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의 마음 트래킹> 은 심리학의 대가 김경일 교수님의 책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실제로 경험하는 순간보다 그 일을 기대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큰 감정적 반응을 보인다.(p.59)" 정말 그렇다. 책을 주문해서 배송이 오기까지 그 기대감이 정말 쫄깃한데 반해, 막상 책을 받으면 희안하게 그 기쁨이 감소하는 것 같다. 한국에 살면 쇼츠부터해서 도파민 터질 일이 많다. 그래서 김경일 교수님이 '도파민국' 이라 적어놓으신 걸 보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충동적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더 끌린다는 사실을 넷플릭스 <네버 해브 아이 에버> 라는 드라마 인도계 여자 주인공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내가 왜 그토록 충동조절 안되는 여자 고등학생 이야기에 열광했는지 저절로 이해되었다. "살다 보면 잠시 멈춰 서야 할 시기가 찾아온다.(p.130)" 는 김경일 교수님 말에 아파서 쉬었던 그때를 생각하며 위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