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 내 감정을 책임지고 행복한 삶을 사는 법
박상미 지음 / 저녁달 / 2023년 3월
평점 :
품절


고통 속에서도, 나를 억압하는 현실 앞에서도 웃을 수 있는 능력이 내 안에 있습니다.

(p.52)

어느 날 아침에 '아침마당' 이란 프로에서 박상미 교수님을 본 적이 있다. 고운 얼굴을 가진 분이 낮은 목소리로 조리있게 말을 잘 하셨다. 심리 상담가로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를 읽은 적이 있다. 그 분이 이번에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를 쓰셨다고 한다. 한 때 습관처럼 우울함을 끌어당겨가며 살았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제목에 꽂혀서 읽어보게 되었다.


밖으로 표출하면 분노지만, 그 화살표가 나의 내면을 향하면 우울이 됩니다.

방치하면 화병이 됩니다.

(p.59)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를 읽으면서 잊고 있었던 것들이 떠올랐다. 분노, 가끔 느끼는 그 감정이 나를 향하면 우울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 엄마가 나 때문에 몇년전 화병이 났던 것도 생각이 났다. 그것이 다 우울이었구나. 대청소하기가 지쳤을 때는 위험한 행동이란 것도 배웠다. 안그래도 집에 버릴 것이 많아서 언제 한번 날 잡고 청소하려했는데, 매일 조금씩 해야겠다고 마음을 바꿔먹었다.


만나면 헤어지는 게 이치입니다. 인연은 생명과 같아서 소멸하는 시기가 옵니다.

때가 되어서 이별한 겁니다.

(p.96)

중간 중간 나의 감정을 적을 수 있는 칸이 있어서 더 좋았던 책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노트가 따로 필요 없어서일까 요즘 집중이 잘 안되어서 낙서하고 적는 것을 좋아하는데, 나에게 딱 맞는 책이었다. 나처럼 마음이 아픈 일을 겪은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책이다.


뇌는 나의 노력에 따라, 사는 동안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p.226)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는 밝은 기분이 들지 않는 일이 많이 생길 때 독자님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나의 경우는 우울한 마음을 자주 가졌던 그 때를 생각하며, 지금은 변화해서 다행이다는 생각을 하며 읽은 책이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용어가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었는데, 지금이라도 도전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마음을 흔드는 말이 많았다. 당장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이 책에 실린 '우울한 기분을 관리하는 법'도 강추하고 싶다. 박상미 교수님의 말처럼 이 글을 읽는 분이 어제보다 오늘 더 조금이라도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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