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 오늘의 행복을 나누어 드립니다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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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위하여 어떤 일을 하기보다,

그냥 하나님과 함께 가면 좋겠다고요.

(p.15)

생각해보면 태어나서부터 쭈욱 종교인이었다. 크리스천으로 유아세례를 받았다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는 나는 태어나서부터 절과 가까운 삶을 살았다. 양쪽 할머니들의 강한 입김으로 불교인으로 죽을 줄 알고 살았다. 어느 날 크리스천으로 거듭난 나, 크리스천이 되어 거의 매일 읽은 책이 성경이다. 목사님들의 책보다는 성경이 낫지 않나 싶었다. 그런데 팀켈러, 이규현 목사님 책을 읽다보니 목사님들 책도 읽고 싶어지던 차에 만난 책 <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이다.


<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는 만나교회 담임목사님이신 김병삼 목사님의 책이다. 유튜브로 인자한 모습으로 설교하시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서 더 흥미가 생겼다. 일단 책표지가 너어무 이뻤다. 책장을 열고 내가 좋아하는 모네 작품들이 함께 있어서 이뻐서 기절할 뻔 했다.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되지 않나요?

혹 하나님의 생각과 별개로 내 뜻이 관철될 때까지 떼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p.38)

<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는 날마다 은혜를 경험하고 살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또 다른 은혜였다. 이 책을 통하여 나는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또 한번 깨달았다. 아픈 신도들을 보러 병원을 방문한 이야기에서 '우리 인생에 답이 없을 때, 답을 찾지 못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듯합니다.(p.69)'가 더욱 와 닿았다. 고통의 터널을 지날 때 나는 하나님께 원망하는 말을 한 적이 없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주님이 고통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고통을 함께 이겨내는 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겼다.

초신자일 때부터 자아가 떠올라 주님께 순종하기가 힘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새삼 그때가 떠오르며 부끄러워졌다. 오직 주님께 순종하며, 누군가의 마음에 따뜻함을 만드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해진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정한 믿음을 주셨다는 것은, 불 같은 시험 가운데서 증명됩니다.

진정한 믿음이 있다면 환난 가운데 점점 단단해질 것입니다.

(p.149)

<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는 크리스천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한장 한장 은혜로운 글과 그림을 보며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일상에 지쳐서 교회와 멀어지려는 독자님께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힐링되는 <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를 써주신 김병삼 목사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친다.

#모든날이은혜스럽다 #김병삼목사님 #두란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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