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어니스> 는 곽정은 작가님의 10년간 연구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심리학을 공부하시더니 별안간 불교 대학원을 공부해내버리셨다. 초기경전이라니. 나도 한 때 불교신자여서 경전좀 읽어본 여잔데 너무 어렵던데 언니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강연 들어본 적이 있는데 기가막히게 말을 잘하신다.
'이타심' 이라는 부분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경쟁 사회에 살고 있음에도 나는 소위 호구같은 역할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모르고 내가 먹을 것도 반을 나눠주었다. 사회인이 되고 보니 내가 약삭바른 사람의 이용 도구가 되어가는 것을 느꼈고 그것에 분노했다. 그리고 호구가 되길 거부했다. 남들을 배려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작은 일에도 화가 너무 많아졌다. 이타심을 가지고 사는게 좋다는 것을 몸소 깨달아서 다시 이타적인 인간으로 돌아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