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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나 - 3개월 동안의 자기애 실험
섀넌 카이저 지음, 손성화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은 미국으로 떠났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아마존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제목부터 눈에 확 들어오는
< 미운 나 >
미국 발행된 제목은 " self-love experiment "
미국에서도 발매된지 진짜 얼마안되는 따끈 따끈하다못해 뜨끈한 신간이 한국어 버전으로 나왔다. 그런데 이 귀한 책을 내가 만나게 되다니, 반갑다 < 미운 나 >
< 미운 나 >의 작가는 뚱뚱했나보다. 스스로를 너무너무 미워했다고 했다. 나도 한 덩치 하던 때에는 거울을 봐도 내 자신이 마음에 안들고, 남들이 날 보는 것도 비웃는 것 같고, 막상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생각보다 살이 빠지지 않았다. 그래서 작가의 self-hatred를 이해하고도 남아돈다.
"네가 좋다고 여기는 것은 정말 나빠."
어떻게 보면 나도 세상이 나를 좋아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나를 무시하고 살았던 것 같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몰라서 아직도 방황하는 내 모습을 종종 보고있지만 말이다.
< 미운 나 >의 참 좋은 점이 표지가 일단 핑크라 여심저격. 그리고 글자크기가 크다. 와... 이건 내가 노화과정 중이라 그런지 옛날엔 느끼지 못했던 매리트라 생각한다.
"당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억압하는 대신에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나도 아이스크림을 참 좋아하는데 < 미운 나 >의 저자도 나와 같다고 한다. 아이스크림 먹을 때 마다 왠지모를 죄책감에 시달려 두개 먹을 것을 하나만 먹는다. < 미운 나 >의 저자는 좋은 음식을 대접하듯이 스스로에게 아이스크림을 대접한다니!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정말 "대학하기만 하면 살도 빠지고 남친도 생길텐데" 라는 생각을 엄청 했었다. 그런데 막상 고등학교 졸업하니깐 살도 안빠지고, 대학간대서 남친이 하늘에서 덜컥 떨어지는 것도 아니더라는. 그래서 난 그때부터 도달하려고 하는 마음 자체를 버리고 살고있다. 근데 너무 버렸나보다. 허무주의는 절대 아니었는데, 이 나이 먹도록 도달하는 것 자체가 없다.
"당신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당신은 망가지지 않았고, 당신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며, 고칠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한때 어마어마한 죄책감을 내 행동 하나하나에 부여했던 때가 있었는데, 이 구절을 읽고 "괜찮아~ 다 괜찮아" 하고 나를 안아주는 것 같았다.
특히 나는 '두려움을 모른다' 유도명상이 참 도움되더라며...
연말을 기점으로 나에 대한 책을 꾸준히 읽고 있는데 < 미운 나 >로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하는 몸에게' 편지를 읽는 순간 느꼈다. 나는 나에게 이런 편지를 써본 적이 있었나? 나를 그렇게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아팠던 것인가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에게 미안했다. 오늘은 나도 나에게 사랑한다는 편지 하나 적고 자야겠다.
< 미운 나 >는 스스로를 미워하는 청소년기부터 3,40대까지의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비록 책이 핑크표지로 여성작가가 써서 여성만 나와서 그렇지 이건 전 인류가 읽어도 무방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특히 자신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에게 아주 딱이라고 생각한다.
본 도서는 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