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거꾸로 간다 - 마흔에 시작한 운동은 어떻게 행복이 되었나
이지 지음 / 프롬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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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체육을 싫어했다. 왠지 움직이는 것보다는 정적으로 앉아서 있거나 누워있는게 나랑 더 잘 맞았다. 나이에 3 자가 붙으면서 병원에 자주 다니게 되었다. 링거를 안 맞으면 감기를 달고 살았다. 서점을 가서 책을 보다가 <마녀체력> 이라는 책을 잠깐 보며, 운동의 중요성을 느끼던 차였다. <내 몸은 거꾸로 간다> 제목에서 부터 확 '이건 내가 읽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읽게 되었다.

나부터 서자. 그 생각이 내 몸을 움직였다.

(p.20)

그 어디에서도 내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 운동을 시작하면 처음이 고비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그 시간을 견뎌야 변하기 시작한다.

(p.25)

이 책의 저자 이지님도 젊은 나이에 병치레가 잦았다고 한다. 간호사로서 근무가 고되어 더 그런건 아닌가 싶었는데, 40살 부터 헬스를 시작하고 몸이 달라졌다고 한다. 더 어린 나이인 나도 반성해야 할 것 같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나는 의사 선생님들 유튜브를 즐겨본다. 어떻게 하면 비루한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나 음식, 마사지를 찾을 수 있을까 싶어서이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다. <내 몸은 거꾸로 간다> 의 저자 이지님도 건강에 관심이 무척 높은분이었다. 도대체 저질 체력을 어떻게 고급진 체력으로 바꾸신 건지, 책의 앞부분에 아픈 내용에 공감 백배하며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갔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질병을 미워했었다. 왜 나에게 이런.. 생각이 지배했었다. 하지만 '질병은 축하받을 신호탄'이라는 말을 읽고 생각을 바꿨다.

<내 몸은 거꾸로 간다> 는 쾌활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건강에 대해 디스에 가깝게 이야기하는 작가님의 말에 통쾌함을 느끼며 자신의 체력을 업그레이드 시켜보고자 하는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건강을 중요시하는 작가님과 나의 마음이 일치하며 곧 봄인데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뿜뿜 솟아난다. 그 어려운 플라잉 요가, 클라이밍에 폴댄스까지 섭렵한 작가님의 곳곳에 사진만 보아도 진정 부러워진다. 글도 통쾌하게 잘 쓰시고 못하는게 뭐예요? 나도 이지 작가님 나이가 되면 저렇게 멋진 체력으로 거듭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이 글을 마친다.

세상에 못할 일은 없다. 시간 들이기가 귀찮아서 하지 않을 뿐.

(p.266)

본 도서는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내몸은거꾸로간다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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