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 나를 갉아먹는 관계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해방 심리학
라마니 더바술라 지음, 최기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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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과거를 이해하지만 그의 행동이 나에게 해롭다는 것도 서서히 뼈저리게 느낀다.

(p.268)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단 결혼을 하려면 데이트라는 걸 해야 한다. 호감가는 이성인 누군가를 만나야 데이트가 이루어진다.

데이트 폭력 같은 단어를 뉴스에서 자주 목격하면서 낯선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두려운 세상이 되어 가는 것 같다.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는 그런 약간의 두려움과 막막함을 가지고 읽었다.


나는 '데이트할 때 상대가 나르시시스트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구별하기가 매우 까다로워요.' 라는게 나의 답이다.

(p.114)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심리학 전공 라마니 교수의 책이다. 한창 소시오패스니 사이코패스를 구별하는 법이 매스컴에 등장했었다. 이제 그들은 지나가고 #나르시시스트 가 왔다. 처음엔 자기애가 좀 많은 사람인데 뭐가 나쁘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사례를 읽으면서도 고통스러움이 느껴지는데 실제 당하는 당사자는 얼마나 괴로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다양한 사례와 인간 심리를 공부한다는 것에 다시한번 즐거움을 느꼈다.


 

치유는 실컷 울어버린다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어느정도 슬픔에 잠겨 있다가 마음에서 슬픔을 털어내고 새로운 감정이 들어오도록 마음을 비워내는 것이다.

(p.176)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는 현재 교제중이면서 데이트 하고나면 마냥 행복하지 않고 뭔가 고통스러움이 느껴지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나 자신을 함부로 대할 수 없다는 것을 항상 머릿속에 기억하고 사귀었으면 좋겠다. 이미 상대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면서도 나랑 만나면 달라지겠지 하는 기대를 가지면서 시간만 끌어봤자 상대는 안 바뀐다. 이 세상은 생각보다 넓고, 좋은 사람은 많다는 것을 잊지말자.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르시시스트 #나르시시즘 #가스라이팅 #정서적학대 #갑질 #인간관계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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