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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노래
매들린 밀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이봄 / 2020년 6월
평점 :
간만에 불면증이 도졌다.
< 아킬레우스의 노래 >를 읽다가
며칠밤 잠을 제대로 못잤다.
소설은 오랫만에 읽어서 캐릭터 이름 익히느라 시간이 좀 걸렸는데, 읽다보니 익숙해져서 어젠 밤샐 뻔...!
평소 ...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없었슴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아킬레우스가 아킬레스건할 때 그 아킬레우스와 동일인지 모른 채 책을 읽었다. 저처럼 그리스신화 모르는 사람들도 읽기전에 두려움을 버려도 좋은 책. 책이 두께감이 있는데, 조금만 읽다 자려고 새끼손가락으로 책을 지탱하고 읽다가 손가락 관절에 무리올뻔.. 읽다보면 이 두께가 하나도 두껍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거 근데 소설이니까 현실은 아닌거 맞겠죠?
주인공 파트로클로스와 아킬레우스의 사랑같은 우정같은 이 묘한 감정은, 나는 성별이 남자도 아닌데 왜 주인공에 이렇게 몰입되는 것인지... 아킬레우스를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내가 왜 설레이는지... 테티스가 주인공 째려볼 때는 내가 왜 서늘해지는지...데이다메이아와 아킬레우스의 사이를 알고는 왜 내가 가슴이 먹먹해지며 서운했는지...
메들린 밀러 진짜 잘 적으신듯. 옮긴이도 한국어 묘사를 기가막히게 하셔서 그런지 로맨스 소설을 간만에 재미있게 읽었다. 설레이는 봄, 피어나는 꽃들과 함께 손에 꼬옥 쥐고 읽다보면 시간이 저절로 가는 책 < 아킬레우스의 노래 > sns상에서만 핫한 책이 아니라 정말 핫한 책 임에 틀림없다.
벚꽃이 흩날리는 이 봄, 연애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 아킬레우스의 노래 > 봄바람에 설레이는 남녀에게 추천해봅니다. 남들 로맨스에 나도 설레이고, 덤으로 그리스 신화까지 배경지식으로 얻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