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지막 영어공부
박소운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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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ody's perfect, that's why pencils have erasers.

(p.33)

어렸을 때는 솔직히 영어공부가 순수하게 재밌는 것 보다 남들한테 보기에 번듯해서, 겉멋에 공부한 것도 컸었다. 지금 생각하면 진정한 공부를 했어야 했다. 현재는 다들 그렇겠지만, 살다보니 바쁘고해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영어공부를 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하는 호기심에 읽게 된 것이 <나의 마지막 영어공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통역사로 10년 넘게 일하고 있는 분이다. 아이 영어 유치원 상담갔다가 사이버대 졸업한 사람을 버젓이 정규 사립 명문대라고 말하는 유치원 실태에 나도 같이 흥분하며 읽었다. 그렇지만 대학에서까지 학벌 부풀리기에 여념없는 몇몇을 주위에서 보아와서 그런지 충격은 크지 않았다.

교사의 학벌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사립 명문대라고 학부모를 속이는 건 다른문제 아닌가요?

(p.32)

진짜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영어 필살기'가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p.62)

영어 기본기를 쌓았으면, 자신만의 필살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작가님의 말, 동감합니다. 나도 경찰 미드를 사랑했어서 어찌보면 영어 중에서도 경찰 관련 어휘에 좀 더 잘 듣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나의 마지막 영어공부> 는 각 챕터가 시작될 때마다 마음에 닿는 문장이 영어로 딱 나와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뭔가 전공이 비슷해서 그런지 친구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듣는 기분도 들고 힐링되는 기분이 들었다. 새로운 표현도 익힐 수 있어 좋았다.

영어 잘하는 사람은 무슨 비결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는 독자님에게 권하고 싶은 <나의 마지막 영어공부>. 비슷한 책을 많이 읽어본 사람이지만 이 책은 그 중에 꽤 괜찮다고 말할 수 있다. AI가 통역도 해줄 거라 영어공부를 하지 않을 것이라 하지만, 지금은 글로벌 시대니까 모국어인 한국어와 영어 정도는 기본으로 해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나도 자극받아 영어를 다시 제대로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고마운 책이었다.

영어는 매일같이, 꾸준히, 부담 없이 갈고닦아야 합니다.

(p.210)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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