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공감 - 정신건강을 돌보는 이의 속 깊은 사람 탐구
김병수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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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한 편의 비극이라 믿더라도 우리가 보일 수 있는 최선의 자세는 하루하루를 용감하게 살아내는 것일 테다.

(p.23)

어느 순간부터인지 심리, 정신관련 책이라면 환장하는 내모습에 나도 놀란다. <겸손한 공감> 이라는 책도 정신건강을 돌보는 김병수 박사님 책의 신간 소식을 듣고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20대부터 꾸준히 내 마음의 행복이라는 것을 찾고 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심리학 책은 다른 분야에 비해 어렵지 않게 소화해내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김 박사님도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데 그냥 걷고 뛴다는 말을 읽으며 나도 더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겸손한 공감> 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가 열기가 나오는 목욕을 하면 우울증이 좋아진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목욕탕을 가본지 백만년쯤 된 것 같은 요즘은 집에서 반신욕이라도 해야할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어미 닭의 가슴팍 같아서 소망을 알처럼 품고 살다 보면 언젠가 부화해서 병아리가 되듯 꿈도 언젠가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일 테다.

(p.44)

이 책의 저자 김 박사님도 의사선생님이지만, 문과적인 능력이 출중하신 것 같다. 옛날에 좋아하던 것이 문과쪽이어서 그런지 읽고 쓰는 일이 재밌다고 하신다. 나도 문과라서 그런지 읽고 쓰는 일을 좋아해서 평생할 것만 같은데 같은 마음이셨다.

정신의학과 선생님이시면 왠지 뭐든지 질문하면 척척 대답해주실 것만 같았는데, 추천도서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준비가 덜되어 있다고 솔직히 적어놓으신걸 보고 역시 사람이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나도 심리관련 많은 책을 읽으며 각각의 방법으로 치유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 중에 가장 추천할 만한 책은?' 이라고 질문을 받는다면 막막해질 것 같다. 그래서 나도 김 박사님처럼 고전중의 고전 종교 서적을 권해줄 것 같다.

모든 사람에게 타당한 황금률은 없다. 모든 이는 각자 어떤 특수한 방식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지를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

(p.57)

<겸손한 공감> 을 읽으며 마음이 아픈 도움이 필요한 독자님들이나 정신건강에 관심이 높은 독자님께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김 박사님처럼 좋은 분들이 계시기에 마음이 너무 아파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감기처럼 눈에 보이는 증상은 치료약도 많이 나와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 아픈 분들은 참으로 답답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절로 들었다. 지금이 어느 시기보다 살만한 시기일 수도 있지만, 살기 힘든 때일 수도 있다. 힘든 분들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 <겸손한 공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그것을 반복해서 실천할 때 자존감도 높아진다.

(p.75)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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