 힘든 직업인데
그것도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국가고시를 치러 의사로 전향했으니 말이다.
현재도 집필을 하는 92세.
활발히 ing중인 할머니이신데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내과전문의이자 초고령인이며
다양한 직업 (배우,의사,기자)로 활동해왔으며
현재도 그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즐거운 하루를 만드는 그녀에게 얼마나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책장을 넘길 때 마다 기대가 가득했다.
우선 책을 읽기 전,
먼저 노화와 늙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고 똑같은 속도로 흘러가기때문에 나이가 드는 것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그런데 또래보다 덜 늙어보이는 사람도 있고,
젊은사람만큼 훨씬 생기와 활기가 넘치는 사람도 있다.
나이는 생물학적 나이이니
나이드는 것을 거부하려하지말고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하면
젊음을 유지하는 (노화를 늦추는) 비결이 아닐까?
그러기위해선 아래 두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한 신체를 만들기
-부지런한 움직임과 꾸준한 취미생활로
깨어있고 맑은 정신 가지기
목차를 살펴보며 작가의 견해는 어떠할까?
노화를 늦추는 조건 (목차)
1. 높은 자존감
2. 건강한 식생활
3. 규칙적인 운동
4. 끝없는 배움
생각해본 조건과 크게 다르지않다.
즉 의학전문가가 아니어도 우리는 사실,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삶을 사는 요건들을 알고있다.
그런데 꾸준히 규칙적으로 습관화하는 것이 힘들 것 같다.
의학적 근거와 지식들로 각 목차를 설명하는 이유들을 살펴보고, 틈틈히 그 사이 숨은 저자의 노하우와 팁을 알아보기로한다.
저자의 어투는 (직역 과정을 거쳤다는걸 감안해도) 전체적으로 굉장히 사실적이고 직설적이다. 그래서 좋았던 것 같다. 사실 나는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의료진 중 “대화”를 하는 의사들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저자는 소개에서도 환자와의 대화를 중시하는 진료를 오랫동안 해왔다고한다.
큰병원은 당연하고 작은 동네의원도 대부분 증상을 듣고 말없이 처방으로 끝난다. 진단명을 알려주는 경우도 잘없거니와 보통 약 3일치 나갑니다 정도? 더욱이 예방법이나 면역증진 등의 건강과 관련된 의사로서의 조언은 환자가 먼저 물어봐도 미지근한 단답만 돌아올뿐이다.
오히려 건강식 드세요 보다 파렴치한 식품업계, 면역을 해치는 방부제 등 직설적인 표현으로 독자로 하여금 경각심을 가지게하고 건강의 적신호가 오랫동안 해온 식습관에 있음을 깨닫게해주어 좋았다.
영양제도 소개보다 영양제간의 상관관계를 알려주고, 함량 및 영양소를 음식에서 찾을 수 있는 표 등을 첨부하여 더욱 와닿게했다.
사실 나만해도 칼슘제 종합비타민제 오메가 비타민D 철분제 등 다양한 영양제를 들어봤지만 어려워서 그저 종합비타민 하나만 구매하여 그것도 생각날때만 복용중인데,
칼슘의 중요성, 비타민D가 충분해야 칼슘이 뼈에 흡수가 잘되는점도 설명되어있다.
또한 칼슘이 나오기전 골다공증 언급을 하며 뼈에 대한 설명이 참 기억에남는다. 뼈는 중요해~ 뼈가 튼튼하려면 칼슘 많이 먹어. 가 아닌,
<본문중>
뼈는 생명이 없는 물질이 아니다. 뼈는 평생 가는 건축 현
장으로, 수백만 개의 빼세포가 사라지고 새로운 세포로 대체 되며 칼슘을 통해 단단해진다. 이런 건축과 해체가 평생 동안 잘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몸을 도와줘야 한다.
라는 표현과 설명이 있은 뒤 칼슘이야기가 나오니 절로 칼슘섭취에대한 필요성이 와닿는 것이다.
뼈는 생명이 없는 물질이 아니다.
정말 멋진 표현이지 않는가 :-) !!
그밖에도 저자는
특별한 운동도 좋지만
집앞을 매일 산책하며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고
부지런히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 또한
신체를 깨어있게하는 운동이라는 점과,
시민강의 (우리나라의 경우 평생교육원 등)를 들어보는 등
평생 배움을 멈추지 않는 것은 필수일 뿐만 아니라 배움은 실 제로 엄청나게 재미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공부해보는 재미를 권하고있다.
<본문중>
그렇지만 놀라운 사실이 있다. 우리에겐 뇌가 꽉 찼어. 더 이상 자리가 없어"는 성립되지 않는다. 세포와 세포 사이를 연결하거나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서 새로운 정보를 끊임없 이 익히고 저장할 수 있다. 당연히 나이가 든 뇌라도 얼마든 지 가능하다. 이것을 '뇌의 가소성 Plasticity'이라 부르는데, 어제 의 나의 뇌는 오늘이나 내일의 나의 뇌와는 다르다는 것을 의 미한다.
뇌 속에는 여전히 더 많은 지식을 위한 자리가 남아 있다.
또한 간헐적단식이나 압박스타킹 착용을 추천하거나
화장실 조명을 아름답게 바꾸는 등
자신만의 노하우도 추천하고있다.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