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세계사 - 고대 로마부터 21세기 실리콘밸리까지 인류사를 결정지은 기업의 탄생과 진화
윌리엄 매그너슨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페이스북 같은 회사는 어디에도 없었다.

(p.305)

자신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나의 비지니스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꿔본 적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이란 것은 무엇일까? 를 생각하다가 <기업의 세계사> 라는 책이 그 답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읽기로 했다. 일어나서부터 잠들 때까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기업, <기업의 세계사> 가 나의 관점을 또 얼마나 넓혀줄 지 궁금하다.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 타임즈, 아마존 베스트 역사책으로 선정된 책이라고 해서 읽기로 결심한 것은 아니다.


은행이 망할까봐 걱정하면 실제로 망한다는 것이다.

(p.57)

<기업의 세계사> 의 저자는 텍사스 법대 교수 윌리엄 매그너슨이다. 그는 '기업이라는 로마시대에 처음 탄생했고, 특정한 형태와 구조를 지닌 비지니스에 한정되어 쓰이는 용어'(p.10) 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최초의 대형은행이 르네상스 메디치 은행이란 것을 모르고 죽을 뻔 했다. 메디치 가는 예술가들에게 후원하는 단순한 부자 가문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본격적인 은행이었다니. 게다가 킹메이커였다는 사실에 놀랐다.

기업도 야생동물처럼 커지게 마련이다. 이 기업들을 어떻게 하면 키워서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가도 경영자들의 책무일 것이다. 8장의 챕터 중에 '국가보다 거대해진 다국적 기업 엑슨' 파트가 제일 재밌게 읽었다. 중동의 부의 근원인 오일머니에 대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의 페이스북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환상적인 근무환경에 일하는 작업자들이 부러워졌다. 스타트업이라는 뉴챕터를 열게된 페이스북. 정말 그 회사 창업자는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나는 페이스북을 하지 않지만 언젠가 한번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트업의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p.352)

<기업의 세계사> 는 경영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님에게 추천하고 싶다. 자신의 비지니스를 경영하는 독자님에게도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오일머니, 석유회사 엑슨에 관심이 높은 독자님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이렇게 쉽게 중동의 석유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다니. 세계적인 기업의 역사를 다룬 책인데, 이 책을 읽다보면 과거부터 지금까지 금융과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시켜주는 책이었다. 지겨운 역사선생님들을 만나 역사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이 책은 경영 분야에 새로운 지표를 열어줄 책이라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친다.

#기업의세계사 #윌리엄매그너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