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었다. 그와 때 맞추어서 나의 불안버튼도 켜졌다. 잊었던 감정들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다시 20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랫만이다, 불안. 그동안 아주 평화로웠는데 말이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우주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우주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라는 책을 읽으며 우주여행 시작. 이 책에 따르면 우주 여행을 하는데 14일이 걸린다고 하니 더욱 떠나지 않을 수가 없다.
기대해도 된다.어떤 곳에 가더라도 적어도 지금껏 가본 곳들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욱 놀라울 것이다.(p.123)
기대해도 된다.
어떤 곳에 가더라도 적어도 지금껏 가본 곳들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욱 놀라울 것이다.
(p.123)
<우주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의 저자 에밀리아노 리치는 피렌체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과학 커뮤니케이터이다. 이 책이 재밌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린 이유는 나는 심채경 박사님처럼 천문학을 전공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주에 대한 동경이 있었지만 읽는데 대한 진입 장벽이 있어서였던 것 같다.
갈수만 있다면 어떤 혜성이라도 표룰 사기 위해 줄부터 서는 게 좋다. 정말로 끝내주는 여행이기 때문이다.(p.219)
갈수만 있다면 어떤 혜성이라도 표룰 사기 위해 줄부터 서는 게 좋다. 정말로 끝내주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p.219)
<우주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는 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독자님께 적극 추천하고 싶다. 나처럼 인문계이지만 우주에 대한 동경이 있는 분들에게도 읽기 어렵지 않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다음 생이 있다면 천문학자가 되고 싶어지는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우주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무기력한 당신에게 살포시 추천해 본다.
별들은 영원히 살지 않는다.일부는 태양처럼 수십억 년을 살다가 평화롭게 노년이 되고 결국 죽음에 이르러 서서히 사라진다.(p.242)
별들은 영원히 살지 않는다.
일부는 태양처럼 수십억 년을 살다가 평화롭게 노년이 되고 결국 죽음에 이르러 서서히 사라진다.
(p.242)
#우주여행무작정따라하기 #에밀리아노리치 #더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