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 같이 먹어도 돼요? - 가정에 한 권씩 상비해두는 올바른 약 가이드북
염혜진 지음 / 더블:엔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독감이 대단한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나는 유행에 편승하는 사람이라 이 독감의 유행에 빠질 수가 없었다. 올해 독감은 내가 겪었던 그 어떤 질병보다 임팩트가 컸다. 일단 고열로 5일쯤 잠을 못자서 응급실을 가야하나 하는 생각을 심각하게 했다. 입맛은 살려줘야 약을 먹을텐데 소화기 공격에 들어가서 약을 먹기위해 진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나의 경우 독감에 가장 필요했던 것이 열을 내리는데 필요한 타이레놀이다. 8시간에 한번씩 먹는 타이레놀인데, 약사님들에게 다른 계열 약과 함께 먹는것을 물어보아도 다들 바쁘셔서 제대로 대답해주는 분들이 없었다. 답답한 마음인 나에게 이럴 때 <이 약 같이 먹어도 돼요?> 라는 책이 필요해서 읽게 되었다.

아세트 아미노펜 성분은 1일 4000mg을 초과할 때

간독성을 유발하는 물질이 생겨 심각한 간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p.19)


<이 약 같이 먹어도 돼요?> 는 현직 염혜진 약사님이 적은 책이다. 나도 이 책을 읽게 된 계기가 타이레놀을 자주 먹을 일이 있는데 대체 어떻게 먹어야되는지 궁금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처방받는 약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타이레놀의 지속 시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 이 책을 못 읽고 임의 대로 약을 먹었더라면 큰일 날뻔 했다는 생각을 했다. 워낙 몸에 근육이 없다보니 자주 근육통을 겪어서 판콜과 판피린도 비교분석하고 싶었는데 이 책에 적혀있었다. 막연하게 이름만 다르겠지 하고 생각했던 약이 성분이 다르게 들어있다는 사실에 약간 충격을 받았다.

저는 종합영양제 중 비타민 B군이 고함량으로 들어간 약국용 제품을 추천합니다.

(p.126)


<이 약 같이 먹어도 돼요?> 는 평소 약국에서 사는 약들에 궁금증이 많았던 독자님께 추천한다. 가장 최근에 발간된 책이라 그런지 아는 약 이름들이 어찌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또한 내가 궁금해 했던 약들이 정말 많이 나와서 신기했다. 궁금증을 풀어준 소중한 책이다. 정말 이 책은 보고 또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프기 전 읽어두고 나의 증상에 맞는 약을 선택할 수 있는 감사한 책이었다. 감기 같이 흔한 기본적인 병이 좋아지는 법도 실어두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나저나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 독감 여파로 누런코가 나와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염약사님 말씀처럼 내일 당장 병원에 진료받으러 가야겠다.

맑은 콧물이 아닌 누렇고 끈끈한 콧물이 나온다면

세균 감염이 의심되므로 병원 진료를 보러 갑니다.

(p.65)

#상비약 #상비약가이드 #약국이용법 #약복용법 #이약같이먹어도돼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