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용사의 쓸모 - 어른의 삶을 다채롭게 만드는 66개의 단어들
김범준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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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명사가 아닌 형용사다.

(p.6)

사람은 말을 진짜 잘해야 한다. 아나운서처럼 유창하게 말을 잘하자는 건 아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빛을 갚는다라는 옛말을 예전엔 '에이~설마 뭐 그럴까' 했는데 한해가 지날 수록 실감하고 있다. 폭력이 아니라도 주워담을 수 없는 말로써 우리는 친구가 되기도 원수가 되기도 한다. 해가 갈수록 말을 할때 어휘가 딸린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바로 <형용사의 쓸모> 이다.


<형용사의 쓸모> 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범준님의 책이다. 약력에 의대 도전 성공인 줄 알았는데 실패라는 부분에서 동질감을 느꼈다. 대강보고 이 책이 에세이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은 단어에 따른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 하나하나 적혀 있었다. 늘차다, 결곡하다, 늡늡하다, 쌉쌀하다, 끌끌하다, 실쌈스럽다 등 한국인임에도 미쳐 몰랐던 좋은 단어를 이 책을 통하여 쉽게 배웠다. 이런 예쁜 단어를 실생활 속에서 더욱 자주 쓰며 어휘를 늘려야겠다. 평소 내가 당연히 안다고 생각했던 단어가 내가 생각했던 의미가 아니라 당황하기도 했다. 읽을 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는 청량한 책이다.

행복의 첫걸음은

나 자신과의 화해에서 출발합니다.

(p.228)


 

<형용사의 쓸모> 는 어휘력을 늘리고 싶은 현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외쿡인 독자도 한국어를 이야기로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일 것 같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휘를 공부하려고 읽었는데 명언이 빵빵 터지는 멋진 책이라 생각한다. 그 중에 인상에 남은 명언을 공유하며 이 글을 마친다. '미안한 상황이라면 미안함을 아낌없이 표현할 줄 아는, 강한 어른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p.129)'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용기는 모든 용기 중에서 가장 어려운 형태의 용기다.

(p.129)

#형용사의쓸모 #김범준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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