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밑줄> 의 작가는 전 배달의민족 마케터 김상민 님이다. 몇년 전부터 내가 너무 사랑해마지 않던 그 배달의 민족아닌가. 전염병이 퍼지고 나서부터 신나게 시켜먹던 배달 앱, 그 앱의 마케터 님이었다니! 그래서 그런지 글을 참 잘쓰신다고 느꼈다. 읽는 사람이 편안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엄청 미남이시다. 한사람에게 재능을 몰빵해주시다니 신이 공평하지 않으시다고 생각이 들려고 한다. <마케터의 밑줄> 을 읽으면서 이 시대에 직장인으로 산다는게 힘든 일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요약하면 글쓰기를 무심히 시작해보라는 것(p.48)' 에 공감하게 된다. 배달의 민족에 팬클럽 배짱이가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나도 알아주는 팬이긴 했는데 지방에 사는 탓에 정보가 좀 느려서 아쉬웠다. 마케터는 진입장벽은 낮은 편이나, 계속 지속하기엔 능력이 아주 많이 필요한 필드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