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 - 인생의 굽잇길을 넘는 철학 수업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임성훈 지음 / 유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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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 반 고비에 나는 올바른 길을 잃고, 어두운 숲속에 있었다.

단테, <신곡> (p.8)

마흔이 된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스무살이 갓 어른이 된 느낌이라면, 마흔은 어른으로써 뭔가 이뤄놓아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나이다. 나도 마흔이 되면 뭘 하고 있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데, 막상 눈앞에 닥치니 뭐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공부를 하기로 했다. <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 와 함께 소크라테스부터 공부를 하려고 한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고통스러워만 하지 마라.

왜 이렇게 살고 있었는지 묻고 답하며 더 나은 삶을 준비하라.

(p.137)

<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 는 인문학자이자 고전 독서가 임성훈님이 적었다. 아레테인문아카데미 대표님이 소크라테스를 어떻게 가르쳐주실지 기대감이 컸다.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닌, 살만한 삶을 위해 몸부림 쳐야하는 시기가 마흔이다.(p.15)' 라는 부분에서 옳거니 싶었다. '자기만의 함정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솔직해져야 한다. 소크라테스는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솔직했다.(p.78)' 를 읽으며 너무하게 솔직한 어머니 생각이 났다. '질문하지 않는다는 것은 죽음의 신호이다.(p.137)' 는 부분에서 나는 과연 질문하고 살고 있는가? 라는 셀프 질문을 하게 되었다. 소크라테스라 하면 "너 자신을 알라" 만 생각했는데, 그로 인해 사랑, 우정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섭렵하는 이분의 강의 매력적이었다.



 

<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 는 소크라테스를 배우고 싶은 마흔 언저리의 독자님들에게 추천한다. 정말 소크라테스를 통해 이런 것까지 배울 수 있나 싶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얇은데 배울 점이 가득한 깊이 있었던 책이다.

여전히 어려운 마흔이라는 나이 이렇게 좋은 책들과 강의들과 함께 걸어가리라. '마흔의 그대여, 탁월함을 추구하라.(p.280)' 를 기억하며 지금부터 탁월해질 내 모습을 상상해보며 이 글을 마친다.

한사람의 품격은 '고통을 어떻게 대하는가?

이익앞에 어떻게 행동하는가' 를 보면 알 수 있다.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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