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 어쩌다 시작된 2주 동안의 우주여행 가이드북
에밀리아노 리치 지음, 최보민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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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었다. 그와 때 맞추어서 나의 불안버튼도 켜졌다. 잊었던 감정들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다시 20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랫만이다, 불안. 그동안 아주 평화로웠는데 말이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우주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우주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라는 책을 읽으며 우주여행 시작. 이 책에 따르면 우주 여행을 하는데 14일이 걸린다고 하니 더욱 떠나지 않을 수가 없다.

기대해도 된다.

어떤 곳에 가더라도 적어도 지금껏 가본 곳들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욱 놀라울 것이다.

(p.123)

<우주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의 저자 에밀리아노 리치는 피렌체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과학 커뮤니케이터이다. 이 책이 재밌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린 이유는 나는 심채경 박사님처럼 천문학을 전공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주에 대한 동경이 있었지만 읽는데 대한 진입 장벽이 있어서였던 것 같다.

갈수만 있다면 어떤 혜성이라도 표룰 사기 위해 줄부터 서는 게 좋다. 정말로 끝내주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p.219)


 

<우주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는 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독자님께 적극 추천하고 싶다. 나처럼 인문계이지만 우주에 대한 동경이 있는 분들에게도 읽기 어렵지 않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다음 생이 있다면 천문학자가 되고 싶어지는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우주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무기력한 당신에게 살포시 추천해 본다.

별들은 영원히 살지 않는다.

일부는 태양처럼 수십억 년을 살다가 평화롭게 노년이 되고 결국 죽음에 이르러 서서히 사라진다.

(p.242)


#우주여행무작정따라하기 #에밀리아노리치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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