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한빛비즈 문학툰
SunNeKo Lee 그림, 김성은 옮김, 샬럿 브론테 원작, Crystal S. Chan / 한빛비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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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빛비즈에서 교양툰 시리즈에 이어 문학툰이 나왔다. <레미제라블>, <빨강머리 앤>, <주홍 글자>, <제인 에어> 이 4종이 나왔다. 문학을 전공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문학을 읽지는 않은 나로서 이 중에 안 읽은 책인 그 유명한 <제인 에어> 가 내 눈에 쏙 들어왔다. 부끄럽지만 학교 다닐 때 <제인 에어> 를 손에 들어보았지만, 지겨워서 읽다가 중간에 포기했었다.

이 재미난 책이 그 때는 왜 그렇게도 지겹게 느껴졌을까? 아마도 <제인 에어> 보다 더 재미난 일이 현실에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겹다고 느꼈던 것 같기도 하다. 만화로 된 책은 좋은 점이 가독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무리 재미없고 어려운 내용도 만화로 풀어내면 신기하게도 읽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 후, 만화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한빛비즈 에서 나온 <제인 에어> 는 일단 그림이 진짜 이쁘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그림체. 책의 처음에는 도대체 이 어여쁜 아이가 왜 이토록 구박을 받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에 해리포터도 떠오르고, 신데렐라도 떠올랐다. 그러면서 이 아이는 다른 캐릭터들 처럼 어른이 되면 정말 잘 될꺼라는 확신을 가지면서 조금은 조마조마해하며 읽었다.

아직도 <제인 에어> 를 완독하지 못한 독자님들에게, 어린이 독자님들에게 이 책 한빛비즈의 문학툰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재미난 내용에 이쁜 그림에 빠져 책을 손에 들고 나서는 시간가는 줄 몰랐던 <제인 에어>. 무더운 여름,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싶은 독자님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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