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오후에는 적보다 친구가 필요하다 - 데일 카네기 에센스 DALE CARNEGIE ESSENCE
김범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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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길을 단 한번만 지나갈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거나

친절을 베풀 수 있다면 지금 바로 행해야 한다.

(p.35)

어릴 때는 몰랐다,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나만 잘나면, 공부만 잘하면 모든 일이 술술 풀릴 줄 착각하며 살았다. 그래서 한창 기고만장하게 살았던 것 같다. 그 때 읽었던 책 중에 인상에 깊은 책이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었다. 내 가치관과 맞지 않지만 뭔가 와닿았다. 그래서 데일 카네기를 기억하게 되었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사람의 소중함을 여실히 알게 되었다. <인생의 오후에는 적보다 친구가 필요하다> 도 제목이 너무 맞는 말이라 생각하여 읽게 되었다. 알고보니 이 책이 데일 카네기 책의 에센스만 담았다고 하니 기대된다.


오늘을 살아가는 것은 단순히 오늘에만 집중해서 되는 건 아닙니다.

어제에 대해 확실하게 철문을 닫아야 하며,

내일에 대해 명확하게 커튼을 닫고 나서야 비로소 오늘이라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p.68)

<인생의 오후에는 적보다 친구가 필요하다> 의 작가는 김범준님으로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말투에 대해 연구하며 강연을 하시는 분이었다. '데일 카네기 코스'에 참여하고 통찰을 얻어 현대인이 사용할 만한 삶의 해법을 24가지나 알려주신다. 참 좋은 글이 많았다. 그 중에서 인상에 남았던 것은 우울함을 2주만에 고치는 방법인데, 나를 기쁘게 하는 친구가 생각이 나는 대목이었다.


나의 인생도 어떻게보면 이제 인생의 오후에 들어가기 직전인 것 같다. 살면서 경험을 통하여 몸소 깨달은 것은 질투하는 마음은 버려야한다는 것. 진작 알았다면 더 친절하고 착한 사람으로 더 많은 친구를 두고 살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한다. 이미 그걸 알고 있던 그 시절부터 상냥하고 착한 친구들이 새삼 부러워지는 비오는 오후이다. 지금 나에게 데일 카네기는 말한다.

과거를 닫아버려라.

지나간 일을 과거로 묻어두어라.

(p.70)


밖으로 나갈 때마다 턱을 안으로 당기고 머리를 꼿꼿이 세운 다음 숨을 크게 들이마셔라.

햇살을 바라보며 친구를 미소로 맞고,

악수할 때마다 정성을 다해라.

(p.121)

<인생의 오후에는 적보다 친구가 필요하다> 는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좋은 책이었다. 다정해지고 싶은 독자님이라면 누구든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친구 카톡사진에서 본 와닿는 글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데일카네기님의 말이었다니. 이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그 글귀를 곱씹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 뼈때리는 글들이 많은 소중한 책이었다. 나도 이제부터라도 다정한 인간으로 거듭나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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