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엄마는 짜증을 내셨다. 야채를 사서 길에 걸어가다가 갑자기 봉지 안에 "뭐가 들었지?" 라는 말에 내가 대답을 실수를 한 모양이다. 차가 몇대가 연달아 내 옆으로 지나가서 무슨 대답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엄마의 기억력이 안 좋다고 무시했다고 말씀하시면서 기분 나빠하셨다. 내가 밥 먹고 에너지가 남아돌아 할일이 없나? 왜 쓸대없이 엄마 화를 돋구는 말을 하겠는가. 엄마를 화나게 해봤자 나만 괴로운 걸 아는데. 그냥 의미없는 말 한마디에 오해하시고 저렇게 반응하실 때면 입은 있지만 정말 할 말이 없다. 나의 말 습관을 바꾸기 위하여 <소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말습관> 을 읽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