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는 창조주의 이상과 지엄한 명령을 담은 메시지이지만,신화는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이 어울려 춤추는 서사의 향연이야.(p.15)
계시는 창조주의 이상과 지엄한 명령을 담은 메시지이지만,
신화는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이 어울려 춤추는 서사의 향연이야.
(p.15)
신화라고 하면 모름지기, 그리스 로마 신화이다. 어린이용은 왠지 뽀대가 안나고, 어른용 신화는 너무 어려웠던 사람들을 위해 <올림포스 연대기> 가 만화로 등장했다. 김재훈 작가님은 홍대미대를 졸업하신 엘리트 신화 덕후님이었다. 어려운 신화를 이렇게 쉽게 표현하신단 말인가요?
어릴 적부터 왠지 신화에 관심이 높았던 나로서는 만화로 쉽게 그려낸 <올림포스 연대기> 를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처음에 그림체만 보고 가벼운 내용일 것만 같다는 착각을 했다. 그런데 <올림포스 연대기> 에는 인생의 진리가 들어있었다.
<올림포스 연대기> 는 교양툰 중에도 역대급이다. 한국인이 저자라 그런 것이기도 했지만 저자 김재훈 님 버전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한국인인 내가 읽기에는 정말 이해가 잘 되는 것 같다. 아버지를 베는 운명의 제우스, 그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 또한 같은 운명이었고 그 이야기에 나는 빠져들어갔다.
<올림포스 연대기> 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이 있지만 어려운 책보다 쉬운 책을 선호하는 독자님들에게 권하고 싶다. 고퀄 만화와 풍부한 내용에 빠져드는 동안 시간이 훅 지나가버릴지도 모른다. 그 많은 신들 중에 나는 아테나가 좋았다. 지혜의 여신 아테나, 그녀같은 여성이 되고 싶다. 교양툰 시리즈는 나올 때마다 재미있음이 경신되는 것 같다. 다음 교양툰은 어떨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