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의 시대유감 - 나는 고발한다, 당신의 뻔한 생각을
정영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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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는 모두 추락하는 비행기에 타고 있다. 지상에 충돌하는 시간이 언제쯤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예외없이 전부 죽는다. 이 간단한 진리를 평소에 기억하자는 거다. 죽음을 기억한다면 무엇보다 주변 모든 것이 지금보다 좀 더 소중해진다.

사람도 일도, 내게 주어지는 상황들까지 말이다.

(p.22)

지나가는 하나의 채널일 줄 알았던 삼프로 tv. 경제 유튜브를 즐겨듣는 나에게 어느날 추천 영상으로 삼프로 tv가 떳다. 아름아름 하나씩 보기 시작하던 영상이 지금은 262만명의 대단한 구독자수를 보유한 그 삼프로 tv. 그 중요멤버 썬글라스 오빠 정영진 님의 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들떴다. 그리고 <정영진의 시대유감> 이 지금 내 손에 있다.


나에게는 소박한 꿈이 있다.

가는 순간만큼은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때에 원하는 사람들 앞에서

매듭을 짓고 싶다.

(p.331)

<정영진의 시대유감> 은 콘텐츠 기획자 정영진 님의 책이다. 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삼프로 tv이다. 눈을 안보여주셔서 눈여겨 안봤는데 한마디씩 인상적인 발언을 하시는 부분이 눈에 띄인 사람이다. 머리가 비상하셔서 그런지 콘텐츠 기획자였다. 그런 그의 생각이 궁금했다. 나름 새로나온 책을 열심히 읽어서 그런지 최근 읽을 책이 가뭄이었는데 괜찮은 책을 만났다.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p.24) 이라는 말이 확 와닿았다. 어린 후배들이 MBTI뭐냐고 물어볼 때,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생각했었는데 정영진님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되었다. 자신을 자신이 몰라서 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심리, 나도 그런 생각한적있는데. 그의 행복에 대한 의견도 다른 책에 적힌 것과 사뭇 달라서 눈여겨 볼만 했다. 존댓말 쓰는 풍토에 대해서도 다같이 반말을 쓰는 날이 왔다는 그의 의견에 읽다가 재밌어서 웃음이 나왔다. 이런 기발한 생각은 어디서 왔을까. 얼마 전 어린 직원을 대할 때 왠지 눈치를 보면서 극 존대를 했던 걸 엄마가 보시고는 과한 존재는 좀 아니지 않냐는 말이 갑자기 생각났다.



 

<정영진의 시대유감> 은 삼프로tv를 즐겨 듣는 독자님들과 정영진 님의 생각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꽤 다양한 분야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정영진 님의 의견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주입식교육의 결과물로 많은 부분에 있어서 별 생각이 없는 나, 나도 그 분 나이가 되면 이렇게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은 두꺼웠지만, 무겁게 읽을 주제는 없었고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괜찮았다. 말 많은 오빠, 아저씨의 말이 듣고 싶을 때 <정영진의 시대유감> 추천하고 싶다.

주변에 잘된 사람이 있으면 겉으로라도 축하해주자. 가능하면 진심으로 축하해주자.

그리고 뭐라도 얻어먹으려고 하지말자.

오히려 내가 먼저 축하하는 마음으로 뭐라도 사려고 노력하자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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