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에 정신과는 처음이라 - 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정신과 사용 설명서
닥터 온실(신준영)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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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일에는 뚜렷한 정답은 없다.

정신과 의사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듣고 처방한다.

(p.43)

오늘도 넷플에서 더 레지던트라는 의학 드라마를 봤다. 그러고 보면 난 의학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했다. 예전에도 '하우스', '그레이 아나토미' 등 내가 애정했던 드라마들은 죄다 의학관련이었다. 책 또한 다르지 않다. 의사 쌤들이 적은 책은 하나라도 배울 점이 있다. 그들은 내가 하지 못한 공부를 했기에, 나는 건강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이번생에 정신과는 처음이라> 라는 책을 골랐다.


정신병이 무서운 진짜 원인은 바로 정신병이 세상을 재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은 세상을 받아들이는 필터다.

마음에 병이 들면 똑같은 현실이라도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p.71)

<이번 생에 정신과는 처음이라> 의 작가는 닥터 온실님이다. 서울에서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는 분이면서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고 한다. 이 책은 정신의학과에서 도움 받고 싶어하는 독자님을 위한 가이드 책으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우선 선택할 수 있는 정신과의 종류에 대한 설명과 입원할 경우에 대한 설명 등 평소 궁금했지만 어디 물어볼 곳이 없었는 분들을 위한 정보를 담고 있다. 나도 항암하는 동안 멘탈이 살짝 나간 적이 있다. 그 때 의사선생님의 도움으로 적당한 약물 치료를 통해 극복을 한 적이있어서 우울증의 심각성과 약물의 대단함을 몸소 체험했다.


 

사람의 무의식에 해소되지 않은 우울과 불안이 있고, 그것이 표출될 기회가 없으면 자그마한 자극도 그것을 표출하게 된다. 몸에서 쌓인 것을 풀어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p.101)

<이번 생에 정신과는 처음이라> 는 우울한 생각 또는 다른 많은 이유로 너무 힘들어서 정신의학과 치료를 고려중인 독자님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약물 치료를 통하여 상황이, 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아무리 인생자체가 고라고 하지만, 힘든 시기를 혼자 견디려고 노력하지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 그 중에 우리가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우울한 감정,이유 없이 걸리는 우울장애는 간과하면 안될 것 같다. 정신적으로 힘든 종류별로 가까운 의원에 가면 되는 증상, 좀 더 큰 병원에 가야할 증상을 설명해 주어서 더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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