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과학사
팀 제임스 지음, 김주희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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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부터 과학을 싫어하진 않았다. 고등학생이 되어 물리를 배우는데 이해안가는 내용이 생겼다. 물리 선생님이 땀을 비오듯 흘리며 앞에서 열심히 설명하셔도 당췌 이해가 안되었다. 그때부터 내 인생은 과학과 멀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시 과학이 좋아지는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팀 제임스 선생님을 만나고부터다. 그 팀 제임스 쌤의 신간 <뜻밖의 과학사> 가 나왔다고 해서 읽어보았다.

과학적 깨달음은 우연히 찾아오고,

깨달음을 얻는 순간까지는 그 일이 돌파구가 되리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다.

(p.12)


<뜻밖의 과학사> 의 저자는 팀 제임스 작가님이다. 전직 화학, 물리학 선생님으로 <원소이야기>, <양자역학 이야기>, <천문학 이야기> 를 적은 작가이다. 찐 인문학도인 나도 처음에 그의 책을 읽었을 때, 설마 재미있겠냐며 반신반의 했지만 재밌게 읽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 중에 항생제로 우연히 소화성 궤양을 치료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위암을 일으키는 소화성 궤양은 스트레스를 없애야 되는데 이 책에 실린 케이스는 80대 할아버지였다.

또 재미나게 읽은 이야기는 몸에 총알을 맞은 사람 덕분에 위장의 기능에 대해 연구하게 된 이야기다.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소화 속도가 느리다는 발견에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요새 내가 소화가 잘 안되었던 것인가 싶은 생각을 했다. 세계 최고의 음료수 코카콜라의 탄생 비화도 기억에 남았다.

놀랍게도 사람의 기분이 소화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p.75)


<뜻밖의 과학사> 는 과학에 관심이 높은 독자님에게 추천하고 싶다. 예상외로 의학적인 유익한 정보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팀 제임스 작가님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 과학 문맹인 나에게 딱맞는 책이었다. 아울러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 과학에 있어서는 시도를 많이 해보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달으며 이 글을 마친다.

실패한 플라스틱인 슈퍼글루와 실패한 접착제인 포스트잇은 오늘날 각각 25억 달러와 23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p.95)

#뜻밖의과학사 #팀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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