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 잃어버린 감수성을 찾아 떠나는 열아홉 번의 문학 여행
이선재 지음 / 다산초당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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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가 오로지 쓸모만을 위한 것이라면 인간의 삶은 얼마나 고달플까요.

(p.30)

공무원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국어쌤하면 떠오르는 세글자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바로 이선재 선생님을 말할 것 같다. 그 분이 이번엔 문학책을 내셨다. 아니 그 많은 강의 하시랴 책 쓸 시간도 없으실 것 같은데, 역시 비범한 사람들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이 책을 받아들고 며칠을 만지작 만지작 했다. 딱 가을 갬성하고 잘 어울리는 문학이라니! 마음이 말랑 말랑해지는 것 같다.


모험하는 삶과 안정적인 삶 둘 중 어떤 삶을 선택하든 나쁜 선택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둘 중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가 아니라 기꺼이 나로 살아갈 용기입니다.

(p.87)

이선재 선생님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똑부러지는 똑순이 느낌이었다. 이런 분이 문학을 읽어준다면 이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에서 그녀가 문학을 읽어주신다. 무엇보다도 내가 접하지 못했던 소설을 읽어주고 해석도 해주셔서 좋았던 것 같다.


 

수많은 별자리 속에서 때로는 방향을 잃고 헤메는 그 과정 자체가 바로 인생입니다.

(p.266)

<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은 이선재 선생님을 사랑하는 독자님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수험생분들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나도 이 책 덕분에 등지고 있던 소설과 시를 다시 읽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 실린 문학 작품 글만큼 좋았던 이선재 선생님 글도 읽는 호강을 <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덕분에 했다. 안일하게 놀지말고, 끊임없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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