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디톡스 - 쾌락과 고통에 지배당한 뇌를 되돌려라
애나 렘키 지음, 고빛샘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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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파킨슨병이 생기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도파민이다. 어렸을 때는 몸에서 마니 생기다가 나이가 들면 잘 안생긴다는 도파민. 도파민이 많으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전작 <도파민네이션> 을 통하여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쾌락이 과하면 도리어 우리의 삶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사실. <도파민네이션> 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책으로 나왔다길래 안 읽을 수가 없었다. <도파민 디톡스> 기다렸고, 정말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중독될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중독을 이해하려면 항상성을 이해해야 한다.

(p.67)


같거나 유사한 보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도파민의 초기 상승 반응은 점점 약해지고 짧게 지속된다.

(p.71)

<도파민 디톡스> 는 베스트셀러 <도파민네이션> 을 쓴 애나 램키 박사님의 작품이다. <도파민네이션> 을 매우 흥미롭게 읽어 원서까지 찾아읽었던 나에게 이 책의 등장은 구세주가 나타난 것 같았다. 저번 책이 시작이었다면, 이번 <도파민 디톡스> 는 마무리이다. 처음 중독성 높은 물질에 노출이 되면, 도파민은 드라마틱하게 상승한다. 하지만 자주 노출이 되면 반응이 약해지고 짧아진다는 것이 문제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시 그 중독성 높은 물질을 찾게 된다. 애나 램키 박사는 우리에게 행동을 판단하지말라고 한다. 우리는 단지 소용돌이에 말려든 것 뿐이라고 죄책감을 덜느끼게 말해주는 것이 좋았다.


 

사람들은 30년전보다 덜 행복하고, 더 우울하며, 더 불안해한다.

(p.12)

<도파민 디톡스> 는 도파민에 중독되어 끊고 싶은 독자님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4주간의 플랜을 이 책을 읽으며 따라하다보면 한달이 두달이 되고, 두달이 세달이 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놀때도 일할 때도 열심히 해야한다는 사고방식으로 살아왔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습관은 오히려 중독을 부추긴다는데 놀랐다. <도파민 디톡스> 를 통해 사람은 누구나 중독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알았다. 너무 강한 자극을 일으키는 것에서 빠져나오고 싶을 때는 인정하고,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조금씩 바꾸어가면 길이 보일 것 같다. 중독 의학 교수님 조차도 중독에 빠졌었다는 솔직한 고백을 읽으며, 또 하나의 멋진 책을 통해 변화할 내 모습을 상상하며 이 글을 마친다.

#도파민디톡스 #애나렘키 #흐름출판 #도파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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