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만한 책 등장

리스크테이커 -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지속적 우위를 찾는 법
네이트 실버 지음, 김고명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7월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가제본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세상은 복잡하다.

조그만 파동이 커다란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p.30)

러시아 전쟁에 이어서 이란 이스라엘까지 전 세계가 말 그대로 엉망징창이다. 그 평화롭던 미국까지 시위로 혼란스럽다. 개인적으로도 건강검진에서 이상하다 판정이 나와서 초음파를 했는데, 바로 전 검사까진 없던 것들이 생겨서 혼란 투성이다. 어느것 하나 확실한 것이 없는 세상을 사는데 베짱하나 든든하게 살아야 할 것 같아서 <리스크 테이커> 를 읽고 싶었다.

슛을 하지 않으면 100퍼센트 노골이다.

(p.319)

<리스크 테이커> 이 책은 미국의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의 저서다. 전작인 베스트셀러 <신호와 소음> 이 인상적이었는데 불확실성에 대한 책이라니 환영한다. 인생을 쫄보로 살아온 나에게, 위험한 것은 모조리 피하고 다니는 나에게 이 책은 '조금 위험해도 괜찮아' 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복권을 구매해야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 있는 것처럼, 시도하지 않는 자에게 기회는 없다.

 

<리스크 테이커> 는 나처럼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딱 싫어하는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눈치채지 못하고 살고 있었는데 읽는 동안 분위기 환기를 해주는 책이었다. 폭망할까바 무서워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았기에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버렸지만 <리스크 테이커> 를 읽은 후 지금은 뭔가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충분히 읽을만 하다고 생각한 책이다.

나같이 언저리 사람들요.

돈도 없고 명예도 없고 지위도 없어요.

자유로워요.

자유롭게 생각해요.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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