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스 - 불확실성을 확신으로 바꾸는 맥락의 뇌과학
이인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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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을 듣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p.84)

얼마전 할머니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가까운 사람 중에는 뇌질환을 앓으신 분이 없었기에 더 충격이었다. 그래서 뇌에 대해 공부해보기로 했다. 이렇게 마음먹은 순간 발견한 운명적인 책 <퍼펙트 게스>. 이 책이라면 나에게 뇌에 대해 공부할 거리를 충분히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시지각적 개인차를 만들어 낸 결정적 요인이 바로 학습된 뇌의 맥락 정보가 개인마다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p.77)

<퍼펙트 게스> 의 저자는 이인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님이시다. 서울대 심리학과에서 석사까지 공부하시고 미쿡 유타대에서 박사과정으로 신경과학을 공부하시다가 아이오와 대학에서 심리학과 교수님을 지내다가 지금은 서울대로 오신 뇌에 대하여는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다.


뇌는 감정이라는 매우 강력한 맥락에 영향을 받으며 그 맥락에서 상당히 많은 결정을 하고 행동을 하며 세상 속에서 최선의 추론을 하려고 매 순간 노력합니다.

(p.159)

<퍼펙트 게스> 를 읽으며 잊고 지냈던 것을 다시금 생각했는데, 코로 맡은 냄새를 통해 과거의 어떤 일을 기억해낸다는 것이다. 후각은 다른 것을 거치지 않고 해마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여자는 후각을 통해 기억을 남기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AI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사람들이 사람보다 기계와 대화할 기회가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감정이 전혀 소통되지 않는 기계와 자발적으로 소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뇌는 경험을 통해 학습합니다.

(p.134)

<퍼펙트 게스> 는 뇌에 관한 특별히 해마에 관심이 높은, 의학서적을 읽고 싶은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내가 읽었던 그 어떤 책보다 뇌에 대하여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해마를 손상시키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무서움에 대해서도 학습할 수 있었다. 앞으로 고도화된 세상에서 생명체로서 인간의 뇌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에 희망과 전율을 느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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