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위로> 를 읽기 전엔 과학 이야기가 가득 나올 것만 같아서 처음엔 잔뜩 쫄았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인문학 작가님이 해석한 과학 이야기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아서 점점 긴장이 풀렸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모든 것들이 8분 전의 것들이라니, 신기했다.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인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배운 과학 지식이 이토록 세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와닿게 되었다. 아는 것을 아는데 그치지 않고 이렇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작가님의 능력에 감탄하며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