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당신에게 숲을 처방합니다 - 질병 없는 삶을 위한 6주 숲건강 프로젝트
서정아 지음 / 청림출판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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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컬처블룸에서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습니다.

늦은 휴가를 나무가 많은 곳으로 다녀왔다. 살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나무가 좋고 숲이 좋아졌다. 어렸을 땐 복잡한 도시가 너무 좋았는데 신기한 일이다. 앓고 있는 지병이 있어서 치료의 의미로 숲 여행을 택했다. <아픈 당신에게 숲을 처방합니다> 라는 제목을 보고 지병이 있는 나는 이 책을 읽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저는 면역력에 문제가 생겨 내원한 환자들에게 숲을 처방합니다.

(p.61)


<아픈 당신에게 숲을 처방합니다> 는 가정의학과 서정아 선생님 책이다. <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싸움이다> 를 재미나게 읽었는데, 숲 처방이라는 낯선 컨셉의 책이라니 넘나 기대된다. 아프면 자연스레 병원에 가는 나에게 숲에 가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했다. 이 책을 읽으니, 이번 휴가에서도 500km 넘게 차를 타서 엄청 피로했음에도 힐링이 된 것 같은 이유도 숲에서 나무를 보고 와서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숲을 산책하는 것 같은 가벼운 활동으로 노쇠를 반이나 늦출 수 있다니 마법같은 효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하기만 하실것 같은 서정아 선생님도 아팠었지만 숲을 통해 치유를 경험하셨다는 말에 놀랐다. 그리고 나도 숲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 특히 숲은 우울증 치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p.79)


 

<아픈 당신에게 숲을 처방합니다> 는 완치할 수 없는 지병을 가지고 사는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어쩌면 우리가 아픈 이유는 나무와 숲과 멀어져 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서정아 선생님의 숲 처방에 대한 연구의 결과물이자 아픈 현대인에게 희망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책에서 제시한 평가방법으로 자신을 진단하고 호흡법, 걷는 방법을 따라하며 숲에 가까이 하다보면 아프다는 사실을 잊을 날이 서서히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친다.

가족의 치매가 걱정된다면 지금이라도 가까운 숲에서 비타민 N을 복용하시길 권합니다.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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