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해부학 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허영은 옮김, 하시모토 히사시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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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는 파괴 재생과정을 반복하면서 일정한 강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

(p.57)

살다가 한번은 해부학을 공부해보고 싶었다.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어 그 영향이 커서, 나의 꿈은 의사였다. 한방이든 서양 의학이든 인간의 몸을 공부 한다는 것에 크나큰 흥미를 가졌다.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누가 그랬던가. 영 다른 길로 걷고 있다가 "해부학" 을 공부해 볼 기회가 이렇게 찾아왔다. 바로 <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해부학> 책을 만나면서부터이다.


<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해부학>은 도쿄 지케이카이 의대 해부학 하시모토 히사시 교수가 썼다. 일단 나는 의학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해부학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책 만화다. 올 컬러라 책이 쪼끔 무게는 있지만 공부하고자 마음먹은 사람 입장에서는 접근하기 너무 좋다. 엄마가 최근 고관절이 아프다 하셨는데, 이 책에서 연골이 닳아서 아프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수영은 근육이 커지는 운동이고, 마라톤은 근육질이어도 날씬한 운동이라는 것도 배우게 되었다. 근육도 다같은 모양이 아니고 가로무늬근, 민무늬근 등 모양이 다르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리고 요즘 요가를 시작하며 가장 궁금하게 생각한 질문인 근육통이 발생하는 과정에 대해 43쪽에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또한 전혀 신경쓰고 있던 뼈에 대해서도 궁금함이 스멀스멀 떠올랐는데, 뼈에 필요한 영양소가 생각보다 많았다. 정형외과 쌤들이 가자미근이 어쩌고 해서 도대체 거기가 어딜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위치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해부학>은 세상에 이 책만큼 해부학을 재미나게 설명한 책이 또 있을까 싶은 정도로 쉽게 적어놓은 책이다. 의학에 관련있는 의학과,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 의공학과 학생들은 물론이고 필라테스, 요가, 헬스 트레이너 처럼 해부학을 공부해야하는 독자에게 딱 알맞는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의사는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닌것 같다고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의사 선생님이 적은 책이라 부상에 따른 대체법도 마지막에 자세히 적혀있어 급할 때 펼쳐볼 수 있는 감사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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