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해도 괜찮아
정회일 지음 / 차이정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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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극복하면 꽃으로 피어난다.

(p.18)

이지성 작가님을 좋아하며 자연스레 알게 된 분이 정회일 작가님이다.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라는 책을 재밌게 읽었었는데 그 책의 작가가 이 분이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새로운 책 <이제 시작해도 괜찮아> 를 읽으려 한다. 책을 펴자마자 온갖 모르던 병이 다 나온다. 큰 병이라면 고혈압, 암, 치매 이런 거만 있을 줄 알았는데 모르던 병인데도 약의 부작용이 이렇게 심하다니 쇼킹하다. 나도 어렸을 때부터 한 건강 체질을 타고나서 병원에 입원할 일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몇년 전 크게 아파서 장기간 입원한 동안 병실 창문 밖으로 활짝 핀 벚꽃이 그렇게 잔인하게 보인 적이 있어서 이 분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다.


저는 늦은 나이에 처음 꿈을 찾기 시작했고, 수년간 공백이 있었기에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부자가 되는 법을 알고 싶었습니다.

(p.103)

정회일 작가님 말처럼 나 또한 그것이 <이제 시작해도 괜찮아> 를 읽는 목적이었다. 늦은 만큼, 공백이 있은 만큼 부자가 되는 획기적인 방법이 어디있나 눈을 부릅 떠보았다. 저자의 투병생활 경험이 비슷해서인지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놓은데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이 책 작고 가벼워서 금방 읽어버릴 것 같았는데, 읽고 묵상할 내용이 있어서인지 시간은 좀 걸렸다.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는 대신 솔직히 인정하고,

그러면서 더 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 말입니다.

(p.230)

<이제 시작해도 괜찮아> 는 지금 좌절하는 자신이 남들하고 비교했을 때 늦어도 한참 늦었다고 생각하는 독자님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든 생각이지만 성공한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느낌도 받았다. 봄의 느낌처럼 푸릇푸릇한 이 책의 저자 정회일 작가님은 참 인복도 많아 부러웠다. 나도 힘들고 지칠 때마다 이 책을 펴서 위로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기도를 하면서 길을 찾다보면, 그 산을 넘을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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