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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참 애썼어요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전경아 옮김 / 유노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오늘은 위로 받고 싶은날
울쩍한 나에게,
<혼자서 참 애썼어요> 가 왔다.
사실은 어제도 위로받고 싶어서 친구를 만났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친구는 나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친구에게 미처 받지 못한 위로는
책으로 받는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좋아하게 된다는 건
못난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
난 나를 싫어했던 것 같다.
어쩌면 아직도 그 싫어하는 마음이 남아있는 가보다. 나의 내면에는 뭔가 나는 특별하고 남들과는 다른 능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있었나보다. 나 자신이 평범하다고 깨닫는데 수십년이 걸린것 같다.
"생각한 대로, 느낀 대로,
좋고 싫음에 따라 행동합시다."
남들이 붙인 꼬리표에 연연해 말고,
자신이 생각한 대로 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중요한 포인트다.
"이제 사랑받아도 되겠지요?"
진짜 이렇게 모자란게 많고,
부족한것이 많고,
헛점도 많은 저라도 이제 사랑받아도 될까요?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서
사랑받고 싶어지는 날이다.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
나는 어렸을때는 무능함 이런거 모르고 살았던 것 같은데, 철이 들고나서 부터 무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무능한 내가 싫은 이유가, 어렸을때 내가 아직 못마땅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능한 나이지만,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 다 괜찮아.
과거에 불행한 경험이 많았던 사람이 생각의 연상작용을 통해서, 불행한 미래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행복을 연상하는 힘'을 만들어 내려면? 지금까지와 반대되는 말과 행동을 하면 된다고 한다. 나도 그 말대로 지금까지와 반대되는 말과 행동으로 나를 무장해야겠다. 앞으로 나에게 행복한 미래만 오도록!
최근에 불안함이 엄습해 왔는데, 그 불안은 남들 시선이 두려울 때라고 이 책에 적혀있었다.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가 진짜 가장 두려운 것이었다. 그들의 눈에 내가 어떻게 보이겠지? 이 상상이 밤새도록 계속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스스로를 단정 짓지 마세요" 라고 한다. 나도 앞으로는 남을 특히, 나를, 단정 지어 행동하지 말아야겠다.
누가 그랬다. 이 큰 몸둥이의 나를 데리고 사는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나도 나를 더욱 사랑하며 잘 살아야겠다.
<혼자서 참 애썼어요>는 나처럼 울쩍한 기분을 가진 사람들에게 읽기를 권해주고 싶다. 맨날 우울한건 아니지만 가끔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으나 그렇게 되지 못할 때에 꼬옥 읽기를 권하는 착한 책이라 생각한다. 오늘 같은 날 내게 와준 <혼자서 참 애썼어요>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