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가 사는 법> 은 도쿄 특파원으로 지낸 김웅철님이 쓰셨다. 아마 이분이 처음 도쿄 어학연수를 한 1988년만 해도 일본도 한국도 노인인구가 그리 많지 않았을 것 같다. 일본과 교류하며 일본에 체류하며 빠르게 고령사회에 진입하는 특징을 발견하여,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안내해주기 위해 이 책을 적으셨다고 한다. 나는 아직 60대가 되기엔 한참 남았지만 늙는다는 것이 마냥 남의일 같지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나처럼 젊은 세대에서 부터 60을 앞둔 세대에 이르기까지 읽을만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작가가 '나는 60세 이후의 10년을 '황금의 10년'이라고 부릅니다.(p.37)' 라는 부분이 눈에 띄였다. 보통은 60세 이후엔 꿈도 희망도 없다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앞으로는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기에 나이 60이든 70이든 시간을 활용하기 나름이라는데 동감한다. 이 책에 적힌 혼자가 되어도 잘 사는 삶의 10가지 원칙은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