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의 A.D. 영어학습법 - 영어를 제2 모국어로 만드는
정철 지음 / 두란노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나이 50이 되던 해,

내 일생일대의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내가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p.15)

부모님 세대에서 인기 있었던 영어 스승님을 꼽자면 바로 정철 선생님 아닌가 생각이 된다. 우리집에도 갈색 007가방처럼 생긴 '정철카세트' 가 있었다. 나는 주로 그 가방을 베고 누워 놀았다. 그게 인연이 되어 영어에 관련된 일을 하게 된 건가 싶다. 크리스천이 되면서 영어로 성경 읽기는 선듯 해지지 않았다. 아주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성경을 통독을 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한국어 성경 필사만 주구장창 하고 있다. <정철의 A.D. 영어학습법> 을 읽고 영어로 성경읽기를 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 책을 손에 들었다. 일단 '정철' 두글자에 읽을 이유는 충분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문법만 따로 배워 봐야 쉽게 익혀지지 않는다.

(p.97)

<정철의 A.D. 영어학습법> 은 '왜 A.D.영어 학습법이라고 한 것일까? 주님을 알고난 후 영어 학습법이라 그런가?' 했더니 주님이 주관하시는 영어 학습법이라는 의미였다. 과연 정철 선생님이시다. 이 책의 특징은 주님이 주관하시는 영어 학습법을 찾아서이다. 이야기를 잘 하시는 정철 선생님 특유의 화법으로 '그래서 그 학습법이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를 하고 있는 나 자신을 이 책을 읽는 동안 발견할 수 있다.

초창기에 나는 영어 성경읽기를 시도해봤었다. 그런데 단어의 의미를 찾고, 문법을 생각하고 있는 내가 보였다. 갑갑한 마음에 관뒀는데 그걸 이 책에서 정철 선생님이 이야기 하고 있었다. <정철의 A.D. 영어학습법> 에는 중학교부터 배워온 문법이 적혀있는데 하나도 어렵지가 않다. 신기한 경험이다. 영어 책인데 테이프나 CD가 없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에는 QR코드가 실려있어서 찍기만 하면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다.

마음먹고 하자면 한주먹 거리도 안된다.

하지만 그냥 억지로 암기해 봐야 돌아서면 까먹게 된다.

(p.108)


<정철의 A.D. 영어학습법> 은 영어를 못해서 고민하는 크리스천에게 강하게 추천해주고 싶다. 여타의 영어책과는 차별화 되게 이 책은 성경 속의 문장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도 내일부터 정철 선생님 말씀처럼 영어성경을 읽어봐야겠다. 용기가 샘솟는다. 마지막으로 정철 선생님의 말씀을, 주님이 주신 획기적 솔루션을 되새기며 이 글을 마친다. "꾹 참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청크의 느낌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영어가 쉬워진다.(p.1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