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생활이 지속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생각해보면 난 쭈욱 글쓰기를 좋아했던 것 같다. 학창시절엔 글쓰기 대회를 일부러 나가보기도 했다. 공교육에서 글을 잘쓰는 법에 대한 강의를 많이 해줬더라면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글쓰기란 쉽고도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며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에 눈길이 갔다.
삶은 시장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파는 행위입니다.(p.36)
삶은 시장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파는 행위입니다.
(p.36)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는 단행본을 써서 40만부나 찍게 만든 장본인인 제갈현열 작가님의 책이다. 와 뭐 얼마나 잘쓰시길래 중쇄를 찍기도 어려운 요즘같은 책불황의 시대에 40만부를 찍으셨을까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다. 광고계에 몸을 담았던 분이라 그런지 글에서 느껴지는 센스가 장난이 아니다. 그러고보니 이분이 쓴 <돈 공부는 처음이라> 를 읽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글이 잘 써지지 않아도 뭐라도 쓸 수 있는 습관을 들일 수 있길 기대합니다.(p.307)
글이 잘 써지지 않아도 뭐라도 쓸 수 있는 습관을 들일 수 있길 기대합니다.
(p.307)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는 글을 적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나처럼 글을 어떻게 써야 사람들이 많이 읽을 수 있을까로 고뇌하는 분에게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작가가 강조하는 말 "섣부르게 하나에 꽂히지 마세요." 라는 말을 되세기며 이만 글을 마친다.
지금까지는 잊읍시다.지금부터입니다.(p.323)
지금까지는 잊읍시다.
지금부터입니다.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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