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검사를 했다. 생각하지 못한 결과를 받아들고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집에 왔더니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책이 도착한 것을 보고, 나의 속상한 기분이 싹 날아갔다. 역시 책은 힐링이다. 소설을 즐겨읽지 않는 1인이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씨는 예외다. 그가 쓴 소설은 왠지 재미있어서 그의 뇌는 대체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질 정도이다. 그래서 그가 쓴 소설은 챙겨 읽으려 노력한다. 그런 베르베르 씨가 자전적 에세이를 썼다길래 호기심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