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로 간 뇌과학 - 테스토스테론 조직, 세로토닌 리더, 도파민 팀원
프레데리케 파브리티우스 지음, 박단비 옮김 / 한빛비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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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분 부족으로 쉽게 짜증을 느끼기도 한다.

활력이 부족할 때는 물을 마시자.

(p.33)

낮에 콩나물 무침을 먹고나서 부터인가? 아니면 저녁에 맛있는 감자 과자를 먹고 나서부터 였을까? 친구랑 통화하는데 짜증이 밀려왔다. 황급히 전화를 마치고 얼른 부엌으로 달려가 물을 찾았다. 그것도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보관된 물을 마시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 작은 탈수 증상으로도 기분이나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 <일터로 간 뇌과학>. 올해 들어 급 호르몬에 관심이 높아진 나는 테스토스테론, 세로토닌, 도파민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길래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인간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도록 진화한 이유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명한 답을 찾기 위해서다.

(p.39)

이렇게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도록 진화된 것이 인간이구나. 하지만 나와 생각이 조금만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면 울화통이 치밀 때가 있다. 그만의 방식으로 굳어진 내용을 자꾸 나에게 주입하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나는 인간의 진화에 대해 몰랐다. 그럴 때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해하려고,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야 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배웠다.

도파민이 높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려면

창의력을 발휘할 자유와 자주성을 허락해야 한다.

(p.68)

<일터로 간 뇌과학> 의 작가는 신경과학자, 작가, 연설가이다. 그녀가 쓴 이 책의 구성은 다소 특별하다. 회사에 다니는 구성원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뇌과학과 연결시키고 있다. 일단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읽어보았다. 언제부턴가 한국에서도 히트치고 있는 MBTI를 일터에 적용시키기엔 확증편향에 취약하다고 한다. 그래서 찾은 것이 신경과학 성격유형 테스트라고 바로 도파민, 테스토스테론, 세로토닌, 에스트로겐이 각각 성격 특성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일터로 간 뇌과학> 은 뇌과학에 흥미가 있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회사를 만들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추천하고 싶다.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높이는 회사 경영이 가능한지에 대한 이야기와 각각의 인간을 뇌 과학적인 측면에서 설명하는데 꽤 일리가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재팬의 주 4일 근무 이야기, 부작용 없는 꿈의 항암 알약이 개발되었지만 부작용이 없음에 불안하여 선택하지 않았다는 환자들의 이야기, 성인의 평균 주의력 지속시간이 20분이라는 소중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몰입 상태에 대한 묘사를 읽고 몰입을 즐기시는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처음이 혼란스러웠지 읽을 수록 상당히 재미있었던 책 <일터로 간 뇌과학> 추천해 본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뇌 친화적인 충고는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과 직장을 찾으라는 것이다.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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