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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라
김지윤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책을 받기 전부터 목차를 보면서 흥미를 강하게 느꼈던 책 < 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라 >
강렬한 핑크인지 빨강인지 구분안되는 여심을 빼앗는 표지의 매력적인 책을 만났다.
저자분 어디선가 봤다 했더니 세바시에서 연애에 관해 인상적인 강의를 잠시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똘망 똘망한 눈빛으로 이야기를 참 조리있게 잘하셨는데.
책을 받고는 첫 챕터부터 19금 주제의 이야기라 술술 넘어갔다. 특히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야한다는 부분에서 공감을 백프로 하면서 읽었다. 어떻게보면 가장 중요한 사귀는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관한 이야기.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어떻게 의사소통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사랑하는데 서로 아는게 없고
만나서도 핸드폰과 넷이서 사귄다.
안 그래도 덧없는 인생
사랑만은 덧없지 않았으면 좋겠다."(p.46)
생각해보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가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다. 오늘은 이 책을 읽자마자 실천한답시고 3가지 주제중 History에 관한 말을 걸기 시작했다. 나는 옛날에 어쩌구 저쩌구 하고 살았다고 평소와 다른 주제의 이야기에 처음에 흥미를 보이며 말을 하다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하루종일 세상살이에 지쳐서 흥미를 잃어버렸다. 역효과가 난건가...!
"쓸데없는 소리란 없다.
상대방이 어떤 얘기를 꺼낼 때는 무언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잡담은 우리의 소소한 관심사를 드러내주고
관계를 부드럽게 해주고 휴식과 놀이가 된다."(p.195)
뒤늦게 이 부분을 읽고 느꼈다. 아, 모든 커플에 모든 법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구나. 내가 세상에서 너무나 아끼는 사람에게는 하루종일 피곤하게 일하다 와서 주제가 있는 대화는 하면 안되겠다. 우리는 우리만의 잡담으로 엮여져 있구나. 이런 걸 느끼며, 내가 그 사람과 잡담만 하는데서 죄책감을 안느껴도 되어서 다행이었다. 앞으로 이 책에 적힌 것처럼 나는 내사람과 다소의미없는 잡담일 지라도 재미있게 할 예정이다.
< 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라 > 는 연애, 이별, 결혼뿐만 아니라 살아가는데서 오는 상실에도 대처할 방법이 적혀 있어 좋았다. 그리고 이 책은 20,30대 사람들 특히 여자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가독성있게 읽힐 뿐 아니라, 연애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니까 굳이 친언니가 없어도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연애하다가 너무 속상한 날 이 책 한권이면 고구마 먹은 것 같은 답답한 마음이 사이다를 한병마신 것 처럼 뻥 뚤릴 것 같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