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구에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가장 우연하고 경이로운 지적 탐구 서가명강 시리즈 37
천명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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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은 소통과 관계 맺기가

가능한 존재들이다.

희한하게도 말이다.

(p.39)

난 동물을 만지는 것은 무서워하면서도 싫어하지는 않는 사람이다. 어렸을 때 병아리, 메추리, 등껍질 있는 게를 키워보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들 하늘나라로 빨리 가버렸다. 그래서 나는 더이상 생명이 있는 아이들을 키우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요즘 자꾸 작고 귀여운 강아지나 새가 눈에 들어오면서 한마리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든다. 다시 태어난다면 귀여운 동물친구들을 실컷 만날 수 있는 #수의사 로 살아보고 싶다. <우리는 지구에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는 #동물권, #동물윤리 를 생각하며 읽게 되었다.


동물은 역사 안에서 인간과 함께해왔다.

(p.66)

<우리는 지구에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는 서울대 수의학과 동물을 인문학적으로 다루는 수의 인문사회학 국내 1호 천명선 교수님의 작품이다. 내가 좋아하는 닭고기나 소고기의 원천인 닭, 소, 돼지 동물의 권리에 대해 한번도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으나, 이 책을 읽으며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우리는 모두 동물에 대해 신경쓰고, 동물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 신경 써야 한다.

(p.201)

<우리는 지구에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를 읽으며 구석기 시대부터 인간은 동물과 공존하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는데 나에게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화가 많은 세상에 살아가면서 인간 사이에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인간이 동물을 이해하기란 힘든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다정함으로 인간은 동물을 동물은 인간을 서로 보듬어 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며 들었다. 동물들도 즐겁고 고통스러운 감정을 느끼며 인간이 걸리는 병까지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우리는 동물과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다른 존재에게 공감하고 배려하는 것,

이것이 인간이 지금까지 진화해오면서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중요한 능력이다.

(p.238)

<우리는 지구에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는 동물과 공존하는 인간의 삶을 여실히 알 수 있는 책으로 동물복지에 관심이 높은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강아지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키울 예정이신 분들도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동물이 완벽하게 사라진 지구에 대해 상상해보니 생각만으로도 암담했다. 아직 갈길이 멀었지만 한 사람씩 공존을 위한 노력을 하다보면 어느새 해결책에 가까워져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친다.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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