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라이크 유니버스 - 만화로 보는 우주탐사 이야기 한빛비즈 교양툰 35
비둘기덮밥 지음, 강성주 감수 / 한빛비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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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웹은 지구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망원경이라 우주로 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p.71)

그렇다. 난 만화를 좋아한다.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그래도 만화는 좋아한다. 하지만 난 물리, 지구과학을 옛날부터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궁금하지도 않고, 관심을 가지고 싶지도 않았다. 한창 블랙홀인가 하는 빨려들어가는 까만 구멍에 대해 잠깐 꽂힌 적이 있다.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을 때 내 앞에 블랙홀이 나타났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 였던 것 같다. 만화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우주 라이크 유니버스> 라는 책은 망설임 없이 들고 읽었다. 결정을 할 때는 그냥 만화책인 줄 알았다.


물체는 표면에 따라 반사하는 빛이 조금씩 다릅니다.

천문학자들은 편광카메라로 그 차이를 찾아내죠.

(p.147)

<우주 라이크 유니버스> 는 천문학 애호가 이규동님의 책이다. 얼마나 우주가 좋았으면 우주과학과에 진학하고 천문학도가 되었을까? 역시 이 책은 처음부터 범상치가 않았다. 뼛속부터 문과인 나에게 책장을 넘기기가 살짝 버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교양툰이라는 타이틀 답게 이 책 그냥 만화가 아니고 내용을 담은 아주 교육적인 만화다. 그래서 참 좋다. 보통 만화는 읽고나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데 이 책은 나에게 과학적인 지식에 대해 계몽해주고 있다. 감사하다. 너무 오래 과학을 공부하지 않아서 완전 바보였던 나였기에 이 책은 더 감사한 존재이다. 특히 제임스 웹 망원경에 대해 궁금했는데 이 책에서 많이 배웠다. 책장이 얇아서 좋고, 올 컬러라 읽기 편했던 책.


<우주 라이크 유니버스> 는 천문학이나 우주에 대해 관심이 많은 만화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니,그냥 만화를 좋아하는 학생들도 이 책을 보면 천문학에 관심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도 그랬으니까. 아 이 기세를 몰아서 다음엔 지구과학에 대해 공부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이 광활한 우주에 우리밖에 없는가?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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