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요일의 여행 - 낯선 공간을 탐닉하는 카피라이터의 기록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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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각적인 책일거같아서 구입충동이 마구솟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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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부신 친구 나폴리 4부작 1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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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에서도 피어나는 우정이 정말 특별할 것 같아서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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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로 드립 2 - 지유가오카, 카페 육분의에서 만나요
나카무라 하지메 지음, 김윤수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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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너무 좋아하는데 기대되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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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 맘대로 되나요? - 사춘기 여학생의 친구 고민에 답하는 마음 처방전
문지현.박현경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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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요. 질투하고 시기하며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하기도 해요.

 이책을 읽는 나는 이십대를 훌쩍 뛰어넘는 사회인이다. 근데 모든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는 생각을 요즘들어서도 자주 자주 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친구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있지만, 친구를 어떻게 사귀고, 어떤 관계를 형성해야하는 지는 자세히 알지 못해요.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정답이 없고, 변화무쌍하기 때문일 거예요.


​ 나도, 이 나이까지도, 친구를 어떻게 사귀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실제로 내 주변에는 친구가 많이 없다. 어떤 계기로 인해 친구가 아닌, 진실되지 않은 가식적인 인연들은 우수수 떨어져 나갔다. 그런 인연들은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생각없는 발언을하면서 내게 상처를 줘서 더이상 교우(?)관계를 진행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요즈음 엄만 항상 내게 '넌 왜 이나이 먹도록 친구가 그렇게 없니?'라며 종종 나를 비웃으신다. 그러나 현재 내 주변에 몇 없는 친구들은 이 세상 둘도 없는 친구들이라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내가 그렇게 친구가 없나...내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펼쳐 들었다.


 시험이 스트레스라고요?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시험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신경조차 쓰이지 않는 일이 될 수도 있어요.

 고등학교때부터 나는 시험이 스트레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창 시험을 볼 시절에는 시험만 보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방광염을 달고 살았다. 그게 커지고 커져서 얼마전의 그것의 원인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작가님의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생각만 바꾸면 되는 일이었는데...


 세상을 살아가는 다른 많은 사람들도 비교의 잣대 때문에 스스로가 상처입고 있어요. 사실 비교의 잣대를 대었을때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을 사람은 많지 않아요. 괜한 비교로 스스로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마음을 잘 다독여 보세요.

 나는 요즘도 나와 친구들을 비교한다. 조금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나는 스스로를 비교의 굴레에 자주 집어넣는다. 근데 나만 무너지고, 흔들리는게 아니었구나...


 스스로에게 이야기해 주세요. '나는 참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말이에요.


​ 나 자신에게도 자주 이야기해야할것 같다. '넌 참 소중한 사람이다~~!'라고 말이지.


 시간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요. 지루한 수업시간은 엄청 더디게 흘러 가는 것 같지만, 금세 방학이 오고, 졸업하게 돼요. 그러다보면 새로운 친구가 생기고 혜림이 마음도 정리될 거예요.


​ 생각해보면 인생은 후딱 지나간것 같다. 특히 중고등학교때는 지금 생각해보면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그시절에는 어마어마하게 천천히 지나갔다. 눈 떠보아도 나는 중학생이고, 또 다시 눈 떠보아도 나는 중학생이더라. 근데 쪼금만 지나면 엄청 빠르게 지나간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말만큼 억울한 게 없어요. 아니 누가 신경을 쓰고 싶어서 쓰나요? 스트레스 받고싶어서 받는 사람은 또 어디에 있고 말이에요.

 그런 사람이 있었다. 그냥 아는 사람인데 나와 비교를 막 하면서, '내 딸은 너와는 아주 다르게 스트레스같은걸 받지 않고, 그냥 하고싶은건 다 말하고 산다고... 그래서 스트레스는 받지않아. 지금 니가 그런건 다 스트레스받게 말하지 않는 네탓이야' 라고.... 근데 난 그 소리를 듣고 억울했다. 정말 속된 말로 확 돈다고 해야하나...그래.... 당신 참 잘났구나... 싶었다. 나도 뭐 스트레스 받고싶어서 받았냐고....아직도 그사람 생각을 하면 기분이 나빠질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 내가 진작 이 책을 만났더라면, 그 때 받았던 상처가 금방 아물었을 것같다.


 내가 나 자신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랍니다. 그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에요.(p.79)


 목적지를 향해 날아가는 새는 한 방향으로만 계속 나아갈 수 없어요. 때에 따라 방향을 조정하면서 나아가야 제대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지요.

 난 내가 한 방향으로 가다가 멈춰서 그 방향으로 가지 않은것을 후회했다. 아니 후회하는 척 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은 대게가 한방향으로만 가기 때문이다. 주위의 성공한 사람들은 적어도 그랬다. 그래서 난 성공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때에 따라 방향을 조절하면서 나아가야 목적지에 도달할수 있는 거구나... 난 안도했다.

사람의 마음은 잡는다고 잡히는게 아니거든요.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건 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같기는 어렵지요. 타인에게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만큼 나를 좋아해달라고 강요할 수도 없고 말이에요.

 최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한테 내가 좋아한다고 말해서 아주 된통 거절 당했다. 내가 좋아한다고 막 쎄게 밀어붙인건 아닌데 그쪽에서 강하게 '넌 정말 내 타입이 아냐'라며 나오니까.... 빈정이 상해서 그사람 보고싶지도 않았다. 좋아하는 마음은 강요할 수는 없는 거였다. 알면서도 난 왜 그랬을까? 하하...


 그 친구가 100% 완벽하게 회복이 되는 순간은 아무렇지 않게 택시를 탈 수 있게 되는 때일 거예요. 그렇게 되기위해서 그 친구는 무섭고 힘들어도 택시를 타는 연습을 시작해야 하지요.

​ 택시를 타고가다가 사고난 아이가 회복이되게하려면 아무렇지않게 택시타는 연습을 얼마나 해야할까.. 난 그런 트라우마 경험이 있어서 대체 나의 경우는 얼마나 어떻게 연습을 해야 아무렇지 않을 수 있으려나...생각했다.


까칠하고 예민한 친구들을 대할 때 방법(p.131)


힘든 때 가장 중요한 것 (p.146) 


 이 책은 위와 같이 여러가지 유용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도 학생과 선생님이 대화하듯이 아주 쉬운 표현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읽기 쉬웠다.

 다만, 하루에 이 책을 다 읽기보다는 두고 두고 하루에 몇개씩 읽는 방법이나,시간이 없는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자기 사연에 맞추어서 발췌독도 매우 추천한다. 전반적으로 인생에 대한 좋은 말이 많이 적혀있어서 꼭 사춘기 소녀들 뿐 아니라, 나와 같이 친구관계에 대해 회의감이 온다거나 하는 어른들도 읽어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서 추천한다.

 게다가 각 장의 마지막에 부모님을 위한 조언도 있어서 사춘기 청소년소녀를 자녀로 두고 있는 부모님들도 매우 유용하리라....

 정말 아쉽다. 내가 사춘기 소녀였을 때 이와같은 책이있었다면, 나의 마음의 상처라든가 고민이라든가 하는 것들이 적게 느껴졌을 것이고 좀 더 공부에 몰두할 수 있었을 것같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시절 왕성한 교우관계로 지금도 연락하는 친구가 매우 많았을 것같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글담출판사 덕분에 이 책을 읽고 내 친구관계에 대해 다시한번 재정립하며, 더 노력을 할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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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시대 세트 - 전5권 공부의 시대
강만길 외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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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길 '내 인생의 역사공부'


뜻이있는 사람이면 인문학을 전공할만하다.


나는 인문학을 전공했다. 근데 뜻을 가지고 한 건 아니다. 근데 뜻이 있으나 없으나 인문학 전공한 거 후회는 안한다. 저렇게 좋게 생각해주시니까..


시작할때 평생 이 공부를 하고 살겠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이길만이 나의 길이다하는 확고한 마음가짐


이 길만이 내길이다 하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길에 들어선 이상 누구보다도 앞서가는 연구자가 되겠다는 '야심'을 가져야합니다


​강만길 교수님의 이 길 마인드 너무 존경하고 나도 앞으로 하고 싶은 분야를 시작할 때 저런 마인드가 가져지면 해야하겠다고 생각했다.


나만이 쓸 수 있는, 내가 쓴 역사를 가지는 역사학자


​그런 시절이 있었다. 대학도 훌쩍 졸업했는데 역사책을 끌어안고 시험공부를 하던... 학창시절의 나는 무척이나 역사공부를 못하는 학생이었다. 왜냐하면 역사라는 과목은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러나 역사공부를 대학졸업하고 할때 느꼈다. 이해하지않으면 암기라는게 될 수가 없는 이해만해도 문제가 풀리는 과목이었구나 역사는... 그러니까 중,고등학교때 내가 그렇게 역사를 못했지...싶었다. 역사 전공하신 분들 존경한다.


김영란 "책 읽기의 쓸모"

'어느 작가, 시인, 사상가든 정해서, 그 사람의 책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연구서를 3년동안 읽어나가도록 하게. 자네는 소설가가 될 것이니, 전문 연구자가 될 필요는 없네. 4년째에는 새로운 주제를 정해 나아가도록 하게' (오오 켄자부로오)


책을 천천히 읽는 힘이야 말로 어렸을때 익혀두어야 한다


​나 어느순간 부터 책을 꽤나 빨리 읽는다. 마치 세상의 모든 책은 다 읽어나 보겠다는 식의 스피드로 읽어버린다. 내가 태어나서 잘 할줄 아는것이 몇개 없는데 책 빨리 읽는 것이 그중의 하나다. 그러나.... 책을 천천히 읽어야 하는 것이었다니...


책장을 덮는 순간 읽은 내용이 머리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버립니다.


​책을 빨리 읽는 것의 단점이 바로 이것이다. 책장을 덮는 순간 기억이 안나... 나만 그런 줄 알았다. 나만 뇌속에 지우개가 커다랗게 있는 줄 알았다. 다행이다. 이렇게 공부잘하시는 판사하신분도 같은 현상이!


어느날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조금씩 메모를 헤보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잘 읽기 위한 비법은 '천천히 읽기'라는 것이지요.


​앞으로 나도 메모하면서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유시민 "공감필법"

 문명이 발전해서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가 생긴 게 아니라 자연의 진화과정에서 인류가 획득한 거울신경세포가 문명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니, 저는 거울 신경 세포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을 읽으면서 혹시 인류가 스스로를 절멸의 위기에서 구해낼 능력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사람은 본성이 착한 것이 맞구나. 우리 인류에 정말 희망은 있구나. 많은 범죄와 사건속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한다.


어렸을 때는 뭘 몰라서, 세상일과 내 일을 구별하지 않았어요. 그저 닥치는대로 '인생 뭐 있어? 해야 되면 하는 거지!' 그렇게 살았죠.


​내인생을 적어놓은 것 같은 문장...읽으면서 뜨끔!했다.


서너해 전에 저는 훌륭한 인생보다는 내게 맞는 인생을 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난 훌륭한 인생을 살기를 포기(?) 한 사람이다. 인생이 속도전이라고 하면 난 이미 저만치로 뒤쳐진지 아주 오래.... 그래서 나도 최근 그냥 나답게 살기로 했는데 이렇게 유명하고 성공한 저자도 이런 생각을 하셨구나...


'지랄 총량의 법칙이란 게 있다잖아. 젊었을 때 많이 했으면 늙어서는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젊을 때 안했던 사람들한테 좀 하라 그래.'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사는 겁니다.


​지랄 총량의 법칙 정말 있는 걸까? 아니면 이거 오타인가... 하하하하....


마음이 불편하지 않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까지! 꼭 하고 싶거나 해야만 한다고 믿는 일을 내가 처한 구체적인 조건과 상황을 고려해서 마음이 불편하지 않은 선까지 최선을 다해 하며 사는것. 이것이 제 인생론입니다.


​내 마음이 불편하지 않은 선까지만 최선을 다해 살자. 나도 이렇게 살면 된다고 읽으면서 계속 되내었다.


"이렇게 태어난 것도 운명인데,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해 의미 있게 살아야죠."


​어떤 다큐에서 저런 대사를 했다는데... 내 인생 문장으로 삼아야 할 만큼 좋게 와닿았다.


정혜신 "사람공부"

진짜공부가 하고싶다면 너무 고생스럽게 학위를 따는 건 하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게 의미 없다는 게 아니고 자격증에만 매몰되지 말라는 겁니다.


​여태껏 내 인생을 솔직히 학위따고, 자격증 따는데 몰두했으며, 정말로 그것에 실패하면 인생전체가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난 공부를 헛하고 살았구나' 이렇게 생각했었다.


학문과 학위에 대한 이상화 또는 불필요한 거품을 걷어낼 수 있다면 진짜 공부에 접근하는 것이 더 수월할 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인간은 개별적 존재다, 그걸 아는게 사람 공부의 끝이고 그게 치유의 출발점입니다. 그게 사람 공부에 대한 제 결론입니다.


​요즘 느낀다. 모든 인간은 각자 정말 다르고, 치유의 출발이자 사람공부의 끝이 그것이었구나. 정말 정혜신 선생님으로 부터 배웠다. 나의 치유도 이것에서 부터 시작하리라...


진중권 "테크노 인문학의 구상"


뇌과학자들이 인간 뇌의 메커니즘을 모두 밝혀내면, 그때 인문학자들은 뭘 하죠?


그런문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문학자들이 일을 잃기 전에 과학자들부터 일을 잃을 테니까요. 생각해보세요.상식적으로 인문학보다는 아무래도 과학의 지식이 형식화하여 기계에 코딩해넣기에 더 적합하고 수월하지 않겠어요?


난 역시 인문학 전공자가 맞는가보다. 진중권님의 과학적인 책에대해서는 공감이랄까 인상에 남는 문장이 이렇게 적은 이유는 이해를 잘 못해서 인것 같다. 내가 아는 만큼 보인다고, 과학 분야에 아는것이 적기 때문

5권을 총체적으로 아주 조금 접해본 소감은 정말 각 책마다 배울 점이 다 있다는 점.

작은 소책자라 얕본 것을 아주 후회한다. '공부한당'이라고 정말 공부를 많이 시켜준다는 점.

기회가 된다면 5권 다 정독해서 읽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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