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마음의 메신저
이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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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어떻게 생각하면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p.26)

엄마가 자주 아프시다. 한군데라기보다 여러군데를 돌아가면서 아프시다고 한다. 엄마는 통증에 약하신 편인 것 같다. 나의 경우 수술한 적이 있다. 수술이 끝난 다음날 의료진이 내게 너무 아프면 마약성 진통제가 버튼만 누르면 나온다고 말을 해주셨다. 하지만 통증에 인내심이 강한 편인 나는 그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통증은 이렇게 사람에 따라 느끼는 것이 다른가? 가장 가까운 엄마가 통증을 자주 말하셔서 자연스레 질문을 갖다가 관심이 가서 읽게 된 책 <통증, 마음의 메신저> 이다.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스트레스는 줄이는 것이 좋다.

(p.57)

<통증, 마음의 메신저> 의 저자 이은영 선생님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신 통증의학과 전문의이시다. 역시 통증의학전문의로 20년이상 일하신 분이라 그런지 다양한 케이스들이 담겨져 있었다. 등 통증은 심플하게 근육이상일 수도 있지만 심장, 췌장 등 중요한 장기와 연관이 있다고 하는 점도 눈에 들어왔다. 온몸의 근육을 골고루 써야된다는 말씀에 몇일전 넘어지면서 돌 모서리에 콕 찍힌 왼쪽 무릎을 보호하려고 오른쪽 다리를 의도적으로 많이 쓴 내 모습이 생각이 났다. 책을 읽기 전에는 나처럼 통증에 둔감한 편이 괜찮다고 생각을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 몸이 주는 사인을 눈치 못채면 큰 병을 만들 수도 있지 않나 싶었다. 넓은 부위 수술을 하면 유착이 되는 부분이 많아서 더 아플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인상깊었다. 통증이 만성적으로 있다면 코르티솔이 부족할 것이라는 부분도 눈여겨 봐졌다.


우리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통증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p.210)

<통증, 마음의 메신저> 는 통증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독자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줄을 그으면서 읽다보니 금새 마지막 페이지를 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엄마의 통증이 계속 되신다면 이은영 선생님께 진료를 받으러 가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증상으로 병을 찾아내는 통증 만능 박사 선생님이 집 근처 병원에 계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본 리뷰는 컬처블룸에서 도서를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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