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동물의 역사 - 인류 문명을 이끈 놀랍고 신비로운 동물 이야기 한빛비즈 교양툰 18
카린루 마티뇽 지음, 올리비에 마르탱 그림, 이정은 옮김, 장이권 감수 / 한빛비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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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읽으려고 아껴놓았던 책 <만화로 배우는 동물의 역사> 를 꺼냈다. 한빛비즈 교양툰 시리즈는 그리 쉽지만은 않으면서도 집중할 거리가 필요할 때 그저그만이다.

평소 나는 생선과 육고기 중에 어느쪽? 이냐고 물을때 한결같이 육고기를 택한다. 친구가 최근 비건으로 바꾸어야 겠다고 얘기했지만, 이 좋은 고기를 놔두고 왜 비건으로 바뀌려고 하느냐고 물어봤던 것이 생각난다. 그런데 <만화로 배우는 동물의 역사> 를 읽으며 그 친구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은 혼자서는 무척이나 약하지만 뭉치면 강해진다.

(p.26)

문과 출신이라 한번도 읽어보려 하지 않았던 동물의 역사. 이 동물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그리 다르지 않았다. <만화로 배우는 동물의 역사> 는 작가이자 수필가, 기자 카린루 마티뇽님이 썼다. 주로 동물을 사랑하는 글을 많이 쓴 작가님이다. 동물을 무차별적으로 도축하는 미국 시스템을 그린 부분에서는 너무 하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 나도 비건이 되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하여 동물들이 인간과 비슷하다는 명목하에 희생을 많이 당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놓았다. 한편으로는 동물 덕분에 인류가 이렇게 발전할 토대가 된 것 같다.

많은 사람이 동물과 인간 사이에 완전히 다른 관계를 만들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p.163)

<만화로 배우는 동물의 역사> 를 읽으며 주어진 환경에 다시한번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교양을 쌓고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과 함께라면 세상을 보는 시각이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지않나 생각이 든다. 마지막의 에필로그에 두가지 극단적인 상황을 맞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부터 변화하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인류는 언제든 사라질 수 있기에 겸손한 자세로 이 좋은 두뇌를 잘 이용들하는 지구인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

인류는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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